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모
첫 조카로 쌍둥이 둘이에요. 집에오면 무지 반갑고 예쁘고 해요.
그런데 반나절 지나면 힘듭니다. ㅠㅠ;; 저 혼자 어디 데리고 다닐 자신은 전혀 없고요. 5살인데 엄마만 찾으니까요.
아파트에서 너무 뛰어다니고 둘이다 보니 정말 정신 없게 놀아요. 전 그래서 조카들 보면서 결혼해도 딩크로 살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도 해요.
오빠네 식구가 한달에 한번 정도 오는데 올 때 마다 뭘 바라는 느낌이라 살짝 부담도 되고요. 쌍둥이라 뭘 하나 사줘도 두개 사줘야 해요.
그래도 뭐든 사주니까 올 때 마다 꼬모꼬모 뭐 사줘 하는게 올케 언니가 살짝 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달 왔을땐 제가 바쁘기도 해서 암것도 안사줬는데 아랫 글 보니 조카들 한테 미안하네요.
하나 뿐인 꼬몬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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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이 없나요? 아랫 글처럼은 조카 예쁘지 않은데 ㅠㅠ;
나도 고모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1-04-24 20:44:03
IP : 115.21.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4.24 8:53 PM (121.190.xxx.228)애보는건 힘들긴 한데 눈에 삼삼하고 그랬어요.
올케 좀 쉬게 한다고 음악회 티켓 구해주고 조카들 보는데
엄마 안보이는 순간부터 울어서 진땀 제대로 빼고 다시는 안하죠ㅎ
암튼 애간장 녹게 예뻣는데
조카들이 늘어갈수록... 그만큼은 아니고
명절이나 어린이날 같은때 선물도 부담되고 그래요.2. ..
'11.4.24 9:03 PM (112.153.xxx.92)저는 형편만 되면 울 조카들한테 뭐든 해주고싶어요.
그치만 좋은건 좋은거고 하루종일 데리고 노는건...ㅋㅋ
우리애들은 어떻게 키웠나싶네요.3. 저도고모였을땐...
'11.4.24 11:15 PM (118.216.xxx.162)제 조카가 그닥 이쁘지 않았어요 ㅎㅎㅎ
사실 제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아서...였겠죠? 조카랑 놀아주기는 커녕 집에와도 아주 잠깐만 이뻐하고 가끔 선물공세로 입막음하고...하여간 밥한번 제가 먹여주거나 기저귀 한번 안갈아주고, 한두시간 놀아준건 거의 없는듯...
지금 결혼해서 아이셋낳고 주부만 10년하다보니 아이들이 이쁘네요 ㅎㅎㅎ울 애들 이뻐해주는 올케보면 쬐금 미안한 마음도 들고 ㅎㅎㅎ근데 저 정말 정 많은 사람이랍니다.하하하~4. 원글
'11.4.25 12:06 AM (115.21.xxx.14)선천적으로 아이를 싫어하는게 아닌가 살짝 고민도 하는데 다행이네요 ^^;;
5. //
'11.4.25 12:15 PM (203.234.xxx.3)고모, 이모도 또 다르다고 하네요. 자매의 아이들이 더 이쁘다고 해요. 오빠나 남동생의 아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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