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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강요 당했네요.

애엄마~ 조회수 : 3,389
작성일 : 2011-04-23 17:44:00
두 아이(12살,7살)들을 데리고 오늘 지하철을 탔습니다. 약 1시간 거리를 갔죠.
평소 아이들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은 전 기피하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어서요.
오늘은 특별히 차를 두고 가야할 상황이라 할수없이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에 빈자리가 없었고 서서가는 사람들도 적당히 많았습니다.
30대 중반 즈음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저희 둘째에게 자리를 양보하시더군요.
"고맙습니다 " 인사하고 7살 둘째를 자리에 앉혔습니다. 잠시후 우리와 좀 떨어진 곳에 서있던 큰아이도 앉아서 가게 됐구요.
전 약 30분을 서서 가다가 제 앞에 앉은 사람이 내린 덕분에 앉게 되었습니다. 30분쯤 서서가니 힘들긴 하더군요.
그런데 다음 정거장 즈음..웬 아주머니(60대추정)가 제가 둘째와 나란히 앉을걸 보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지하철도 복잡한데 애기와 엄마가 두자리나 차지하고 앉으면 어떡하냐구요.
저와 아이 둘다 아이폰과 갤럭시탭 삼매경에 빠졌기에 대꾸 안하고 가만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애기엄마~" 하며 절 부르시더니..이렇게 사람 많고 복잡한데 애 좀 안고 앉으랍니다.
울 둘째 7살이라도 28kg인 아이라..전 웃으면서 "얘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안고 못 앉아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 너무 당연하게 "그럼 애 엄마가 일어서야지!!" 하시는 겁니다.
아니 이게 뭔 경우랍니까?? 애 데리고 타는 사람들은 지하철 좌석 두자리 차지하고 앉으면 안된답니까??
저도 이제 겨우 딱 한 정거장 앉아 왔는데 일어서라뇨? 어찌해야하나 갸우뚱하면서..
"저도 이제 막 앉았는데요?" 라고 대답하니 듣다 못한 제 앞자리에 서신 신사분이 나서주시더군요. 이분은 제가 계속 서서온거 보셨거든요.
"아주머니 노약자석에 가세요? 왜 여기서 이러세요?"
그러니 그 아주머니 "거긴 나보다 더 노인네들이 많이 있어서" 이러면서 말끝을 흐렸습니다.
제가 "**야 이리와봐." 하면서 할수없이 안으려 하니 그 아주머니도 미안하시던지..
"됐어요~~" 하시더니 큰소리로 신세한탄을 하시더군요..난 종점까지 가야하는데 어떻게 서서가느냐..
사람 많을땐 서로 양보해야하는건데 등등..

제 앞에 서계셨던 신사분(이분도 그 아주머니 연배정도) 아니었다면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건가요?
정말 일년에 한두번 정도 타는 지하철인데 아이들 데리고 대중교통 피곤하네요.
IP : 210.217.xxx.13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1.4.23 5:47 PM (125.187.xxx.175)

    만만한 아가씨나 애엄마들에게 그러죠.
    그런 사람을 고칠 방법은 없고, 나는 늙어도 저러지 말아야지 싶습니다.
    나이들어 몸 힘든 건 이해하지만 수치심까지 내던지지 말아야죠.

  • 2. -
    '11.4.23 5:49 PM (118.223.xxx.17)

    그런 아줌마들 정말 추해요 진짜;;;

  • 3. ...
    '11.4.23 5:50 PM (61.43.xxx.19)

    좀 더 힘든사람이 앞에 있으면 저같음 양보했을거 같긴한데.
    지하철 복잡한지 모르고 타나... 양보강요하는 사람들 이상해요ㅡㅡ

  • 4. ㅇㅇ
    '11.4.23 5:51 PM (118.36.xxx.178)

    나이가 벼슬인가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일반석에만 앉고 노약자석엔 근처도 안 가요.
    대신 일반석에 앉아있을 때 자리 강요하면 안 비켜줍니다.

    양보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쉽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5. ..
    '11.4.23 5:52 PM (119.207.xxx.252)

    그래서..지하철 타기 싫어요...

  • 6. 글쎄,
    '11.4.23 5:52 PM (110.47.xxx.39)

    60대 아주머니였다면, 저라면 제가 일어나요.
    아이를 데리고 두 자리 차지하고 앉는 게 안 되는 일이라서가 아니라,
    60대 아주머니면 보기엔 아주머니로 보여도 실제로는 더 몸 상태가 힘든 상황일 수 있으니,
    양보를 원하셨을 거구요. 그럼 일어나드리지, 아이가 몸무게가 있어 못 안는다고 말할 필요도 없고, 저도 막 앉았어요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0분 서서 가는 거 힘든 거 겪으셨다면서요, 그럼 그 분 힘든 것도 짐작이 되었어야 인간적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 7. 원글이
    '11.4.23 5:55 PM (210.217.xxx.132)

    전 일반석에 앉았구요.
    글쎄님. 그 상황에 그럼 제가 계속 1시간 서서가야하나요??
    그 아주머니도 종점까지 가시니 뭐 자리 나겠지 하시면서 포기하더군요.

  • 8.
    '11.4.23 5:56 PM (211.209.xxx.3)

    참 별별요구를 다하죠잉..
    그렇게 힘들면 바닥에 앉으면 텔텐데요

  • 9. ㅉㅉ
    '11.4.23 5:58 PM (124.56.xxx.164)

    내가 자진해서 양보하는거와 강요하는건 다르죠... 아무리 힘들어도 남에게 강요할 일은 아닌듯 싶어요, 저도 나이 먹어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 10. 차라리..
    '11.4.23 5:59 PM (124.56.xxx.164)

    애기엄마 내가 몸이 안좋은데 자리좀 양보해 주면 안될까?하고 정중히 물어보신다면 양보하겠지만...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는건... 그렇네요

  • 11. ...
    '11.4.23 5:59 PM (119.64.xxx.134)

    본인보다 더 나이든 노인네들 땜에(노인들과 같이 가기 싫어서, 혹은 양보하기 위해서?), 노약자석이 비었는데도 일반석에 와서 어린애 자리를 요구했다면 민폐맞죠.
    안 보이게 몸이 힘들 수도 있다는 건 꼭 나이가 많아야만 해당되는 건 아니죠.
    전 30대부터(출산 후)부터 지금까지 쭈욱 몸이 그렇거든요.

  • 12. 1
    '11.4.23 6:00 PM (118.37.xxx.17)

    전 이런일당한적은없지만 이런글보면 정말 짜증나요
    남자앞에선 한마디도못하면서 꼭 젊은여자 앞에서만 저러죠...

  • 13. **
    '11.4.23 6:04 PM (110.35.xxx.14)

    차라리 그 아주머니가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셨다면
    양보할 여지가 조금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기분좋게 자리 양보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
    무슨 좋은일 이란 게 하고나서 몸은 힘들어도 기분이 좋아야지
    그런 식으로 하면 내 몸 힘들고 기분도 꽝이잖아요
    그리고 지하철 타고 가면서 안 힘든 사람은 누가 있나요....
    아이들도 힘들고 노인분도 힘들거 맞는데
    젊은 애들도 오래 서있으면 다 힘들어요
    누구에게도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 14. 원글이
    '11.4.23 6:04 PM (210.217.xxx.132)

    외모상으로는 그닥 나이 드신분 같지 않았어요. 정말 나이드신분이라면 저도 힘들어도 양보했겠죠.
    나중에 지하철에서 큰소리로 떠드시는거 듣고 나이는 그냥 제가 추정한겁니다.
    50대분들은 저렇지 않을거 같아요.

  • 15. ㅡㅡ
    '11.4.23 6:08 PM (125.187.xxx.175)

    어리석고 무례한 사람들이죠.
    좋게 부탁하면 젊은 사람들 웬만하면 양보해줄거에요.
    저런 식으로 나오니 양보하려던 맘도 쑥 들어가 버리죠.
    자신들 대접받을 만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 본인 책임입니다.

  • 16. 글쎄님의견반대요..
    '11.4.23 6:08 PM (175.198.xxx.99)

    아이둘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젊은엄마라도 무척지칩니다
    버젓한 노약자 지정석이 따로 있는데도 궂이 젊은,만만한 사람찾아서 일어서길 강요하는거
    너무 짜증나지 않나요?
    내부모 생각하고 벌떡일어나라고들 하시겠지만 낯모르는 누구에게도 항상 자신이 더 어른이니 양보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거 너무 이기적이고 잘못된 억지라 생각해요
    그게 어찌 서로서로 양보인가요?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하는거지...
    정말 힘드신거 같으면 알아서 다 일어섭니다!

    지하철타면 어느자리를 막론하고 진짜 저런분계셔서 다리아파도 앉기 싫어요.

  • 17. ..
    '11.4.23 6:17 PM (119.207.xxx.252)

    오늘아침에 ..지하철서 서서 가고 있었는데,,갓난아이를 포대에 각각 안은 두 젊은 여자분이 타는거여요..제 옆에 서서는.그냥 서있길래..저두 그만할때 아이 델구 다니면. 손목뼈나 어깨가 넘 아팟던 기억이 나서는...
    그래서 제가 앉아있던 수다떨던 여대생들보고 자리양보하라 말했네요...
    여자맘은 여자가 알려니 해서....
    근데,,자리 양보받은 두 여자분 ,,일어서는 여대생들한테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하기에...
    목인사라도 하지...전혀 개념이 없기에..
    아~ 앞으로는 절대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자*****또 다짐의 다짐을....
    아줌마의 주책...
    근데,,알고 보니 연변서 온 아기엄마들이더라구요....그래도 고맙다는 인사정도는 상식 아닌가??

  • 18. 쩝 ~
    '11.4.23 6:19 PM (117.55.xxx.13)

    원글님 마음도 알겠는데
    보통 일곱살짜리 앞에
    60대가 서 계시면
    자리 양보하게 되지 않나요?
    내 아이 교육 차원으로라도 ,,

  • 19. ..
    '11.4.23 6:19 PM (119.207.xxx.252)

    주제에서 벗어나서 죄송해요~~

  • 20. ㅡㅡ
    '11.4.23 6:22 PM (125.187.xxx.175)

    내가 앉은 자리 양보는 해도
    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라는 소리는 안합니다.
    그건...오지랖이죠.
    양보 하는 사람도 양보 받는 사람도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던데요.

  • 21. ...
    '11.4.23 6:27 PM (61.43.xxx.19)

    님 아이도 양보 받은거네요. 흠.

  • 22. ..
    '11.4.23 6:34 PM (175.113.xxx.242)

    님 아이도 양보 받은거네요.2
    양보 할 수도 있고, 양보 강요 받을 수도 있고, 양보 강요 할 수도 있고.

  • 23.
    '11.4.23 6:53 PM (124.55.xxx.133)

    님은 아이때문에 자리 양보받은거라면 60정도 되는 노인분에게 양보하지 그랬어요?
    전 보통 그런 경우 아이는 제 무릎에 앉히고 갑니다...
    자리 양보를 강요하는 할머니(?)가 좀 그렇긴 하지만 님도 머 그리 경우바르게 보이진 않는군요

  • 24.
    '11.4.23 7:14 PM (123.199.xxx.133)

    7살 정도면 앞에 앉혀도 됐을텐데...양보 받는건 좋고 하는건 싫으신가봐요.

  • 25. ...
    '11.4.23 7:17 PM (114.207.xxx.133)

    저도 애가 둘인데 나이도 비슷하네요.
    7살아이 무릎에 앉히던지 아이들만 앉히시지..
    좀 그렇네요.

  • 26. 헉..
    '11.4.23 7:28 PM (115.136.xxx.24)

    7살 아이 무릎에 앉히라는 분들,,

    제 아이는 7살에 17킬로인데도 꽤 무거워요,,
    근데 원글님 아이는 28킬로라는데 무릎에 앉히기는 많이 무리일 듯 하네요,, ㅡ,.ㅡ

  • 27. 욕심장이
    '11.4.23 7:29 PM (1.101.xxx.201)

    원글님 아이도 어린이란 이유로 양보받으신건요?? 양보해주신분이 어떤상황이었는지 님도 모르시잖아요... 어쩌면 님보다 더 힘들었을수도 있는데 양보받으셨잖아요... 아이는 어린이유로 양보받는데 왜 어린나이로 양보받아야하죠??? 원글님이 아주머니에게 그 나이에 왜 양보를 강요하는지 진상취급하는거보니 전 님이 이기주의로보여요....

  • 28. .
    '11.4.23 7:40 PM (58.230.xxx.215)

    자리 비키라는 당당하신 60대도 예의 없으시고요.

    양보 받으신 자리 양보 못하시는 원글님도 썩...
    보통 애들 엄마는 애들 앉고 타는 편이 많지 않나요.
    참 7살이면 요금 내나요?
    원글님은 요금 내셨는지요?

  • 29. 아..
    '11.4.23 7:59 PM (122.100.xxx.38)

    저는 저런 똑같은 상황이면
    아이를 무릎에 앉히든지 무거워 그게 안되면 제가 일어나 아이 앞으로 갈거 같아요.
    저는 버스를 타도 그리 하거든요.

  • 30. ..
    '11.4.23 8:11 PM (121.55.xxx.147)

    양보할수도 있는일..
    그60대 아주머니가 좀 심한면이 설령 있다한들..뭐 나도 똑같은 사람될수는 없는일..그리고 60대아주머니가 앞에 서계시면 마음불편하여 앉아있는게 전 더 불편하더라구요..

  • 31. 원글이
    '11.4.23 10:00 PM (211.63.xxx.199)

    양보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분들이 많은걸보니 아직까지는 젊은 사람들에게 자리 양보 강요가 먹히는 사회가 맞는거 같군요. 부탁과 강요는 다르다 생각하는데 씁쓸하네요.
    그 아주머니 제 앞에 서신분도 아니고 지하철 타자마자 입구쪽에 서 계시면서 안쪽에 앉은 우리 모녀에게 그런 요구를 하신거구요. 그러니 큰소리로 얘기하실수 밖에요.
    제가 양보를 안한것도 아니고 저도 30분이나 서서 왔기에 힘들어서 아이 앉고 5분이라도 쉬었다 일어나려고 아이 불러 앉히는데 아주머니가 됐다고 관두라고 한거구요.
    그 신사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저도 양보하고 일어나서 1시간을 서서가야 할 상황이었던거죠.
    그 아주머니도 금방 자리가 나서 앉으셨어요. 좀 기다리면 앉아서 갈 수도 있을텐데 왜 타자마자 자리 양보하라고 요구하는지 또 당연히 양보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많다는게 놀랍네요.

  • 32. ...
    '11.4.23 10:13 PM (1.101.xxx.201)

    님이 자리를 양보하고 조금만 기다렸으면 다른자리앉아서 갈수있었을텐데...그할머니? 참무대뽀지만 님은 얌체...아마도 님은 아이에게 누군가 양보해주지않았으면 여기 게시판에 애둘데리고 지하철 타서 힘든데 아무도 양보도안해주더라하면서 투덜댔을거같아요...

  • 33. 저라면..
    '11.4.24 1:07 AM (125.178.xxx.3)

    그냥 양보해요. 60대 아주머니가 예의 없긴 하지만......얼마나 힘들었으면..그럴까요.

  • 34. 나이듦에 대해
    '11.4.24 1:41 AM (112.170.xxx.52)

    생뚱맞은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노인들 그렇게 많은데 내가 60대 되면 어떨까 싶어요.
    저 지금 마흔 초반이구요. 저도 예의 없는 노인들 무지 싫어라 했던 사람인데.
    나이를 먹어가니, 좀 관대해지네요.
    제가 60대가 되면
    그 때 젊은이들은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걸리적거리는
    노인네들이 얼마나 싫을까 하는 생각하면 참 우울해지네요.
    저도 20대 출근할 때 노인들은 왜 하필이면 이 바쁜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다닐까 하며 좀 짜증스러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여전히 무례한 노인은 싫지만 그래도 나이드신 분한테 쫌 짠한 마음이 들어요.

    일흔 넘으신 시골 계신 울 친정엄마도 어쩌다 서울 오셔서 지하철 타게 되면
    앉을 자리부터 찾으신다는...움직이는 지하철에서 서 있는 걸 힘들어하세요.ㅠㅠ
    그리고 양보해준 젊은 사람한테 깍듯하게 인사하는 법도 잘 모르신다는 ㅠㅠ.

  • 35.
    '11.4.24 12:34 PM (218.239.xxx.204)

    양보하라는 60대나 원글님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님도 그리 좋게 보이진 않네요.

    님 아이도 양보받았으면서....

  • 36. 생뚱맞지만^^
    '11.4.24 1:41 PM (121.134.xxx.44)

    나이 50쯤 된 사람인데요..

    저도,,지난해까진,,웬만해선 다리도 안 아프고,무릎도 괜찮았는데(쌩쌩했어요^^),,,
    올해 들어선,,
    하는 일 없어도,,무릎이 쑤셔요..

    오래 걸어다니는 건 엄두도 안나서,,
    대중교통 이용안하고,되도록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요,,

    어쩌다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있으면(특히,지하철^^),,,
    외모 신경 안쓰고,,신발 선택부터 편한 걸로 합니다,,,,

    되도록 가장 편한 신발을 신지만,,
    정장인 경우에도, 힐보다는 통굽이나 낮은 구두를 선택하게 되요.
    집 신발장에는 예쁜 하이힐(그래봤자 7cm^^)이 즐비 하지만,,,몸이 안되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50이라는 나이가,,,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폐경기가 시작되는 나이더군요...
    그전까지(작년까지^^),,쌩쌩하던,,내 몸이,,,
    이젠 할머니 비스무레하게 변해가는 구나 싶어(겉으로는 몰라요^^),,,인생무상을 느낀답니다..

    예전에는,,60대 정도된 사람 볼때,,나보다 10살 남짓 많은 나인데,,당신이나 나나,, 몸이 거기서 거기지,,하고 생각했는데,,
    그게,,여자 몸은,,폐경을 기준으로,,확 달라진다는 걸 느낀답니다..
    몸에서 윤기가 싹 빠져나간다는 느낌이랄까,,,,

    저야,,더 늙어도,,,힘들땐, 대중교통 이용안 할 경제적 능력이라도 있으니,,,
    젊은 사람들이 자리 양보 안해도 서러울 일 없겠지만,,
    몸이 힘든데도,어쩔수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 나이드신 분들은,,,,참 서럽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가 그 상황이 되어봐야,,절절한 심정을 알수 있는게,,사람이긴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그 아주머니(할머니)가 몸이 힘들어서 젊은 사람에게 한 얘기 같은데,,
    웬만하면,, 그렇게라도 뻔뻔하게 얘기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심정을,,,젊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생뚱맞지만,,댓글 달아봅니다..

  • 37. -.,-
    '11.4.24 9:04 PM (70.79.xxx.175)

    7살 정도면 앞에 앉혀도 됐을텐데...양보 받는건 좋고 하는건 싫으신가봐요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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