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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싫어하는 아이가 책벌레가 되는경우 있을까요?
초등고학년 남자아이인데 무척 에너지가 많고 활동적성향의 아이에요
아이가 책읽기를 싫어해요
책을 멀리하던 아이가 갑자기 책을 좋아하게 될수도 있을까요?
책도 습관들이기 나름이겠죠?
혹시 어떤계기로 책벌레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원래 책을 좋아하는아이로 타고나는건 아닐꺼라고 생각 합니다.
혹시 갑자기 책벌레가 된아이의 스토리를 듣고싶어요
저도 희망의 끈을 가지고 싶어서요
1. ...
'11.4.24 10:34 PM (59.7.xxx.242)엄마 욕심이 너무 과하세요.
책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를 책벌레로 만들겠다니요.
그 과정에서 아이도 엄마도 힘들텐데요.
아이 성향은 무시하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목표를 낮추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주일에 몇 권 읽도록 하겠다 정도로...2. ..
'11.4.24 10:37 PM (119.69.xxx.80)재미있는 책을 거실에 많이 쌓아두고 엄마가 늘 책 읽는 모습을 보려준다. 집안에 자극적 요소를 줄인다.
고학년이라 안통하려나요? 그래도 이게 정석인듯해요. 전 피곤하면 읽는 척이라도 해요.3. 죄송하지만
'11.4.24 10:42 PM (14.52.xxx.162)이미 성격 나오는 시기구요,,책 안읽어도 어쩔수 없어요,
전 하루종일 뭐라도 봐야되는 사람이고 ,남편은 결혼17년동안 책 한권도 안본사람인데요,
출세만 잘해요,,인문학지식은 저에 비해 좀 딸리지만,,그거 별 필요도 없구요,
어디가서 무식하다는 소리도 안 들어요,
제 생각인데 티비라도 오래보면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남자들은 드라마보다는 다큐나 스펀지같은거 즐겨봐서 그런지,,사는 모습은 거기서 거기네요,
그리고 엄마가 억지로 책을 가져다안길수록 애들은 더더더 싫어합니다,
너무 티내지 마시고 슬쩍 슬쩍 보게 하세요4. 우리아이
'11.4.24 10:51 PM (125.176.xxx.24)제아이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초등6학년이구요.... 님의 아이와 같은 상태 였습니다...
해서 독서학원 보냈습니다...
주3회 1시간30분씩 수업했는데 집중력훈련과 책읽는 훈련을 주로 받았어요..
숙제는 책읽고 써가는게 있어서 일주일에 3권 읽은셈이네요
지금 1년 조금 넘었는데 효과 있네요...
책벌레가 된건 아니지만 한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더군요...
재미있다고도 합니다...
독서학원까지 보내야하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소신있게 독서학원 하나만 보내고 있어요...5. 그냥
'11.4.24 10:59 PM (114.200.xxx.56)아이랑 같이 붙어있는사람(대개는 엄마지만)..즉 주양육자가 책을 얼마나 보느냐? 안보느냐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6. 저두
'11.4.24 11:00 PM (119.201.xxx.31)고학년은 아니지만...
7세때 아들 녀석이 책을 안 읽길래...
독서 유치원에 보냈어요.
딱 1년 훈련하고 나니..이제 제법 어려운 책도 척척 읽어내고..
지금 초1인데 학급 독서왕이구요.. 담임선생님께서 칭찬 많이 하십니다.7. 초등교사
'11.4.24 11:32 PM (122.34.xxx.56)지금은 휴직중이지만...제가 5년간 독서지도를 학급 특색사업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노하우랄 것도 없지만 저의 경험을 알려드리자면...
독서를 하게끔 하고자 하는 그 어떤 규칙, 예를 들면 스티커, 독후감 쓰기 뭐 이런것은 오히려 책읽기를 저해하는 활동입니다.
책을 읽는 건 그냥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읽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고 책벌레가 되셔야 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아이 그림책,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에 매 달 아이들과 읽은 책 4권을 먼저 읽고 책표지와 함께 소개하고..
그 책을 사서 읽는 모습을 보였다는거였답니다.
선생님이 읽는 책..아이들은 저마다 관심을 표현한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독서릴레이식으로 돌려 읽기를 했어요.
한달에 한권씩 사고 4명씩 돌려 읽는거에요.
가족구성원끼리도 할 수 있을 거에요.한권씩 사서 서로 돌려 읽고...
책을 읽었다는 공통점에 같이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암튼 책을 생활화하는것.그게 책벌레가 되는 길입니다. 책벌레가 꼭 되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요.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의 독서는.
독서가 꼭 우수생을 낳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어영역 만큼은 독서만 잘 되어 있으면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실력이 나오게 될거에요.8. 초등교사
'11.4.24 11:33 PM (122.34.xxx.56)그리고 인터넷 검색하거나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이라고 전국적인 모임이 있답니다.
거기서 아들 또래의 책을 선별해서 읽게 하세요.
책을 골라 주는 것도 아이가 책에 눈뜨게 하는 좋은 방법이랍니다.9. 엄마가
'11.4.25 4:06 PM (211.227.xxx.39)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여가시간은 어른을 보고 모망이 먼저 되기때문에 부모가 책을 좋아하면 당연히 아이도 따라오지요... 아니면 스스로 먼저 돌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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