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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시엄니 앞에서 예라고 말을 못하죠?
오늘 점심 먹다가 울 7살딸애가 "할머니 저 설겆이도 할줄알아요"
그말들은 시엄니" 내 손녀 손에 물 절대 묻혀선 안된다 에미가 밖에서 일을하면 몰라도"
그말 들은 나 또 발끈 해서리
"지컵 한번 씻어봤어요 그리고 전 나중엔 집안일 시킬텐데요 12살 쯤 부터나... 요즘은 너무 그렇게 키워도 안 된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말들은 울 시엄니 " 결혼하면 질리게 할텐데 절대 안된다. 내 **손에 한방울도 물 안 묻혔다 설겆이 한번 못하게했다"
그말들은 나" 아유 어머니 나중에 커선 훌륭하게 커서 아줌마 부리고 살아야지 뭐하러 열심히 집안일만 하게요? "
그말들은 울 남편" 그냥 예한다고해"
그때 들은 생각... 그래 그냥 네할껄...나는 꼭 그렇게 약간 대립해 놓고 그냥 네하고 뒤에서 딴짓할걸 뭐하러 그렇게 멍청하게 말대답 따박 따박 하고 있었는지... 맘상하고...
제가 그런걸 잘 못해요 그것보다 그때 되면 울 시엄니랑 같이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 교육관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까봐 미리 겁내서 그랬나본데... 참 멍청하지요?
그냥 네 했으면 기분은 좀 나빴겠지만, 그래도 맘까지 상하진 않았을테넫.. 어머니도 뭐 그러시고..
왜 자꾸 이런일이 있으면 말대꾸가 되는지...
그런 말도 안해야된다는게 아니라... 앞으로 몇년뒤에 일어날 일 미리 걱정해서 -워낙 간섭이 심하셨거든요 별것도 아닌일에 제가 편할까봐 그런듯- 히유...
그때돼서 설사 같이 산다한들 어머니는 70대 후반일테고 그럼 나도 내파워가 더 셀지도 모르고 그때 간섭하신들 잘 들어줄것도 아니면서 지금이라도 그냥 네 하고 마는건데... 후회되네요 어머니 맘 상하셨을까봐 괜히 더 오바하고 시이모님한테 안부전화 안해도 되는데 어머님 좋아하시라고 괜히 전화해서 이말 저말 안부전화도 기일게 하고오고...
이게 뭐야... 괜히 신경쓰이고...
그죠? 현명하게 대처해야하는데... 아우 제가 소심한 성격이고 이런일 계속 맘에 걸리는 스타일이라 그냥 기분이 안 좋네요
1. T
'11.4.23 3:21 PM (59.6.xxx.67)다른건 모르겠고..
시어머님과의 대화를 보면..
저얼대..
소심한 스타일 아니실거 같은데요. ㅎㅎ2. ..
'11.4.23 3:30 PM (114.206.xxx.204)시이모께 전화를...
참 한가해보이세요.3. 저는 왜
'11.4.23 3:30 PM (203.170.xxx.159)그니깐요 저 소심해요 다만 결혼 10년동안 갈고 닦여서 할말은 해야겠다 싶어 하다가 후회하고 뭐 그렇게 살아요 기본적으로는 항상 나보다 남한테 비춰졌을 모습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자존감 낮은 유형) ... 몇번 크게 된통 당하고 나니 할말 하자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하고 사는데 이번건 그냥 할말 안해도 되는 거였는데 가끔 예전 기억이 생각나서 오버를 이렇게 한답니다. 그러고선 후회 하고 기분 나쁘고 이게 이틀은 갈겁니다. 보통은 언니들한테 푸는데 오늘은 내가 잘못했다 오버했다는 생각에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82에 풀자 싶고... 솔직히 무개념 며느린 아니라 욕은 안 먹겠지 싶어...
요는 어쨋든 시엄니도 많이 꼐이셔서 조심 하는데 오버하면 안되는데 자꾸 오버하고 후회하고.. 왠지 내 목소리 내야할것 같고.. 나중에 같이 살려면 등등 등.... 아직도 좀 그렇네요
명심 또 명심 별거 아닌일엔 침한번 삼키고 가만히 있기4. ㅇㅇ
'11.4.23 3:31 PM (175.117.xxx.225)절대 안된다는 시어머니...
좀 웃기네요며늘만 고생하란 소리잖아요
말대답잘하셨어요
걍네했음 속상할뻔5. 저는 왜
'11.4.23 3:32 PM (203.170.xxx.159)시이모님이 시엄니 가까이 계셔서 이번에 외국 나갔다 돌아오셔서 애 선물 사오셨길래 안부 전화겸 감사인사 드렸어요 꼭 오늘 안드려도 되는데 그냥 시어머니 보시라고 그앞에서 하하호호 했어요
6. .
'11.4.23 3:35 PM (114.206.xxx.204)시어머님을 넘 의식하시네요..
그러다 골로 가요..
얼마나 그게 매번 피곤한건데요..
돈싸주고 전 하래도 못할듯...
명 재촉할꺼같아서요..
나도 살고봐야죠..7. ㅇ
'11.4.23 3:47 PM (121.130.xxx.42)글쎄.. 뭐 상대방이랑 대화가 통해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내 의견도 주장하는 거지... 시어머니랑은 전 대화가 안통하기 때문에
그냥 네! 하고 내집에선 내 생각대로 합니다.8. 저는 왜
'11.4.23 3:53 PM (203.170.xxx.159)저희 어머님이 좀 그러세요 예전엔 더하셨죠 좀 못되게 몇번 반항후에 요즘은 살만해요 제가 못나거나 못나갔던것도 아닌데 울 엄마의 열등감 강조시키는 교육을 받고 난 후 이렇게 자존감이 없나봐요 울 딸들한테는 절대 자존감 떨어뜨리는 교육은 안 시킬래요 가끔 그러고는 있지만-욕하면서 배운다죠- 매일 매일 생각해요 절대 내 대에서 그런 교육 훈육은 끝내야한다고..
저는 뭐 뭐 이렇게 살아가겠죠. 솔직히 저 너무 편할까봐 간섭하시는거 빼고는 -위의 경우와 같이- 뭐 좋은점도 많은 분이에요 며느리도 좀 편하게 살아도 괜찮은데 자기 아들 돈벌어 편하게 지내나 싶어 크린토피아에 와이셔츠 맡기는걸로 얼마나 소릴 들었는지...
약간 놀부 심보 이해는 돼요 난 딸밖에 없지만, 아들 있음 그런 생각 들수도...
어쨋든 나중에 나이드셔서 모시게 될때까지 여러번 싸웠다 말았다 해야죠 그런데 그나마 좋은건 울 시엄니 아들한테는 절대 안 일러요 울 남편이 제 편을 몇번 들어줬더니만, 아들과 관계 상한다는걸 아셨는지 그 담부터 많이 좋아지시기도 했고 그냥 당사자간 해결하면 돼요 그나마 그게 어딘가요. 그 외에도 울 집 너무 오시고 싶어하지만, 참고 안 오시고 등등 편한것도 많아요 (1년에 두번 제가 초대할때만 오시고) 조금 기분이 나아졌어요 이제 집안 청소 할 힘을 얻었네요 저도 울 엄마나 울 가족한테서만 못 들어서 그렇지 밖에선 칭찬을 많이 들어왔던지라 불편한 사건이 생기면 안절부절이거든요 어쨋든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저 잔뜩 어지러진것들좀 치우고 해야겠어요^^9. ..
'11.4.23 4:26 PM (121.148.xxx.128)너무 예,예 하지마세요.
그렇게 하시는 것도 그런 시어머니 한텐 필요합니다.
우리 시어머니 울 동서와 조카(동서딸) 있는 자리에서 조카가 꼴이 나서 꼬장 부리고
있는데 어머니 하시는 말씀,저런것들은 시집가서 지 신랑한테 뒈지게
두둘겨 맞아야한다고, 말씀 하더라구요.10. ㅎㅎ
'11.4.23 7:52 PM (115.136.xxx.24)저희 시어머니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괜시리 원글님처럼 대꾸하다가,, 맨날 반복되고 지겹고,,
상처만 받아서리,,
이제는 작전을 바꿨어요,, 말같지 않은 말은 아예 대답을 안하는 걸로,,
그냥 아예 말 섞지 않는 것이 맘상하지 않는 길이고,,
말 섞지 않아야 오히려 사람을 만만하게 보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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