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첨 위탄 봤어요. 소감.

[푸하하]

위탄이 패션쇼냐고 하신 댓글에 뜨끔해 부연 설명 씁니다.
저는 평소 위탄 안 봤고 슈스케도 다 지나고 나서 본 사람인데;
오늘 재방 한단 얘기 보고 관심 가서 봤어요.
그러니까 누가 떨어지는지 다 알고 본 거라 긴장감은 덜했고
재방은 게다가 심사위원 말까지 없이 노래만 죽 나오니까
저는 정말 10초 간격으로 사람들만 죽 본 거죠.

제 생각에는 뭔가 심심했고. 두엇 빼고는 노래 잘하는구나... 정도의 느낌은 있었지
오 특징적이다! 대단히 잘한다! 그런게 없어서 그냥 들으면서 봤어요.
근데 정말 눈에 뜨이게 특징적인 것이 옷밖에 없어서 계속 옷만 보면서 봐서 감상평이 이래요.
이것도 그냥 감상평중 하나라 생각해 주세요.
저도 노래 프로그램인데 옷밖에 안 보여 슬펐지만
김빠진 방송 본 제 입장에선 옷밖에 안 보이데요.
김빠진 콜라에선 단맛만 나잖아요 ㅎㅎ
긴장감이 생명인 방송에서 답 알고 보다보니 그렇죠 뭐.





결론= 코디가 안티.


사람들 이름은 다 모르지만 여기 게시판에서 늘 나오던 사람은 다 알아요.
아 그래서 이사람이 이사람이구나 했어요.

정희주.
코디가 미쳤어요. 안그래도 통통한 언니에게 흰옷에 허리띠; 검은; 폭넓은...

김혜리.
관심 없어서 노래들으며 딴짓했어요; 얼굴도 옷도 모르겠네요;

셰인.
발음이 의외로 괜찮아서. 그나마 옷이 가장 나았어요. 목소리도 그럭저럭.

데이비드 오?
그사람인가요 넘버 원 부른?
제발 체크무늬 티셔츠 안에 무늬있는 안 어울리는 흰 티 입히지 말길;;;;;;

(누구?)
김태우 노래 부른 사람.
세상에. 체크무늬로 재킷 이상한거 입혔으면(...그 체크는 대체 등산복 체크입니까?-_-)
안에 조끼를 똑같은 무늬로 입히지 말든가 아님 티셔츠에 무늬는 빼든가..;;;;;

백청강
왜 좋아하시는지 알겠던데요.
근데 그 허리에 형광 핑크/노랑 두줄기 플라스틱 사슬은 개그?
그 금색 신발도 개그?; 흰티셔츠 빼서 잠바 밑에 입은 것도 개그?;;;;;
그 야구잠바같은 잠바도 개그?;;;;;;;;;;;;

(누구?)
세븐 노래 부른 사람.
삑사리 괴로워서 여기까지 보다 껐는데
대체 그 신발은 무엇이며;;;;
그 분홍색 별달린 재킷은...;;
남편이 "저거 잘라다 여성용 지갑 만들면 딱이겠다"라고 말했어요.

전체적으로 공중파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
딱 하나 좋은 퀄리티라면 HD화면 퀄리티라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의 피부와 땀구멍이 너무 잘 보여 민망했어요;
저 이제 티비 카메라 거리에서 다가오믄 무조건 도망칠 듯..


다시 정리:
코디가 안티.

[ㅡㅡㅡ]

위탄이 패션쇼?

[...]

글쎄요. 저도 쓰고 보니 기분이 그렇기는 한데
정희주하고 백청강 외에는 눈에 띄는 사람이 딱히 없어서
노래가 귀에 들린다기보다는 옷만 보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패션쇼는 아니지만 제 눈엔 그것만 보였고
슈스케라던가 나가수에 비해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계속 눈에만 보였던 옷 가지고 소감을 썼습니다.

[동혁마마미]

ㅋㅋ

[코디가안티 코티]

위탄 코디때문에 도전자들 등장때마다, 저런 거지발싸개같이 입혀놨냐? 욕이 막 나오는 저로서는 일목요연 집어주시니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뭐라 하나만 딱 꼬집어내기도 힘든 총체적 난국의 코디.
마지막 8번도 압권이었어요.아, 이걸 뭐라해야 하나. 아방가르드? 이쯤 되면 이건 뭔가 코디네이터만의 철학이 있는게 아닐까. 옷의 장식성을 풍자하는 건가? 몸에 어울리게 옷을 맞추는 기존 코디네이션 룰에 반항하고 파괴하여 새롭게 옷은 옷이요, 몸은 몸이다라고 주장하는 건가?

[빼먹으셨삼]

이태권은 어쩔...숫자공부 놀이방매트 입고 나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