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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이혼.....
결혼 5년차..아이둘... .
왜이렇게.... 우울할까요...
결혼생활?? 힘드네요..
왜.. 이상황이 이렇게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시부모님과 멀리서 살고싶습니다..
1년에 한번정도만 만나고싶고
그냥멀리.............. 살고싶습니다....
그렇다고..저희 시부모님이 이상한 분은 아니세요...
저랑 안맞아서....
전 싫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난 며느리라는 자리를 사표내고 싶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물론...
남편에게 애개합니다..
먹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않을테고 나만 가겠다고....
지금 이순간도... 답답합니다..
현실과 미래 를 보며 저스스로 저울질합니다..
조금만 더 참으면 되지않을까?/
애들클때까지만...
일을 그만둬버릴까?? 그러면... 삶이 너무 빈곤해질테고..
애들클때까지 기다리자니.... 지금..이시간이 너무힘들고..
다른분들은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떤걸 선택하나요??
사직... 이혼... 참는다..
1. ,,
'11.4.23 10:12 PM (216.40.xxx.85)저도.. 시부모님이 남편 총각시절부터 형도 그렇고 다 시댁근처로 집을 구해놓으셨더라구요.
아줌마들이..시댁 근처살면 같이 사는것같이 된다고 했을때도 실감을 못했는데요.
저는 시댁 10분거리 삽니다. 시아주버님네도 10분 근처. 주말이면 큰아들내외든 저희든 누가 하나가 가있지 않음 아주 난리가 나세요. 주말아침부터 아들내외들이 전화 안받으면 그냥 직접 집앞으로 차몰고 오시고, 전화없이 무작정 집으로 오셔서 쩔쩔매면서 저녁차린적도 많죠.
제가보니 신혼집 구해주는 성향을 보면, 시부모님 성향을 알겠더라구요. 자식 별로 터치안하는 분들은 멀리 구해 나가도 별로 상관 안하시는 분들 같고..가까이에 구하게 하는 분들은 그만큼 끼고살곤 싶은데 요즘사람들이 합가는 안하려 하니 형식상 집만 따로 구해준거 같고요.
저도 신혼땐 무지 싸웠습니다. 주말은 아예 시댁에서 박혀 보내든지, 밀린 집안일이나 볼일 보러 다니느라 신혼 2년은 그냥 날아간거 같아요.
님은 이제 애둘에 결혼 5년차면 좀 할말 하고 사셔야죠. 남편도 님이 힘든건 알겠죠? 저희 남편도 알긴 알면서도 자기 부모님이 더 애뜻한 사람이어서 저랑 무지 부딪쳤어요.
제 결론은요. 시부모님에게 알려야지 남편만 잡아서는 해결이 안돼요. 남편은 자기 부모님이니 팔이 안으로 굽고 자기는 불편할게 하나없어요.
저는 시부모님이 주말마다 부르면 그냥 남편만 보내고 저는 저대로 친정엘 가던지, 저혼자 집에 있더라도 안갔구요. 전화도 꼭 필요할때 아니면 안 드렸네요. 전화드리면 항상 결론은, 시댁 언제 올래? 이걸로 말을 하셔서 그것도 스트레스였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것저것 할일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지 않나요? 주말 황금시간대에..시부모님과만 묶여지내는거..첨에 몇번은 하겠는데, 나중엔 제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애 생기면 여자인생 다 거기서 거긴데 좀 자유롭게 지내다 애 키워야 억울하지 않겠나 싶어서요.
남편만 주로 보내고, 저는 거리를 뒀어요. 연락없이 오시거나 무작정 집앞으로 오시면 싫은 얼굴 내색도 했구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늘 참으시고 연락 하고 어쩌다 오시는데 시부모님들은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르시더라구요. 뭐 어떠냐 이런식..
님 의견이나 싫은 감정, 왜 싫은지도 말을 하셔야 알아요. 어르신들..나이들면서 아기랑 똑같아져서 일일이 말 안하면 몰라요. 하나하나 가르쳐 주셔야 돼요. 저는 이게 싫고, 이런건 싫다구요.
저희 형님도 시부모님이랑 무진장 큰소리내고 싸워서 지금의 자유를 얻으셨더군요..
근데 저는 차마 싸우진 못하고 싫은 내색 하고, 남편 내세워서 의견 전달하면서 제 편리를 조금씩 찾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주말되면.. 신경 곤두서긴 마찬가지 입니다.2. 바로윗님
'11.4.23 11:25 PM (115.128.xxx.195)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