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여자로서 너무 안쓰러운 느낌이 듭니다. 부부 사이에만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결과를 두고보면 여자로서 단 한번도 내남편이다 할 수 없었던 세월이
이지아의 불행이네요. 잘나가는 배우이고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건만
꼭 돈때문에 모든 것을 놔버릴까 싶기도 하여
저는 이지아의 편을 들고 싶습니다.
남편과 지지고 볶고 살면서 이혼하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이
이지아의 결단을 보고 저같이 못난 사람도 이혼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지아처럼 능력도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혼후 무엇을 해먹고 살아야 될 지 막막합니다만
그래도 매일 싸우고 으르렁 거리는 결혼생활을 정리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능력있는 남자도 저러고 제 남편처럼 열등감으로 매사 꼬인 남자랑 함께 사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앉으면 공부이야기이고 회사사람들이 자기보다 능력도 없는데
부모 잘만나 이렇게 저렇게되서 잘난척하고 자신은 불행하다고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앉으나 서나 매일 이 이야기만 20년을 넘게 해대니
넌더리가 납니다. 제가 남편의 엄마도 아니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것도
한계가 넘어버렸네요. 남편이 이러면 제머리 꼭지부터 돌아버립니다.
매일 이런 것으로 전투입니다. 이런 남자랑 살다보니 언제 회사그만 둘지 몰라서
저도 너무 절약하고 아끼고 하다보니 변변한 옷가지 하나없고
사람들 사이에도 인색해져서 인심도 다 잃었고
인간다운 삶이 하나도 없습니다. 남편은 친구가 단한명이라도 있더라면
그래도 그사람에게 하소연이라도 해볼텐데 ..
이제 그만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이지아의 결단을 보고
이지아보다도 더 힘들었는데 참고 살았던 제가 바보같아
이혼을 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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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결혼 소송하는걸 보니 .. 저도 막 이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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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23 08:45:28
IP : 118.22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4.23 8:50 AM (175.113.xxx.242)원글님 이지아처럼 이혼하고도 잘 사실 수있으면, 전 남편에게 50억 정도의 재산 분할 신청이라도 하실 수 있다면 하시라고 용기를 드리고 싶지만 ..
기운내셔요. 지금이 제일이다 하시고.2. ..
'11.4.23 9:33 AM (121.151.xxx.155)저도 그래요
그런데 울남편은 50억도 없고 아니 5억도 없으니까 ㅠㅠ
그리고 이지아처럼 저는 배우도 아니고 돈도 형편없이 버는 주제라서
그냥 내팔자이거니 함서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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