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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그렇게 비전없나요?

공대생아들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11-04-22 19:14:06
군대갔다온 아들이 복학안하고
수능공부합니다
연대 공대 다니는데 취업해봐야 지방공장간다고
초등교사하겠다고 교대를 목표로 공부합니다
저나 남편이나 자영업자라서 회사는 전혀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그래도 연대 서울 캠퍼스 공대인데
삼성과 같은 대기업가서 돈버는게 그래도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공대 다니고 취업 하신분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네요
IP : 175.219.xxx.212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2 7:21 PM (59.9.xxx.225)

    집에서 크게 뒷받침해줄 여력 안 되고
    본인이 인생에서 과분한 야망이 없다면
    서울교대 가서 남자도 선생님하는게 삼성다니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아이들 좋아하고 적성에 맞으면
    미래도 불확실한 회사 다니는 거보다 초교 선생님하는게 훨씬 비젼있지요.

    남자샘이면 교감 교장 장학사 등 승진 기회도 괜찮구요.
    친구 아버지가 교장으로 퇴직하셨는데 한달에 350인가 나오더라구요.
    요즘 그런 직업이 어딨나요? 죽을 때까지 한달에 350 나오는 직업이.

  • 2. 공대
    '11.4.22 7:23 PM (122.38.xxx.90)

    나와 엔지니어 25년차인 남편... 재주는 곰이 넘는다는 데 회사에서 엔지니어의 위치가 그렇다네요. 경영에 관계하는 것은 아니니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박탁감이 그리 크다네요.

  • 3. **
    '11.4.22 7:24 PM (110.35.xxx.117)

    서울대공대, 연대공대쯤 되니... 다른 생각도 할 수 있나보네요
    역시 공부는 잘하고 볼 일입니다
    더 낮은 학교 공대생엄마라...취업해봐야...라는 말도 사치같아요

  • 4. .
    '11.4.22 7:25 PM (119.203.xxx.78)

    우리집 남편도 공대 나와 지방에서 공장 다니는데^^
    40대 중반이면 퇴직걱정하고
    대도시에서 먼곳 시골에서 문화생활도 거의 못하고
    출퇴근이 전부인 인생이죠.
    총각들 보면 금요일 오후면 서울가는 버스 타고 일요일 저녁에 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아이들 교육으로 남편만 남고
    아이들과 부인은 대도시 나가 공부하는것도 이젠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그런데 주변에 보니 초등교사 되려면 4차까지 통과해야 하더라구요.
    지인의 딸이 4차에서 떨어져 다시 임용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 5. ..
    '11.4.22 7:26 PM (180.224.xxx.42)

    성향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자기가 좋은것은.)
    다만 어디서든 잘하면 돈도 따라주고 보람도 있고...
    자영업자들은 월급쟁이 부러워하고(따박따박 월급나오잖아요.)
    월급쟁이들은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오늘같고..
    자영업해도 돈이라도 실컷 만져보고 싶고...
    요즈음엔 월급쟁이들고 돈 많이 만져볼 기회 생기고요
    앞으로는 더욱 더 기회 많아질테고요..

  • 6.
    '11.4.22 7:27 PM (123.109.xxx.159)

    비전없어요
    서포카 나와서 유학뛰고 포닥질해도
    지방의대 나온 의사와 비교불가
    나이40중반 넘어서면 교사와도 격차납니다

    남편은 서공 저는 포공 나왔는데
    제 자식들은 죽어도 공대 안보냅니다

    대기업 사장 아들들이 공대생 없는것만봐도
    임원에 공대비율 바라봐도
    아닙니다

    그냥 가난하고 공부잘해서
    먹고살고 싶으면 공대보내시구요

    집이 중산층만 넘어가도
    공대는 안보냅니다

  • 7. .
    '11.4.22 7:29 PM (119.203.xxx.78)

    젊은 청춘들은 비전보다도 지방에서 직장생활 하는것이
    더 괴로운가 보더군요.
    서울대나 카이스트 합격하고 포공도 합격하면
    포공 잘 안가려고 하는것 처럼요.

  • 8. 좀그래요
    '11.4.22 7:36 PM (14.52.xxx.162)

    저희남편도 공대 나왔는데 서울에서 취직하려고(지방을 가면 곤란한 집안의 문제가 있어서)자기 스펙보다 좀 안좋은곳으로 취직했구요,
    대기업중 최종합격된 곳은 다 지방이었다고 하더라구요ㅠ

  • 9. 음...
    '11.4.22 7:43 PM (180.64.xxx.147)

    제 남편 공대 나와서 엔지니어입니다.
    대기업 다니고 있구요.
    부자로 살지 못할 지 모르지만 제법 먹고는 삽니다.
    40대 중반이지만 오라는 곳도 많구요.
    최근에 그만두고 나가신 나이 50의 고참도 다른 대기업으로 바로 가던걸요.
    월급도 대기업은 괜찮습니다.
    서울에 근무하고 있구요.

  • 10. 초등교사
    '11.4.22 7:48 PM (125.188.xxx.25)

    쉽게 되지 않아요.예전과 다릅니다.아이들인구가 줄어서 티오가 대폭 줄었다는데...그리고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정말 피곤한 직업이고요.

  • 11. 교사
    '11.4.22 7:59 PM (122.32.xxx.4)

    연금 왕창 줄었어요 지금 교사하는 젊은 사람들도 정년후 연금 계산하면 이백 안된다던데요

  • 12. 남편도
    '11.4.22 8:03 PM (121.168.xxx.251)

    절대 공대 안보낸다고 ㅠㅠ

  • 13. 우리아들
    '11.4.22 8:08 PM (121.151.xxx.162)

    울아들 지방전자과다니는데 공부가 장난아니게 어려워서 갈등중입니다 ...수학성적이 늘신통치않아서 좋은대학못같는데.아직도 수학이 발목잡네요 ㅠㅠ 미치겠습니다 ..

  • 14. 그럼 어디??
    '11.4.22 8:26 PM (182.209.xxx.164)

    이과생 아들 둔 엄마로 정말 갑갑하네요... 공대 다음 선택할수 있는 분야는 어디일까요.

  • 15. ....
    '11.4.22 8:26 PM (125.177.xxx.153)

    저나 남편 이공계 나왔는데 공대생 전망 없다고 해도 취직의 폭 넓고 그래도 이런저런
    혜택도 있어요
    학벌이 연대 정도면 진로도 다양하고 대기업 취업은 될테고 괜찮을텐데요

    교사가 정년 길고 연금 좋았는데 그것도 옛날말이고 요새는 예전같지
    않다고 들었고요 ..일단 보수가 작으니 그것때문에 성에 안 찰거에요

    다 남의 떡이 커 보입니다.
    치대나와서 치과의사하는 동생 신세타령합니다.
    학비는 무지 들었는데 비정규직 근로자라나 뭐라나..
    의사도 상위 몇프로나 잘나가지 그외에는 나름 걱정 많아요

  • 16. 글쎄..
    '11.4.22 8:32 PM (116.37.xxx.138)

    삼성전자 부사장급들 남편가진 엄마들은 의대 안보낸다고 하시던데..아들들 공대보낸후 대학원과정으로 MBA시키겠다고들 하시던데요

  • 17. 그리고 원글님..
    '11.4.22 8:37 PM (116.37.xxx.138)

    요즈음 서울교대 입결이 굉장히 낮아졌어요..매력도가 낮아진거죠..연공하고 비교불가입니다.. 아드님 생각 다시하라고하세요.교사 취업하기 힘들어요.. 아이를 안낳고 있습니다. 92년생작년 고3 72만명이 93년생 현고3 70만명.. 현 초6은 30만명이라쟎아요..

  • 18.
    '11.4.22 8:42 PM (220.78.xxx.224)

    글쎄요..제 오빠 둘다 공대 나와서 외국계 회사취업 했는데..뭐..연봉이야 국내 회사보다 높은건 아실테고...정년은 잘 모르겠고..아직 둘다 30대라..둘다 연봉이 쎄니까 새언니들이 좋아 한달까요; 그냥..둘다 괜찮게 생활 하던데요

  • 19.
    '11.4.22 8:42 PM (121.151.xxx.155)

    저희남편은 공대에 나오고 지금 대기업에 다니고있어요
    물론 스카이같은 좋은학교는 아니랍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말한대로 그리 좋은 대접은 받지못하는것같아요
    취직할때는 공대가 좋지만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가서는 문과계통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영학을 배우겠다고 지금 편입해서 다니고있답니다

  • 20. .
    '11.4.22 8:47 PM (118.91.xxx.104)

    잘 생각하신겁니다.
    교대열심히 준비하라하세요.

  • 21. 공대
    '11.4.22 8:58 PM (112.170.xxx.228)

    공대 나와서 교대 가지 말고 경영대학원 입학시키세요. 그리고 경영컨설턴트를 목표로 하게 해 보세요. 공대 출신 컨설턴트 경쟁력 있습니다.

  • 22. 공대
    '11.4.22 9:00 PM (115.143.xxx.210)

    저희 남편도 엔지니어입니다. 대기업 서울 근무죠. 사장이야 재무 출신이 많지만 엔지니어들 덕분에 먹고 사는 회사라 대우는 좋습니다. 일하는 거에 비해 돈은 많이 받지 않지만(금융,정유,이통과 비교할 때) 남편 성격상 여기가 맞습니다. 거짓말 잘 못하고 인간관계 맺는 거 귀찮아하고...정년은 있지만 프리랜서로 10년은 일할 수 있어요. 일단 본인 적성에 가장 맞는 직업이라 달리 뾰족한 수가 없네요...;;-.-

  • 23. 공대
    '11.4.22 9:00 PM (112.170.xxx.228)

    제가 컨설턴트이고. 느끼는 건데요. 주변에 공대 출신들 보면 솔직히 문과 출신 보다는 글짓는 솜씨는 약간 떨어지지만 훨씬 더 논리적입니다.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 24. 공대님 말씀에
    '11.4.22 9:01 PM (14.56.xxx.23)

    한표.

  • 25. .....
    '11.4.22 9:04 PM (115.143.xxx.19)

    올해 연대 공대 졸업한 사촌남동생...취직..좀..별볼일 없는곳에 했네요.
    부모들은..삼성쯤 갈줄알고 기대했는데..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 26. 공대
    '11.4.22 9:10 PM (112.170.xxx.228)

    사실 경영컨설턴트는 3D업종이지만. 일단 보여지는 것만큼은 멋져보이잖아요. 후후.

  • 27. 음..
    '11.4.22 9:11 PM (163.152.xxx.40)

    과가 지방으로 빠지는 과인가 보네요
    10년째 엔지니어로 밥 먹고 사는데요
    10년 동안 아버지 말 듣고 초등학교 선생님 하는 게 나았으려나 생각하다가
    이번에 아이 학교 가 보니 그냥 제 직업이 낫네요
    제 성격엔 못 할 거 같더라구요
    연대공대.. 그렇게 나쁘진 않을텐데요..

  • 28. 공대님 말씀에
    '11.4.22 9:15 PM (14.56.xxx.23)

    별볼일 없는 곳에 취직해도 파고파고 또 파면 되지 않을까요?
    제 남편이 그냥저냥한 공대 나와서 중소기업취직했었어요. 어찌어찌 한우물만 파다보니 자기분야 전문가가 되었구요. 많이 바쁜 와중에 국제자격증도 따서 더 좋은 회사로 옮겼는데 그 회사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회나 교육을 남편이 가끔 했어요. 자료만들고 교육연습하고 많이 힘들어 하더니 그 덕분에 더 자신감 생기고 인맥도 넓어지더군요. 지금은 몇 명과 회사 차렸어요. 공대 나온거 후회하던 남편 지금은 만족하구요. 그리고 삼성들어가도 좋지도 않아요. 10년 일하고 나면 비젼 없어 나오는 사람 많거든요. 작은 회사가서 알차게 크는 것도 괜찮아요.

  • 29. ...
    '11.4.22 9:30 PM (112.169.xxx.20)

    위에 댓글들 읽어 보니 공대 중에서도 서공,포공,,초 일류 나와서도 갈등들 겪고 계신다니..
    우리 조카 이 번에 한양공대 들어 갔는데,걱정이네요. 짜석이 수학,과학 잘 한다고
    경시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그러더만 남들이 다 꺼리는 공대를 가다니..서공,포공도
    아니고 한공을..
    어찌해야 할꼬...

  • 30. 한공도
    '11.4.22 9:38 PM (14.52.xxx.162)

    꽤 알아줘요,,기업으로 가면 포공보다 오히려 선배들도 많을겁니다,
    너무 앞지르는 걱정은 금물입니다,,

  • 31. ..
    '11.4.22 9:59 PM (118.221.xxx.237)

    본인 성격하고도 관련있습니다. 초등교사가 좋다고 하는 아들이면 초등교사가 좋곘지요. 그치만.. 별 무개성.. 예전말로 단무지라고 하는 공대생이면. 대기업들어가서 그럭저럭 묻어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할.. 만한 능력을 가진 더이상 특출나지 않은..
    그저 공부밖에 모르는... 세상일은 잘 모르는 사람이면 그렇다는겁니다.

  • 32. 그래두
    '11.4.22 10:11 PM (175.117.xxx.223)

    연대 경영대보다 연대 공대 몇배의 대기업 취업률이 높답니다..
    글구 요즘 대기업 공장들 수도권근처로 많이 이전했어요..
    공대 공대 기피한다해두 높은 레벨 학교 대입 경쟁률 장난 아닙니다..
    적성에 맞으면 그만한 대접 충분히 받고 대기업 취직해두 오라는곳은 정말 많아요
    이과쪽보다는 훨 긴시간 일을 할수있지요..
    저희 조카 항공대 기계공나와 삼성들어갔다 나와서 외국기업다닌느데 34에 연봉이1억을 넘네요..
    힘든곳이지만 묵직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면 그만큼에 댓가가 따르는게 연구개발쪽에
    장점입니다..저희는 남편을 비롯해 공대졸업생들이 많아요..그래서 울아들도 당연 공대로 희망입니다

  • 33. ..
    '11.4.22 11:07 PM (180.69.xxx.131)

    교대나와 교사를 했을 때의 단점은 특히 남자, 20 대 때 선생님업무나 30 대 , 40 대 ,50 대
    모두 같다는거죠, 어린 학생들 직접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 , 교감 교장이 될 때까진 영원히
    변화 없이 똑 같은 일을 반복 한다는 것이죠.(교육청 근무 제외)

  • 34. ..
    '11.4.22 11:17 PM (112.169.xxx.20)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제 삐약거리는 꼬마치들하고 어떻게 부대끼고 지내요.
    남자로서는 참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 시내 초교 여초 비율이 90:10 이라잖아요.
    정말 체질에 맞아야지..
    초교 선생은 한달에 2000만원을 줘도 힘들 듯...

  • 35. .
    '11.4.22 11:43 PM (211.176.xxx.147)

    차라리 토익 준비 열심히 하고 경영학 복수전공해서 금융권 취업하는게 훨씬 나을 듯 한데요. **화재 **증권 **은행 아드님 학벌이면 좋은 부서 가실 수 있어요. 공대 전공이 요즘 뜨는 투자분야 관련학과면 투자관련 부서에 원서 내볼수도 있구요. 교대는...아이들 가르치는게 좋은 성격 아니라면 정말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36. 공대
    '11.4.22 11:54 PM (180.64.xxx.22)

    저도 남편도 공대인데요.
    공돌이들의 환상은 죽을때까지 연구하다 죽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착각? 입니다.
    아드님은 그 환상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공대요. 과장급만 가도 연구개발은 커녕 대기업은 프로젝트관리 윗사람 뒤치닥거리 관리관리관리..
    그렇기에 공돌이들의 환상과는 먼 생활을 하게 되지요.
    거기다 삼성같은 곳이야 주말까지 반납하게하는 생활이 반복되지요.
    거기다 공대 요새는 석사까진 필수구요. 그나마 과장이상은 박사나 되야 명함내밀어요.
    삼성같은 회사 말고 적당히 널럴하면서 박사코스 밟게 해주는 회사를 들어가셔서 박사를 따시면..
    머 그회사에서 걍 쭈욱 가는데 문제 없을거 같구요...
    교대는 적성에 맞는지를 가장 많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럽긴해도 제 적성엔 그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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