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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엄기영 불법콜센터 때문에 충격 받았어요
그렇다고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해서 공공 게시판에 욕설을 적고 하는 것은 진보적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해는 가면서도 탐탁치 않았어요.
그리고, 한나라당 정치인들과 관련된 비리, 밤문화 이야기 암튼 그런 얘기들이 나와도 다 그렇지는 않을 거야, 몇몇 지저분한 사람들 때문에 선거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을 싸잡아서 욕하는 건 민주주의와도 맞지 않아, 하는 생각이 있구요.
정운찬 때도 별로 큰 충격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정운찬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었거든요.
김종훈인가, 그 미국소 공무원분은 좀 충격이었구요.
그런데 엄기영 불법콜센터건은............ 정말 인간의 품격이 이렇게 한방에 훅갈 수도 있구나 싶고...
언론인 - 언론사 사장... 요기까지만 해도 이사람에 대한 한 시청자로서 가졌던 이미지는 얼마나 순결했나요. 그런데 이게 뭔지... 최문순 후보와의 티비토론 때 보여줬던 모습도 너무 한심스럽고...
권력의 맛을 한번 보면 헤어나오지를 못한다던 우리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얼굴 가리고 펜션 계단 내려오던 알바아줌마들의 모습도 그렇고, 경찰은 찍어도 기자들은 찍지말라는 둥 얼토당토한 생떼 쓰는 한나라당 관계자들도 그렇고...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는 우리도 불쌍하고, 아직도 이런 모습 보고 크는 아이들도 불쌍하고...
권력이 얼마나 좋길래 양심과 품위는 나몰라라 하는 걸까요...
아니면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고 살라고 그러시는 건가요, 엄기영씨. 정말 오늘 쇼크먹었어요.
1. 참맛
'11.4.23 1:51 AM (121.151.xxx.92)저는 솔직히 엄기영이 맞나 하는 생각까지도 드네요.
워낙에 저에겐 좋은 이미지였는데요.....
그래서 한참 기사들을 찾아 보았네요. 진짜 맞나 싶어서요.2. ㅎㅎㅎ
'11.4.23 1:52 AM (122.32.xxx.10)스스로의 인격에 흙칠을 해서 바닥에 내동댕이를 쳤더라구요.
사람이 뭔가에 씌인 것처럼 저렇게까지 추해질수도 있구나 하고 보고 있어요.3. ㅡ
'11.4.23 1:52 AM (220.88.xxx.73)저렇게까지 밑바닥일 수 있을까 참 착찹해요.
4. 쓸개코
'11.4.23 1:54 AM (122.36.xxx.13)x맨이라니까요~ㅎ
5. 글게
'11.4.23 1:55 AM (218.238.xxx.226)처음엔 아, 제가 뭘요, 저 별거 아닌 사람입니다 하며 손사레 치는 사람도, 한번 두번 권력의 맛을 보면 음,이래도 되는건가? 되는가보네? 제법 좋은 걸? 아, 왜 여태 이런걸 모르고 살았을까, 그래 나 이런 사람이야~하는 수순을 밟게 되지 않을까싶어요..
제 자신도 막상 돈과 권력이 손에 쥐어지면 변하지 않을지 의문이구요..
그래서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욱 더 존경스럽게 느껴지네요.6. ...
'11.4.23 1:57 AM (112.159.xxx.137)엄기영이도 포장이 잘 되어 있었을뿐 ~
지금이라도 본모습을 알게된건 천만다행이... 그래서 이 정권에 이거 하나는 고맙네여7. 엄기영..
'11.4.23 1:58 AM (58.122.xxx.54)한나랑당 후보로 나간 것으로 충분히 실망했구요, 이번에 터진 불법콜센터 보면서, 엄기영 기성정치인 다됐구나 싶더군요.
방송에서 닦여진 좋은 이미지를 참 잘 써먹고 있습니다.8. ....
'11.4.23 1:59 AM (218.238.xxx.22)저도 예전엔 원글님처럼 나쁜 사람 몇이 저렇게 물을 흐리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확신을 하게 돼요. 일단 그 당에 들어가는 사람은 그런 위법이나 편법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는 걸요. 권력, 힘을 잡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려는 사람들이고 양심은 어디 쓰레기장에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라고요.... 물론 야당이 양심을 철저히 지킨다고 할 순 없어도, 적어도 국민의 눈치는 보는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절대 파란당은 신뢰할 수 없네요...ㅠㅠ
9. hmm
'11.4.23 2:04 AM (63.224.xxx.52)전 제가 스스로 간사한 인간이라 느끼는게,
엄기영을 예전엔 보면서 사람이 인상이 참 순수하고 성실하고 검소하게 생겼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20년 전에)
지금은 그 얼굴이 탐욕에 가득찬 인상 더러운 얼굴로 보이네요.
권력의 맛을 보아서 사람이 변했을까요?
아니면 원래 방송에서는 성실하고 순수한 게 메인 앵커에서 사장까지의 권력을 잡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이고, 정치에서는 한나라에게 충성하고 온갖 잡술수를 쓰는게 권력을 잡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10. d
'11.4.23 2:05 AM (125.179.xxx.2)엄기영씨는 그런분이 아니에요. 한나라당 이미지 망쳐서 다음선거 패배시키려고 일부러
자기 희생하시면서 그런 행보를 선택하신겁니다. ㅋㅋㅋ11. 잇
'11.4.23 2:09 AM (218.238.xxx.226)그럼 엄기영은 X맨?
12. hmm
'11.4.23 2:11 AM (63.224.xxx.52)x맨..하하하..
그냥 웃지요.......13. 솔직히
'11.4.23 2:11 AM (125.142.xxx.139)나이가 열살만 젊었어도 이런 기분엔 소주를 들이켰을 것인데, 우울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네요. 킁 잠이나 자러 가야겠어요. 여러분들도 건강 축내지 마시고 다 주무시러 가여~ 밤 10시에 새벽 2시까지가 숙면에 젤 좋다는데... 킁 벌써 지났네 ㅠㅠ
14. .
'11.4.23 2:11 AM (110.8.xxx.19)어제 동영상은 참...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싶은게 천상 정신 오락가락하는 양복입은 노숙자..
욕할 기운도 없게 만들더라는..그냥 헛웃음만..15. 정말
'11.4.23 2:17 AM (211.206.xxx.148)x맨 ㅋ
엄기영 오세훈 유인촌 ...그래도 한때는 좋은 인상이었는데
추악한 심뽀가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나는게 참 신기합니다.16. 제가
'11.4.23 2:22 AM (115.137.xxx.81)친구한테 그랬어요. x맨으로 한나라당 들어간거 같다. 지진피해 나자 마자 강원도에도
원전짓자고 하고 이번에 불법콜센터까지...
5월5일 어린이날마다 알록달록 넥타이 매고 뉴스하던 사람인데 ㅠㅠ현실을 부정하고 싶네요17. 쓸개코
'11.4.23 2:28 AM (122.36.xxx.13)어제 동영상은 참...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싶은게 천상 정신 오락가락하는 양복입은 노숙자..
=====================================
.님 너무 표현이 재밌네요~ㅎㅎㅎㅎ18. 잠깐
'11.4.23 4:11 AM (58.234.xxx.91)어쩌다 저렇게 되었나 싶은게 천상 정신 오락가락하는 양복입은 노숙자..
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에 빵 터졌네요.19. 그래도
'11.4.23 7:04 AM (121.143.xxx.126)이나라 참 선거때만 되면 희망이 없다라는걸 느껴요. 그래도 아마 강원도에서 당선될겁니다. 아마도 아마도.. 어쩌면 저런 추한 모습 안보이고,깨끗하고 강직한 모습만 보이고 가신 노통이 더 멋져보입니다. 어쩌면 방송에서 그렇게 신뢰감있는 모습을 보이던 사람이 저렇게 추한 모습을 보일까요
20. ...
'11.4.23 7:48 AM (121.161.xxx.214)앵커로서 좋아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관심이 안 가네요.
엄후보에 대한 것을 떠나서 불법콜센터 문제는 한 후보의 문제는 아닙니다.
선거철이면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으로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 많아요.
정말 위법으로 시작한 이들이 정치를 한다는 게 슬픈 현실입니다.21. 12
'11.4.23 11:25 AM (211.211.xxx.168)근데 제가 생각하기엔 애초에 민주당으로 갔다면 당선 편안하게 했을거 같거든요.
이광재전지사도 민주당이고...
그가 한나라당 간건........그냥 그런 놈이었다는거죠..
암튼 삼척사람들.....엄기영 뽑지 않겠죠..ㅠㅠ
암튼 ..이번에 정말 제발.....엄기영은 안됩니다. ㅠㅠㅠㅠㅠ22. .
'11.4.23 2:04 PM (14.45.xxx.83)저는 옴기영이가 한나라당으로 출마하기 훨씬 이전 한나라당원내지도부들한테 가서 큰 절 했다는 기사 읽고 저것이 원래 출신이 깡패구나 하는 생각이 버얼써 들었었어요.
이번엔 놀랍지도 않구요. 입당하면서 큰절하고 이러는건 어두운 세계에서 하는 짓거리들이 아니었나요? 제가 순진해서 그런건지...23. 비열한거리
'11.4.23 4:28 PM (122.37.xxx.51)저도요
큰절하는 모습보고 이런인간이었구나 생각했던거라
이번일에 충격까진 아니지만 비열함을 바닥까지 드러낸 사람인걸 알았구요
거짓과 위선으로 스스로 무너질겁니다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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