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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쟁이로 6년째 되는 날이네요.

주식쟁이마눌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11-04-22 21:13:24

우리 남편 대기업 때려치고 주식쟁이로 집안에 틀어 박힌지 오늘로서 6년째 되는 날이군요.
자그마한 축하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덕분에 많은 부를 이루고
이제는 주식에서 정말로 손을 떼고 편안하게 임대사업으로 바꾸면 좋겠는데............
주식할때 남편을 보면..정말 소름이 끼쳐요.
9개의 모니터를 쉴새 없이 바라보면서... 순식간에 들어가서 그날 목표에 딱 도달하면 전원 내리고
헬스장으로 고고싱...

이제는 좀 주식좀 쉬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자기말로는 신기가 들렸다고해요. 주식신기.. 뭐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른 전문직의 수입의 몇배는 그동안 벌어다 준것으로
시댁 빚 3억 다 갚고.. 아파트도 두채 사고..집도 넓히고..

그런데 저러다 쓰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가끔 신기들린 듯한 손짓과 눈빛을 보면 아직도 적응을 못하기는 하지만..


모니터를 쭉 보다가 뒷통수를 탁 치는 느낌이 오면 매매를 한다는데.
이런 남편이랑 같이 사니 갑자기 새벽에 벌떡 일어나 마구 뭔가를 적기도 하고.
친구랑 놀러가다가 갑자기 뉴스듣더니 부랴부랴 노트북 꺼내고

집에 노트북, 아이패드, 아이폰, 전용컴퓨터, 모니터...무슨 전기장비실 같아요.

초기 자본금 1억을 해달라고 믿어달라고 망할경우 이혼하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놓고
시작한 주식..
아직까지는 불안하지만 6년간의 여정을 잘 이끌고 온 남편에게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
처음으로 문득 드네요.


IP : 175.252.xxx.1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2 9:18 PM (119.192.xxx.164)

    6년전 지수와 지금지수 차이에 ...
    타이밍 잘마추셔서 파도 잘타셨군요...

    그래도 한방에 오락가락하는 주식입니다...

    축하드려요..

  • 2. 주식
    '11.4.22 9:21 PM (119.149.xxx.141)

    일단 성공 축하드리구요...
    제가 딱 남편분 시작 입장이네요...
    혹시 실례가 안되면 언제 한번 만나뵙고 배우고 싶네요...
    저도 점점 배워가는 입장이구요...사람들은 주식이 위험하다고만 하지요...
    물론 제 생각도 같습니다...절대적으로 그리 생각하지만....
    한편 요즘 세상에 주식같은 금융지식이 전무한 것도 상당히 위험합니다...
    진심으로 한번 뵙고 싶네요...

  • 3. 축하드려요
    '11.4.22 9:29 PM (1.227.xxx.44)

    그리 버셨다면 이제 나오실때가 아닐까도 싶네요

  • 4. ^^
    '11.4.22 9:44 PM (175.123.xxx.4)

    버신돈을 다 투자하지 마시고 글쓰신분이 좀 떼어놓으세요
    그것이 잘못하면 한순간에 날아갑니다
    그리고 공부해야 되는것이 무척 많지요 경제,정치,물가,... 뉴스를 알아야 투자할수 있어요
    여지껏 잘 해오셨지만 언제까지나 잘 할수는 없는법 잃을때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저도 몇년 투자하다가 돈날리고 몸버리고(너무 신격써서 탈모왔었어요) 지금은 손놓고 몇년지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 5. ...
    '11.4.22 9:48 PM (112.169.xxx.20)

    원글님 남편분은 제가 보기에 아마 주식 거래 유형이 스캘퍼이신 것 같은데..
    이 스캘퍼 거래가 그야말로 능력을-순발력,결단력-갖춰야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운이 좋아 그리 버신 분이라면 적당한 때에 이제 그만 손 때라..고 말려야겠지만
    남편분은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버신 것이고 또 스캘퍼는 몽땅 넣고 끝까지 버텨 죽이 되거니
    밥이 되거나 양단간이 아니고 ,자를 때 자르는 형태이고 또 계속 성공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본인이 그만 둔다고 할 때까지는 그냥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체력을 위해서 맛 있고 영양진 음식으로 보를 해 주심이..
    괜히 못하게 말려서 부의 질이 달라지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달리 말하면 50억 부자에 스톱할 것인가..
    아니면 500억은 채우고 스톱할 것인가..

  • 6. 저도
    '11.4.22 10:18 PM (175.214.xxx.149)

    전업 1년차 ...딱 자르고 헬스장 고고씽 하기가 쉽지않은데 대단하신 분이네요. 주식은 자기 자신의 탐욕과의 싸움. 자를때 자를수 있는 사람이 끝내 승리자가 되지요. 마음을 잘 다스리시니 괜찬으실듯 합니다. 이번장이 2400정도 까지 보니 그때까지 하고 푹 쉬시면 되겠어요. 그러다 사이클 타 폭락장 오면 그때 워밍업하고 몸 추스려 또 하면 되지요. 파도 잘타시염 이 험한 세상에 자유로운 직업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전 힘들고 해서 적당히 하고 그만둘려합니다. 일단 생활비가 안되니 이거라도 해야 하니까요. 전 1억가지고 한달 300정도 법니다. 물론 장이 좋지만....저도 욕심 안내고 하루 20만원 목표로 하는 타입이라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보고 끝낼려 합니다. 남편 대단하십니다. 수백만 백수의 우상이신듯....옳은 직업도 없고 중간퇴직해도 할일이 업으니 선택할 길이 이길밖에 없습니다.

  • 7. ...
    '11.4.22 10:56 PM (112.169.xxx.20)

    그런데 남편분이 절대로 선물 옵션으로 옮겨가시는 것은 말기셔야 합니다.
    주식 투자로 성공한 분들이 자신을 얻어 좀 더 레버리지가 크게 단시간에 큰 돈 벌 수도 있는
    선물옵션으로 옮겨 탔다가 완전 거덜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선물옵션이 더 어렵고 고차원이라서기 보다는 다 자기에 맞는 체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 8. 대한민국당원
    '11.4.23 12:55 AM (58.226.xxx.213)

    모르는 사람이 보면 대단한 줄 착각하겠습니다. ㅎㅎㅎ 먹고사시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

  • 9. .
    '11.4.24 12:21 PM (211.33.xxx.141)

    축하드려요. 힘든여정이었겠네요.건강관리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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