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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는 동생네 놀러가서 2~3일 머물다 오는게 크게 주책일까요?
남자 회원입니다.
여자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해서 부부생활에 도움을 얻고자 눈팅으로 공부했는데 이런 단순한 문제해결도 아직 힘들군요.
울 와이프는 아무리 친한 친지라도 집에 머무는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루이상 머무는게 아니라고하고
남동생과 친한 저는 동생이 올해 부산에 이사를 간 만큼 집들이겸 휴가겸 해서 며칠 지내자고 하고 있습니다. 동생도 계속 조르기도 하구요.
결국 제수씨 생각해서 와이프와 저의 의견이 갈리는데요.
남자들이야 보통 이런건 편하게 생각하니까요.
제수씨는 평소 동생친구도 혼자 내려가서 며칠 지내다 올 만큼 그런면에선 격식이 없는 스타일입니다.
가족구성이 3살, 7살 동생내외 저는 2살, 7살 부부 총 8명이 방 3칸 27평에 자게 될텐데 그게 그렇게 예의없는 경우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와이프는 그런 경우를 만드는 건 본인이 무척 싫고 표준적인 예의가 아니다라는 의견이고,
저는 이해할 수 있는 친한 가족끼리는 좀 부대끼면서 며칠 쉬었다 오는건 괜찮다 의견인데 제 의견이 너무 터무니 없다고 하네요.
고견 부탁드려요.
1. ..
'11.4.23 10:29 PM (59.5.xxx.60)이런 건 표준 이라던가 보편적인.. 이런 객관적인 잣대보다도
부부간의 상호의견 존중과 합의로 해결을 보셔야 한다고 봅니다
부인께서 불편해 하시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구요..
솔직히 저라도 불편할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기도 하구요
너무 강하게 주장하시지 말고
좀 더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떠실지..2. ,,
'11.4.23 10:30 PM (216.40.xxx.85)저도 와이프랑 의견이 같네요.
저희 남편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참 여자들 입장 생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남자들이 그런면에서 정말 무디구나 싶어요.
하루만 자고오는것도 아니고 며칠을..그것도 애들이 고만고만한 제일 번잡스러운 나이대 애들이 네명에 부부 네명이서 27평에 잔다는거 정말 상상이 안되구요.
저같으면 하루만 자던지, 따로 숙소를 잡고 만나서 외식을 하는 선에서 만나겠네요.
제가 와이프라도 질겁을 할 노릇입니다. 결국 애 치닥거리나 한끼 밥이라도 해먹으려면 여자 둘이서 애들 싸우고 울고 하는 틈에서- 그 또래 애들, 동성이건 이성이건 간에 치고박고 싸우는게 일입니다- 복작거리고 술자리 준비하네 음식 만드네..여자들만 녹초가 됩니다.
그 제수씨도 아마 손님 한두명은 치러봤겠으나 아주버님 비롯, 형님에 시조카 두명에.. 아마 싫은데도 거절못하는거 보면 님 동생이 꽉 잡고 사는가 봅니다.
이런 조건은 어지간한 여자들 아님 다들 싫어요. 님와이프도 동서랑 그리 편한 사이도 아닐진대- 원래 형님 동서간엔 편한게 없습니다. 직장 상사같은 거에요.-
참 갑갑 하시겠어요.
그냥 다른데 숙소잡고 하루 만나 외식이나 하세요. 남자들은 뭐 이런거 힘든거 알리가 없죠, 하는일이라곤 술마시고 먹으면 땡이고 여자들이나 죽어나지.3. 딸
'11.4.23 10:32 PM (121.185.xxx.146)ㅎㅏ루정도는 모를까 ... 2박3일을;;;;;;;;;;
ㄷㄷㄷㄷ
그냥 제 생각임 + _+4. ...
'11.4.23 10:33 PM (112.151.xxx.37)친구가족 4인이 오는 것보다 시아주버님 가족 4인이 오는게
솔직히 100배는 더 부담이 됩니다.
친구네야 뭐 대충 기분내키는대로 해먹이고 부담없이 떠들고
놀면 되는데.... 시집식구들은 그렇지가 않아요.5. 궁금함댜
'11.4.23 10:36 PM (124.50.xxx.21)점두개님/ 강한 주장은 와이프가 더 심해서요.
쉼표두개님/ 저희 가족 내역 다 알고계신 것 같습니다.
동생이 잡고 살고 동서간 불편한거 정확하시네요.
이런 문제는 더 심사숙고해야겠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편은 없네요.6. ^^...
'11.4.23 10:45 PM (119.198.xxx.230)참고로~ 저도 님 와이프와 꼭 같은 맘.
웬만하면 가족이라도 서로 신경쓰이는 여행은 안하고,,,
지역이 어디신지 몰라도 제가 사는 해운대는 모텔도 가족형으로 별 비싸지 않은,
괜찮은 곳이 있어서 제 친정 식구들도 오면 잠은 그곳에서,,,바닷가 산책이며 식사도,,주로 밖에서 만나 놀고 .. 해결하고 며칠 놀다 갑니다.7. ㅜ
'11.4.23 10:51 PM (210.117.xxx.87)제가 그 제수씨 입장이라면 너무 싫을 것 같아요.
내 애들 뒤치다꺼리 하는것도 벅찬데 시아주버님네 가족에 거기 아이들까지.
남자들이야 휴가라지만, 여자들에게도 과연 휴가일까요?
가족 모두 즐거운 휴가를 보내려면 숙소 따로 잡아 잠은 각자 알아서 자는걸로 하고 일정 짜서 움직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도 3살 6살 두 아이엄마지만.. 누가 우리집에 와서 며칠씩 묵는다고 하면.. 거기다 거기도 고만고만한 애들 둘. 아, 생각만 해도 갑갑합니다. 어디 도망가고 싶어질것 같아요. 하루종일 아침 해먹일 걱정, 저녁 해먹일 걱정.. 나가서 사먹는다고 해도 빨래며 설거지며.. 할 일은 산더미죠. 손윗동서랑 편하기만 하지도 않을꺼구요.
정말 남자들은... 모르나봐요..ㅠ
이런 휴가라면 그냥 나 혼자 따로 여행갈테니.. 당신들끼리 휴가 즐기라고 하고 싶어질 듯 해요..ㅜㅜ;;8. ..
'11.4.23 11:00 PM (119.71.xxx.30)하루밤 정도는 몰라도 이박삼일은 힘들 것 같아요..
저도 서방님, 동서랑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가끔 일박으로 놀러오면 힘들더라구요..
여자는 이곳저곳 청소 신경 써야 되고...끼니 걱정도 엄청 스트레스랍니다...
하루 정도만 머무르시고 하루 정도는 다른 곳에서 지내세요...
울 신랑이랑 서방님도 서로 아주 사이좋고..서로 오라고 난리인 사이인데..
동서랑 저만 힘들답니다..
만약 오라고 한 동생분이 식사 준비를 한다면 그건 또 문제가 달라지겠죠...
암튼 사람 많이 모이면 피곤해요..9. 대한민국당원
'11.4.23 11:09 PM (58.226.xxx.213)저의 생각은 피해는 주지말자 라는 환상에 젖어 있는데요.ㅎㅎ 단순하게 며칠? 쉽게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 있는 것이죠. 그걸? 누가 잘났다 못났다 생각할 이윤 아니라고 보고요. 대체적으로 님의 부인? 생각이 저는 편안합니다. ^^;; 그렇사옵니다요.ㅎㅎ
10. 저도 하루는
'11.4.23 11:13 PM (211.63.xxx.199)저도 주말 하루 정도는 흔쾌히 승낙할거 같아요.
부모나 형제,자매집에서나 하룻밤 묶어 갈수 없다면 너무 삭막한 가족관계인거 같아요.
그러나 그게 이틀이 되면 안주인은 좀 피곤할거 같아요. 가족이라해도 손님은 손님이잖아요? 게다가 친정도 아닌 시집이라면 혈연이 아닌 법적인 가족관계일 뿐 이니까요.
아마 원글님의 여동생 집이라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안주인이 혈연관계의 가족관계니까요.
그러니 적당히 다른데 가봐야한다고 말하시고 하루는 여관에서 주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11. ㅇ
'11.4.23 11:27 PM (175.114.xxx.247)제가 서울살다 잠깐 타지역에서 산적이 있는데 그때 다른 식구들이 놀러와서 하루 이틀 머무는일 종종 있었는데요.
솔직히 다시는 오라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기네는 놀러왔지만 대접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힘든데요.
오랫동안 좋은 사이로 지내고 싶으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부담은 주지마셨으면 좋겠어요.12. 오늘도맑음
'11.4.23 11:28 PM (182.209.xxx.219)소비자 고발 이런 프로그램 보고 나니 모텔,찜질방 같은 곳에선 절대 못자겠더라구요
ㅎ 자주도 아닌데 전 이해하겠습니다^^13. ..........
'11.4.23 11:54 PM (121.135.xxx.53)제가 친정이 서울인데 남편 회사일로 부산에 사택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저는 친정식구가 결혼 안한 남동생 뿐이라
1년에 여름 휴가때 한번 왔다 가는정도였고
시댁이 거제도쪽이라 시댁 식구들이 저희집에 오는일은 없었어요.
근데,
앞집에 살던 새댁도 친정,시댁이 서울인데
시댁식구들이 때마다 놀러오더군요...
특히 여름에 놀러오는데,
이번주에 시누이 내외 손님치르고나면
다음주에 시부모님 들르러 오신다고하고, 또 다음주에 또 다른 시누이 놀러오고...
여름만되면 손님 치르느라 너무 힘들어보였어요...
아무리 동생이라지만 2박3일은 너무해요.
손님치르는 제수씨는 많이 힘들어요.
그냥 하루정도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같이 지내시다가 잠은 여관이나 호텔에 가셔서 주무시고 오세요...
내집에 동생네가 2박3일을 부대끼면서 놀다간다면 남편분은 모르겠지만
와이프분은 많이 힘들어요.
형님댁 식구들 대접하는거 많이 어려워요..
와이프분 생각이 옳구요,
남자들이 잘모르는 힘든부분이 많답니다...14. 제생각
'11.4.24 12:05 AM (70.70.xxx.78)집들이겸 놀라는 가고
잠은 호텔이나
콘도가
좋을 듯 해요
그게 양쪽집 와이프를 다 만족시키는 좋은 남편이자. 아주버님이 될 듯해요15. ㅇ
'11.4.24 12:36 AM (121.130.xxx.42)숙소는 가급적 콘도로 잡으시구요.
동생네는 밖에서 밥 먹고 잠깐 들러서 차나 마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동생네를 원글님네 콘도로 불러서 같이 노는 것도 괜찮고요.
부산 산다고 맨날 바다 보는 것도 아닌데
애들 키우느라 답답한 제수씨가 형님네 덕에
모처럼 바닷바람도 쐬고 덩달아 여행 온 기분 만끽하며 스트레스 풀 듯 해요.
그럼 형제간, 동서간 우애도 더 돈독해질 듯 합니다.16. .
'11.4.24 12:47 AM (211.200.xxx.55)주책이 아니라 민폐예요.
17. 글쎄
'11.4.24 1:37 AM (124.195.xxx.67)저는 중년이고
살림 경력이 오래된 만큼 손님 치르는 걸 크게 걱정스러워는 안합니다만
굳이 왜 그렇게 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몇해씩 못보는 동생도 아니고
명절에 부모님 생신에 일년에 몇차례씩 볼텐데
제수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겠네요
원글님 편을 들고 안들고의 문제가 아니라
님은 쉬는 일이지만
상대는 꽤 큰 행사를 치르는 일인데
그걸 그냥 부대끼며 쉬는 일이라 너무 쉬이 보시는 것 같고요
친한 건 님 형제간이고
시숙과 제수는 옛말에 마주도 서지말고 비스듬히 라는데
한집에서 방귀뀌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2박 3일은 과하지 싶습니다.18. 음
'11.4.24 1:59 AM (121.136.xxx.22)이분도 집에서 어지간히 애 안보는갑네. 2살이면 두 돌도 안되었을텐데 똥기저귀 치우는 제수씨한테 2박3일동안 밥상 나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니.
19. ...
'11.4.24 9:05 AM (118.36.xxx.203)밥이며 청소 뒤치닥거리는 누가 합니까?
결국은 제수씨가 다해야하는데 그 더운 여름에 그게 휴가인가요?
주말내내 삼시세끼 내식구 밥만해도 지치는데..(전 월욜 아침이 젤 좋아요.)
숙소는 꼭 따로 잡으시고 잠은 따로 자는게 예의라고 생각되네요.20. 여긴
'11.4.24 11:02 AM (114.36.xxx.45)외국인데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일주일씩 다녀가셨는데 저 너무 힘들어서 몸살났어요
관광도 같이 다녀야하고
아침 준비하고 설거지 하고 나면 그날 관광하고 밤에 와서 애 씻기고 청소하고 다음날 아침준비하고
이걸 일주일 했더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는 애 하나고 부모님들이 다 봐주셔서 그나마 편했는데도요 부모님들도 저 힘든거 아셨는지 안오실려고 하세요
그냥 하루정도 지내다 오세요 이틀넘어가면 서로 힘들어요21. ..
'11.4.24 11:08 AM (110.14.xxx.164)여자끼리 서로 친하다면 괜찮지요
다행이 수험생이 있는집도 아니고 .. 근데 2박 3일 쭉 같이 있는건 힘들어요 그집도 아이가 어리니 가이드 해주기도 그렇고요
하루정도 남동생 정도만 같이 다니고 나머지 날은 님 가족끼리 구경다니세요 밥도 가능한한 밖에서 다 사먹는게 좋지요 잠만 자는 정도로 하세요
근데 마지막에 부대끼면서 며칠 쉬었다 오겠다? 이건 진짜 남자들 마음입니다
여자들은 애 뒤치닥거리에 손님 음식에 청소에.. 중노동이에요22. 남자들이
'11.4.24 12:07 PM (115.136.xxx.24)남자들이 보통 이런 걸 편하게 생각하는 건 다 이유가 있죠.
같이 지내는 동안의 대부분의 뒤치다꺼리가 여자의 차지이기 때문이잖아요.
본인께서 회사의 좀 어려운 상사를 모시고 온갖 치다꺼리 해 가면서
2박3일 함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되실까요...
그것도 와이프 없이 본인이 직접, 본인의 집에서 밥해먹이고 이부자리 봐줘가면서요,,,
더구나 애들까지 딸려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