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장이 서긴 했는데. 그땐 평일에 했어요.
제가 회사 갔다 돌아오면 파장 분위기여서.. 그냥 그런가 했는데요.
얼마전부터는 토요일에 장이 서게 되었어요.
2주전에 장이 열렸을 때는 무슨 아이들 놀이 기구 같은 것도 오고, 뻥튀기 아저씨 잡화상 아저씨 다 오셔서
무척 북적거리더라구요
아이들이 마구 뛰놀고 철지난 유행가 신나게 흘러나와서..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ㅋㅋㅋ
무슨 축제온 거 같더라구요. ㅎㅎㅎ
오늘은 그런 요란한 것들?은 안 오고 , 딱 필요한 생필품...
수산물, 건어물, 과일, 야채만 왔는데요..
오호,, 무지 싸요.
특히 감자.. 제가 .. 마트가서 달랑 3개에 2600원이나 주고 사왔꺼든요.. 유기농도 아니고 뭐가 그리 비싼지 ㅜㅜ
근데 여기는 3천원에 한봉투 주네요.. 와.. ~~
애호박도 두개에 1500원하고,, 두부도 큰 거에 1천원하고.. 횡재한 기분예요.
사과도 만원어치 샀는데.. 알은 작아도. 무진장 아삭거리고 맛나요..
오늘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비온 뒤라 햇빛도 유난히 반짝 거리고, 꽃잎은 휘날리고..
장터가서 물건 싸게 사니까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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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 조그맣게 장이 섰는데 좋으네요 ^^
토요일은 장날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1-04-23 23:04:41
IP : 115.136.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서는
'11.4.23 11:06 PM (180.64.xxx.147)곳 바로 앞집은 매주 죽어난다는 거...
저도 장 때문에 혜택 받는 사람인데 장터 바로 앞집에 사는 엄마 이야기 들으니 미안하더라구요.
창문 열면 비린내 부터 순대냄새까지 온갖 냄새 다 나고 시끄럽고 그렇다네요.2. 남편은 출장중
'11.4.23 11:09 PM (121.181.xxx.81)맞아요
저도 아파트 저녁 장 서는 날은 살 것 없어도 나가고..그러네요
그런 사람 냄새나는 공간이 점 점 좋아져요 ㅎㅎ3. 어머나
'11.4.23 11:09 PM (118.38.xxx.81)저도 장 서면 좋다~ 했는데 장 서는 바로 앞집은 생각해 보니 정말 고생이겠네요... 온갖 음식 냄새에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4. 우리집앞에는
'11.4.23 11:14 PM (121.172.xxx.65)생선과 김을 굽네요. 탄내가 올라와요.
생선아저씨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5. 윗님
'11.4.23 11:15 PM (180.64.xxx.147)지못미...
집에서 생선굽는 냄새 안나서 좋다고 사다먹었는데
그 연기랑 냄새가 고스란히 어느댁으로 들어가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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