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같이 셔틀타는 아이중에 자기엄마에게 함부로 말하는 아이가 있어요.(초등저학년)
셔틀 기다리며 그집 엄마와 가볍게 대화하곤 하는데 자기 엄마에 대해서 말할때
"엄마는 정신이 빠졌어.내가 말해주면 잘 기억해야 되는데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려.정신빠진 여자."
"엄마가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어? 진짜 짜증나"
"엄마는 그것도 몰라?엄마가 할 줄 아는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이런식입니다.
그럼 그 엄마는 자기아이가 그런식으로 농담한다며 웃거나 아이가 틀린말을 하는건 아니라며
자기를 비하하곤 해요.
오늘 셔틀을 기다리는데 저에 대해서도 함부로 말하는 거에요.
처음 몇번은 웃으며 넘겼는데 안되겠다싶어서 막판에 따끔하게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굉장히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며
"엄마,여기 서있지 마! 나 따라서 이쪽으로 와! 거기서 줄서지 않을꺼야.저쪽으로 가자구"
하면서 자기 엄마를 끌고 가더군요.
보아하니 제게 한소리 들어서 기분나쁜티를 팍팍 내면서 가더군요.
어른에게 그런말하는거 아니다.
이말 한마디 했다가 오늘 기분 확 상했습니다.
애도 애지만 절절매면서 따라가던 그 엄마가 더 보기 싫었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오후에 기분나빴던 일이에요.
넋두리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1-04-22 22:42:44
IP : 116.125.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2 10:46 PM (110.10.xxx.222)그 엄마의 훗날이 눈에 선합니다......
혹시 계모 아닌가요?2. ...
'11.4.22 10:47 PM (211.134.xxx.137)와...초등 저학년이...엄마한테 부비부비 들이댈 참 귀여울 나이에...
애들 버르장머리 없는건 제가 또 못참아서리...울 아들들 같았음 귀퉁배기 후려방쳤을듯.
딱 저한테 한달만 맡기라고 하고싶네요.
엄마가 저런태도면 못고칠텐데...3. 혹시..
'11.4.22 10:50 PM (122.36.xxx.95)조심스럽지만...아빠가 평소에 엄마를 대할때 저렇게 낮춰서 말하는거 아닐까요?
저학년 아이입에서 저런말이 나올까 싶어서요...4. 원글맘
'11.4.22 10:56 PM (116.125.xxx.3)그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자기남편 얘기를 할때가 종종 있는데 남편은 성격도 좋고 만능에 뭐든
잘하는 사람인데 자긴 전혀 그렇지 않다.아이가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자기 성향을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한번인가 남편이랑 통화하는걸 들은적이 있는데
"미안해.내가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다음엔 잘할께"
라면서 굉장히 저자세여서 놀란적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1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6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