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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학원 많이 가는 애들은 몇 개나 다니나요? 과외 고민 상담;;;

저기...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1-04-23 19:01:31
이런 질문은 어리석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요 ㅜㅜ

그래도 결정하기 전에 한번 얘기라도 들으면 마음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좀 위안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ㅁ;

저희 애가 중3인데요...

지금 영어(화목토), 수학(월수금), 논술(일) 이렇게 3개를 다닙니다. 일주일이 빡빡한건 저도 알고 아이도 알고 있는데요, 애는 일단 이 3개중에 어느 것 하나도 그만 두고 싶지 않답니다.

수학 학원도 재밌다고 하고 논술도 좋다고 하고, 영어는 숙제가 많아서 좀 힘들지만 자기에게 필요한 거니까 그만 둘 생각 없답니다.

그런데 영어 학원이 마음에 들기는 한데, 몇몇 부분...그러니까 스피킹과 리스닝, 에세이에서 약해서 걱정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스피킹이 약해서 과외를 받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요즘 머리 깨지도록 생각하고  있는데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 학원에 다니니까, 시간이 없는 겁니다 ㅜㅜ

이런 상태에서 과연 영어 과외를 받아서 효과가 있을까가 제 고민입니다. 과외 선생님도 숙제를 내실테고, 안 내신다고 해도 선생님께 배운걸 복습해야 효과가 있는 거니까요.

또 지금 중3이라...이번이 왠지 이런 걸 할 마지막 기회인 것도 같아서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학원과 과외 둘 중에서 하나만 할 수 있을 거에요. 그 때는 더 시간이 없을테고, 스피킹에 시간 쓸 일은 더 없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요, 학기중에는 과외를 일주일에 한번만 했다가, 방학때는 좀 타이트 하게 할까요?

이런거 효과 별로 없나요? 제가 아이에게 너무 많이 시키는 걸까요? 그런데 아이가 원해서 저에게 해달라고 하는 거라서요...아이 보고 욕심 부리면 몸에 무리 오니까 그만 두라고 해야 할지 ;ㅁ;

몇주 동안 고민 중입니다. 할려면 이번 시험 끝나고 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또 기말 볼때는 정신 없어서 쉴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이 성적은 강남권에서 전교 5등 안에 들고, 책임감은 많은데...그 만큼 숙제를 안하면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서 제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숙제 다할때까지 잠을 안 자거든요.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5.186.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갯수는
    '11.4.23 7:28 PM (14.52.xxx.162)

    괜찮은것 같아요,
    중3이면 보통 영어는 주2회가 대부분인데 저러면 숙제할 시간도 잘 안나거든요,
    논술은 일단 지금 상황에선 별로 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스피킹도 잘하면야 좋지만,,,점점 반영되는데가 없어요
    고등학교 가면 리스닝 약간에 주로 리딩이지요,문법 중요하구요,
    탭스에서도 스피킹은 안봅니다,
    궁극적으로 필요한거긴 하지만 지금 시간을 할애할만큼 다른 부분이 완벽한지 보세요,

  • 2.
    '11.4.23 7:57 PM (121.166.xxx.134)

    제 아이도 중3이고 강남권 최상위인데요. 수학학원만 다녀요.
    다른 아이들 보다 학원은 적게 다니는 편이구요. 보통 2-3개 학원 다니더군요.
    학원갈 시간에 제 아이는 책을 많이 읽어요. 고등학교가면 아무래도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하고 책을 무척 좋아해서요.
    근데 아이가 무척 성실한가 봐요. 학원숙제만 해도 만만치 않고 요즘은
    수행평가가 대폭 늘어서 학교숙제도 많은데 다 가능한가 보군요.
    아이가 욕심이 있으면 시키세요.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중3정도면 자기 장래에 대해서도 잘 생각하고 있겠죠.
    그런데 영어는 꼭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에세이나 스피킹이 느는건 아이예요.
    제 아이가 영어를 무척 잘 하는데 거의 영어책을 열심히 읽어서 이뤄낸 성과거든요.
    특히 에세이는 영어책 읽기를 많이하면 많이 늘어요.
    욕심많은 아이 격려 많이 해주시고 무리하지 않도록 건강도 잘 챙겨주세요.
    우리 아이는 욕심이 없어서 걱정인데 부럽네요

  • 3. 저기...
    '11.4.23 8:37 PM (125.186.xxx.131)

    글쓴이) 음님 저희 애도 숙제에 치여 살아요;; 때로는 애가 소리 지르기도 해요!! 으악!! 이렇게요;;학원을 다 다니는게, 혼자 하면 재미 없다고 안하거든요 ㅜㅜ 다른 애들 하는 걸 봐야 할 맛이 난대요. 사실 그래서 과외도 안 좋아하는 앤데(이것도 혼자하니까요), 영어학원에서 스피킹 같은 걸 잘 봐주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과외를 시켜 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한번 시켜보고...계속할지 생각해봐야 하나 봅니다. 두 분다 말씀 고맙습니다.

  • 4. ..
    '11.4.23 8:40 PM (180.68.xxx.159)

    스피킹은 매일 20분씩 전화로 원어민과 하는것은 어떻까요???
    원글님과 음님~ 부럽네요.. 중3인데도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되나봐요..
    저희딸 초6인데도 책읽을 시간이 부족한것 같아서,, 정말 책을 많이 읽지않아서 걱정이랍니다..

  • 5. ..
    '11.4.23 8:42 PM (180.68.xxx.159)

    저희아이는 아빠와 저녘에 대화를 영어로 한답니다.. 이방법도 괜챊은것 같아요..
    허나 저는 못알아들어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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