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로에서 술마시고있어요

대학로 조회수 : 517
작성일 : 2011-04-22 22:32:40
작년에  대학로에서 혼자 술마실곳 질문드리고 그날 와인마셨어요. 처음으로 혼자.  
언제나 끝날까요. 이 고통은.
오늘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허름한 순대국밥집 들어왔어요. 주변을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용기를 내어  들어왔네요. ㅎㅎ
순대국밥과 소주시켜놓고 마시고있어요  
근 한시간을 배회했는데 막상 들어오니 별거아니네요.
7개월이 되었어요. 아버지 병원에 입원하신지.
이제 너무 힘들어서 다 놓아버리고 싶어요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괜히 글쓰고 있으니까 눈물이.
제게 긍정적인 힘을주세요.
모든게 최악인 이 상황에서 낙괸적인 삶을 살아갈수 있는 힘을 주세요.
눈도 침침하고 글씨는 너무작아요. 오타있어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IP : 211.246.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요
    '11.4.22 10:38 PM (115.143.xxx.167)

    어떤 일이신지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고통은 시간은 곧 사라질꺼에요.
    그 시간 꿋꿋히 견뎌내시고, 지난 일 돌아보며 잘 견뎌냈다고, 스스로 토닥 거릴 날이 올꺼에요.
    그리고 그렇게 멋지게 견뎌내신 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따뜻하게 안아줄 분들도 나타날꺼에요.
    님의 행복을 빌어요.
    님을 응원합니다!

  • 2. ...
    '11.4.22 10:41 PM (122.36.xxx.95)

    긴병에 효자가 어디있겠습니까? 너무 매여서 생활하지 마시고...님 몸(정신)도 생각해 가며 간호하세요...아버지도 님이 힘들어 하는거 원하지 않을거에요 ㅠㅠ
    대학로에 계신거 보면 아버지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셨나봐요...

  • 3. ..
    '11.4.22 10:50 PM (211.246.xxx.229)

    원글>>. 여태까지의 과정을 글로 표현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지금은 죽고싶을만큼 힘드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셍각하자고 다짐 또 다짐하면서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4. ..
    '11.4.22 10:51 PM (221.148.xxx.252)

    옆에 앉아 소주잔에 소주 채워 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7개월이란 시간동안 그래도 견뎌왔잖아요.
    따끈한 순대국물에 소주 한잔 들이키고 다시 한번 기운을 내세요.
    원글님이 있기에 아버님도 지금껏 버티고 계신거잖아요.

  • 5. ..
    '11.4.22 10:52 PM (119.192.xxx.164)

    대학로에서 멀지 않은거리네요..
    술한잔 따라 주고싶은마음...
    가끔은 누군가 내 이야기 들어 주고픈 사람 필요하더군요...

  • 6.
    '11.4.22 11:00 PM (211.246.xxx.221)

    힘내세요 저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한 잔 마음
    담아 보냅니다 오늘이 너무 슬프지 않도록 또 한번의
    기적이 원글님과 함께 하시길.....치어스

  • 7. 쓸개코
    '11.4.23 12:46 AM (122.36.xxx.13)

    에고 남일같지 않아요.
    몇십년을 대학로 근처에 살았었는데.. 어디서 술드신거에요?^^
    저도 아버지 병간호 해봤답니다.
    간병인도 쓰고 온가족이 매달려서 아기다루듯 보살펴드렸어요.
    병간호 해보니 물론 힘든게 더 많지만 좋은점이 아주 없는것 아니더라구요.
    제가 병간호 하면서 힘들게 느껴질땐 저 꼬마때 아버지가
    바람에 날아갈까 불면 꺼질까 이쁘게 키워주셨던거
    그런추억 생각하며 해드렸어요~
    정말 원글님 알았으면 술 한잔 따라드리고 싶네요.^^

  • 8. 원글
    '11.4.23 10:46 AM (211.246.xxx.78)

    고맙습니다. 어제 한잔마시고. 침상 옆에앉아 밤을 꼬박 샜내요. 덧글 읽다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위로와 용기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힘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6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9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4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4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5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5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7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