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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때마다 집나가는 남편, 버릇 고치는 방법~~~

이혼하고싶다.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1-04-25 00:35:03
결혼 4년차,

4개월 아기 하나 있어요.

싸울때마다 남편이 집을 나갑니다.



그제 금요일 밤에 싸우고 나가서는 아직까지 집에 안 들어오네요.

전화는 계속 꺼져 있구요.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이 말만 되풀이되네요.



속이 폭폭해 죽겠습니다.

싸울때마다 집 나가는 이 버릇은 사람을 돌게 만들어요.



상습적으로 가출하는 것도 이혼사유 맞지요?

처음엔 몇시간 나가있는 것에서 시작하더니

점점 가출시간이 길어져서 이렇게 며칠씩 안 들어오네요.



이 버릇, 고칠 방법 없을까요?

똑부러지는 묘안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IP : 175.212.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11.4.25 12:38 AM (58.121.xxx.195)

    저는 남자인데 남자는 부부싸움하기가 너무 괴롭다보면 현실도피하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그 버릇은 그렇게 심각한게 아니라고 말씀드리는거고요, 버릇이 문제가 아니라 부부싸움이 문젭니다
    아직 아이가 너무 어려서 힘들고 가장 어려울때이고요, 남편분께서 아직 적응을 못하나봐요.
    조금만 더 참고 부부싸움을 줄이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의 육아 도움을 받거나 돈주고 집안일 하는 사람을 쓰시면 좀 낫습니다.

  • 2. ..
    '11.4.25 12:41 AM (116.39.xxx.119)

    찾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말고 나가는 즉시 카드 다 막아버리고 돌아와도 문도 열어주지 말고..
    좀 극단적으로 나가야하지 않을까요?
    나가도 하나 불편할것도 없고..그게 무기가 되니 아내는 더 안달내하고 그러니..재미들린거죠
    나가서 쓸 돈 없게 만들어버리고 들어와도 반기지도 않고..니가 집 나가도 난 하나도 안 괴롭다. 오히려 편하다..무기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 버릇 고칠것 같아요

  • 3. .
    '11.4.25 12:45 AM (59.25.xxx.132)

    저도 남편이 대판하면 꼭 양말부터 신고 집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전 나가면 다신 못들어올 생각하라고 더 세게 밀어부치는데...
    보통 그렇게 심하게 싸우는 경우가 남편이 과음했을 상태라...
    암튼 나가서 새벽에 들어온적은 있는데 며칠씩 안들어온적은 없는데요.
    5~6신가 들어왔을때 소리지르고 각서받고 뭐 암튼 그 사람은 술이 깬 상태니 말은 잘 듣더라구요.
    그후로는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어요.

    맨정신에도 그러시면 휴...어찌해야할지;; 각서도 안통할까요?
    아님 몰아부치지 말고 최대한 진정하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정말 힘들다고.........

  • 4. 어쩜...
    '11.4.25 12:48 AM (58.121.xxx.195)

    남자는 대화에서 여자에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거기에 애초에 싸움의 원인도 잘 알아채질 못해요 그저 어리둥절합니다. 그 상황에서 miserable 한 마음에 바깥으로 도망가는겁니다. 와이프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미안하다며 자존심을 꺾을 남자는 몇 없어요.

    말로도 지고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 남자를 문 잠그고 카드 막아버린다구요? 버릇을 고치긴커녕 폭력남편으로 타락할겁니다. 그러지마시고 힘든 시기를 잘 넘기는 지혜로운 여성이 되세요. 남편분은 철없는 애기로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 5. 노트닷컴
    '11.4.25 1:06 AM (124.49.xxx.56)

    집 안 나가게 하려면

    싸우지 마세요.

  • 6. 남편 나가있을 동안
    '11.4.25 1:14 AM (119.70.xxx.162)

    이사를 하세요..^^;;

  • 7. ..
    '11.4.25 1:55 AM (116.39.xxx.119)

    헌데 말입니다. 남편과 싸움했다는 글에 댓글보면. 꼭 남편을 철없는 애기로..아이하나 더 기른다셈치라는 댓글 꼭 있는데요..전 그런 댓글 너무 싫어요
    성인끼리 결혼해서 저런 유아스런 상황대처하는걸 철없는 애기니 니가 참아서 지혜로운 여성이 되라?..휴..
    저건 여자 말려 죽이는거예요. 저희남편도 좀 철없는 타입이라 저도 저런 마음으로 10년정도 살았는데..정말 말려죽이니다. 고칠 뽀족한 방법도 없는지라 욱해서 댓글 달아봐요
    남편을 보면서 항상 생각합니다. 아들을 잘 키우자. 성인으로 키우자. 덩치 큰 화상덩어리 성인아이가 아닌 성인으로 키우자합니다.

  • 8. 어쩜...
    '11.4.25 2:01 AM (58.121.xxx.195)

    무조건 참으라는게 아니고 말라 죽으라는것도 아닙니다. 남자 정신차리는거 기다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고칠 뾰족한 방법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거든요... 남자들 뇌구조상 공감능력이 결여돼있고 정서적인 것을 상하 권력 문제로 인식합니다. 여자보다 좀더 동물에 가깝죠.. 이런말 하는 저도 남자지만 칼들고 도둑질하는거 95% 남자입니다. 뭘의미할까요?

  • 9. 흠...
    '11.4.25 7:41 AM (203.233.xxx.1)

    어쩜...님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 안에 답이 있어요. 남자들은 상하권력 문제로 인식하거든요. 답은 하나입니다.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우월한 존재로 인식되면 됩니다. 즉, 싸워 이겨야합니다.
    폭력남편이 된다구요? 그럼 끝인거죠. 상대방이 끝장을 보겠다면 끝을 봐줘야합니다. 폭력남편이 될까 두려워 참으면 안됩니다. 싸워 이기는 구체적인 전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답은 하나입니다.
    근데 싸워 이기는 것이 꼭 말그대로 싸워 이기는건 아니예요. 무섭기도 하면서도 내가 지켜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 그런 존재가 돼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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