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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어머니 노릇하는 것도 쉽지 않은거 같아요..
이건 며느리를 떠나서 아들, 딸, 남편, 손주 등등...
저는 미혼 친구가 있고.. 그 친구 남동생이 얼마전 결혼을 했습니다..
제 친구 어머니는 당신이 바쁘시기도하고, 제가 시어머니 잔소리에 힘들어 하는걸 아셔서 며느리에게 완전 노터치 하신답니다.. 아마도 젊은 시어머니라 그러실거예요.. 50대 중반이시거든요.. 제가 30대 중반이니 정말 젊으신거죠..
그랬더니 지난 번에 친구 남동생이 처가에서는 매일 와서 밥먹으라고 하는데 왜 엄마는 안그러냐.. 우리도 자주 모이자.. 그러더랍니다.. (자주의 의미는 한 달에 한 번..)
그 올케는 가만히 있구요..
친구 어머니는 자꾸 이런저런 이유로 시집에 오라고하면 귀찮으니 부르지 않고 지내셨다고 합니다..(그래봐야 결혼한지 이제 두달이예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배려의 차원에서 편하게 너희들 잘 살아라 하는건데.. 혹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너무 무심하다고 나중에 욕하는거 아니냐 하고 좀 걱정이 시작되셨다고 해요..
저랑 제 친구의 생각으로는 친구 남동생이 괜히 처가랑 비교돼서 미안해서 그런거 같아요..
친구 어머니는 반찬해서 가져가라 하면 귀찮을까봐 만들어서 경비실에 맡겨놓으신대요..(심부름은 제 친구가 합니다..)
시어머니는 어느정도 신경을 써야할까요?? 며느리 생일 당일에 시집 식구들하고 보내면 부담될까봐.. 미역국과 반찬이랑 케이크랑 축하금 넣어서 제 친구가 배달했다고 해요.. 그것도 경비실 통해서요..
남동생을 통해.. 올케도 서운해 하는지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주말마다 반찬 가져가라 저녁먹자 오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지금 하시는 그대로 하는게 낫을까요??
올케에게 직접 물어보는게 낫을까요??(이건 아닌거 같지만~~)
1. ...
'11.4.22 6:36 PM (1.212.xxx.99)에고....
나도 곧 시어머니ㄷ 친정어머니 될거지만 걱정이예요.
82나 인터넷을 모르고 살았을때 같음 욕 먹어도 내 방식대로 하고 살았겠지만
10년 전부터 인터넷에 글을 읽고 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는 이미 들었고....
* 저희들 맘대로 내버려두면 원글님이 올리신 글 처럼 너무 관심없다 그러고.... 관심두면 결혼해 독립했는데 잔소리 많다 귀찮다 그러고...
* 할말 있어 전화하면 귀찮다 그러고.....아들 시켜 전화 하라 그러면 그것도 싫다하며 전화오는것도 하는것도 싫다하고...그럴거면 고아나 찾아보지.
* 맞벌이에 바쁠것 생각해서 반찬이나 김장 해주면 입맛에 안맞는데 가져가라 해서 어쩔수 없이 가져와 버렸다고 짜증나 하고...
* 손자 손주 선물 사주면 맘에 안드는것 사준다 뭐라하고....안사주고 그냥 봉투로 주면 몇살이 되도록 양말한짝 안사준다 뭐라하고...
에고 에고 어떤게 정답인지....
며느리 비위 맞추기 힘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앞으로 시부모로 행동하기도 점점 힘들듯.2. ..
'11.4.22 6:42 PM (210.121.xxx.149)좋은 방법이 있나 봤더니.. 댓글님도 같은 고민이시네요..
저는 정말 양말 한 짝 안사주셔도 좋고 반찬 안 얻어먹어도 좋으니 간섭과 잔소리 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포함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해요..3. 움
'11.4.22 6:44 PM (180.65.xxx.14)그게 상대에 따라 다른것이라 머라고 딱히 집을수는 없어요
반찬도해주셔서 경비실에 맡기기까지 하신다면 무심하다는 소리는 안나오겠지요
그런 소리가 나오면 며느리가 나쁘지요..며느리는 머 앉아서 받아먹기만 한답니까..본인이 어른이랑 교류가 하고싶으면 먼저 찾아뵙고 반대로 반찬해서 날라도 되지요..
위의 경우는...시어머니의 관심이 지대하시고..너무 노력하신다는겁니다.
반찬까지해주시고..그걸 혹여 부담스러워할까바 경비실에 맡기고..
그러다가는 시어머니께서 마음병나시고..며느리에대한 불만이 생깁니다..
위의 경우는 시부모가 나중에 며느리에게 니가 한게 머있냐..이럴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게 좋은거지..너무 노력하는것도 그닥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상처받으면 죄다 흔들리게 되는 관계거든요..4. ...
'11.4.22 6:49 PM (119.196.xxx.251)저도 그냥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본인성격에 편하게 며느리 인격적으로 대우해주심 될거같네요
굳이 그 어머님 맘불편하게 무리를 하던지 할 필요는없을거에요
저도 아들 장가가면 와서 화장실청소미리해야지 부엌청소해야지 장봐야지
여자들은 남의집 살림 볼려고 안해도 다 눈에 보이니 딸이랑은 달라서 자주 안부를거것같거든요..5. ..
'11.4.22 6:54 PM (222.109.xxx.76)지금도 며느리이고 이제 며느리 볼 나이인데요.
옛날엔 시어머니 노릇이 쉬워 보였고 어머니 자신도
며느리 였던 때가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 했는데요.
지금은 며느리 노릇이 더 쉬워 보여요.
네네 하면서 시어머니 맞춰 주면 되니까요.6. 그냥
'11.4.22 7:01 PM (122.32.xxx.4)사위대접하듯 해주세요. 어머니 정상적인 분이고 그렇게 하셨는데도 욕함 며느리가 나쁜거죠.
7. 원글
'11.4.22 7:24 PM (210.121.xxx.149)제 친구 어머니는 지금같이 사는거 별로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본인도 너무 조심하느라 자식들 불러들이고 싶은데 꾹 참고 그러시는건 아니예요..
그래도 두 번 말씀하고 싶으신거 한 번 얘기하고 뭐 그럴 맘이신가보더라구요..
아직 한 번도 얘기하고 그러시지는 않았구요.. 솔직히 지난 번에 결혼 때도 글 올렸는데.. 혼수한다고 남동생에게 돈 빌리고 그거 아직 안 갚았어요.. 이제 결혼했으니 땡이죠 뭐..
근데 퓨님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데 감싼다는 말씀이 이해 못하겠어요..8. 얼마후
'11.4.22 7:30 PM (121.147.xxx.151)시어미니 될텐데...
서로 편하게 지내고 싶네요.
몸 바쳐 아들부부에게 음식해다 경비실에까지 해다 바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몰라라 살지도 않으면서
며느리가 해달라고 하고 내도 할 수 있으면 해주지만
고맙게 생각하며 가져 갈 정도의 인성이 아니면
절대로 경비실에 가져다 바치진않겠어요.
서로 눈치 보지않고 잘 맞춰가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않다면 남남처럼 살거 같네요.
제발 그러지않았으면 좋겠지만,,,,,,9. 옛말에
'11.4.22 7:41 PM (218.238.xxx.226)어른짓하는것도 어렵다잖아요.
저도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가고 주변사람들과 엮이다보니, 정말 본의아니게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내뜻과 다르게 전해질때도 많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나도 살면서 상대방을 오해하고 잘못 판단한때가 많았겠구나 싶은 생각들 들어요.
시어머니도-물론 작정하고 악독한 사람들말고- 며느리도 각자 그런 뜻이 아니건만,꼬이고 오해하게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싶어요.
사는게 쉽지가 않아요..^^;;10. 자주봐야
'11.4.22 8:42 PM (220.86.xxx.233)친해진다가 남자들 생각이구요. 천천히 자연스럽게 친해지는게 낫다는게 시댁을 대하는 며느리 입장이구요. 지금 딱 좋은 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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