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아이들 사이의 소문..아이엄마에게 알려줘야할지..

소문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11-04-22 15:24:55
아이들 하교할때 기다리면서 좀 친해진 엄마가 있어요..
아주 친한건 아니고 적당히 예의를 갖추면서 몇마디씩 하는 정도죠..

그집 딸이 바지를 내리고 소중한 부분을 보여줬다는 소문이 우리애 반까지 도나봐요..
우리애는 남자애인데 여자애들이 말해줬다면서 저한테 얘기하는데..

전 그냥 아니겠지, 혹은 화장실에서 쉬하면서(여자들은 화장실 같이 들어가기도 하니까) 있었던일을
과장해서 이야기 전해진것일거라 생각하고 애한테 입단속 시켰어요

이 이야기를 그 아이엄마에게 해줘야 할까요?
별로 좋지도 않은 소문인데, 아직 데면데면한 사이에 그런말을 해줘야하는지..
근데 저라면 우리애에 관련된 것은 알고싶을것 같기도 해서요..

다른소문도 아니고 여자애한테 너무 안좋은 소문이라..
알려줘야하는지 그냥 모른척해야할지요..
IP : 175.213.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꾸는나무
    '11.4.22 3:27 PM (211.237.xxx.51)

    확실하지도 않은걸 왜 알려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 2. 갈등
    '11.4.22 3:34 PM (121.160.xxx.196)

    담임한테 폭행당한 아이얘기를 그 엄마에게 해 줬는데 그 이후로 소원해 졌어요.
    지금도 갈등중이예요. 내가 그런 경우라면 얘기해주는게 좋겠는데 실상은 아닌가봐요.
    아마 같은 일 당하면 말 할까 말까 갈등할것 같네요.

  • 3. 원글님
    '11.4.22 3:35 PM (115.128.xxx.49)

    마음십분이해합니다만...참으세요
    나쁜소식전하는사람이 되시는거니까요
    걱정되는맘으로 알려준다해도
    화살을 엉뚱한곳에 돌리더라고요 애효...

  • 4. ..
    '11.4.22 3:37 PM (121.136.xxx.19)

    우리 애 잘못은 아닌데 우리 애가 소문 가운데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아는 아줌마가 그걸 전해줬는데...
    나중에 해결(?)이 되고 나서 그 아줌마에게 고마워 해야 될 일인 거 알면서도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인사를 서로 하면서도 칫, 하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들어요...

  • 5.
    '11.4.22 3:37 PM (211.215.xxx.39)

    실제로 우리 아이반 여자 아이가 (3학년)
    아이들한테 가슴 보여주는것도 보고 했는데...
    차마 그엄마 얼굴 보고 어찌 얘기해줄 수가 없더군요.
    눈인사도 안하는 대면대면한 사이라...
    좀 친한분이 슬쩍 알려주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유치원때 한여자아이가 팬티 내리고 보여주고 그랬다더군요.
    아이도 뭘 몰라서 그러겠지만,
    꼭 알려줄 필요성은 있어요

  • 6. 작년에
    '11.4.22 3:39 PM (116.125.xxx.3)

    같은반 학부모중에 저랑 안면정도 있는 엄마가 어느날인가 굉장히 고민하다 말해줘야겠다면서
    저희애 얘기를 전해준적이 있어요.
    아이들사이에서 따돌림이 심하다며 엄마가 관심을 가져라.자기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전해주는
    거다.자기가 한말이라는 말은 하지 말고 선생님과 상담을 하라면서요.
    무척 속상해하다가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선생님이 오히려 더 깜짝놀라시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가볍게 일어난 일이고 전혀 문제 될일이 없다고 하셨고 다른 학부모에게도 물어봤더니
    자기애랑 잘 어울리는데 무슨 소리냐고 자기가 급식도우미하러 가보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아무문제 없다고는 말을 듣고 안심한적이 있어요.
    그 순간에는 문제가 되는 행동으로 오해받을수도 있는데 그게 전부인것처럼 전해준 그 엄마를
    요즘도 단지에서 만나는데 사람이 가벼워보이고 너무 싫습니다.

  • 7. 성격따라서
    '11.4.22 3:53 PM (124.28.xxx.108)

    그 엄마 성격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죠.

    비슷한 경우로.. 남편이 바람이 났다더라~ 이 얘길 부인에게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식의 고민들을 몇 번 접해 본 적 있었는데..
    당시 반응들은 한결같이, 알려 주지 마라. 좋은 소리 못 듣는다.였거든요.

    그런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저 같은 사람은, 알길 원하고. 알려 준 상대에게 조금도 불쾌할 것 같지 않고,
    (뭐... 조롱하듯 비꼬듯 전했다면 모를까, 바람난 사실을 알려준 그 자체만으론요)
    오히려, 알고 있으면서도 알려 주지 않는 사람들이 불쾌할 것 같거든요.
    남편 혹은 남친이 바람이 났는데도, 모르는 상태로 그 사람을 사랑하다니. 정말 싫어요.
    또, 뭔가 미심적은 부분이 있어 의심하는 중이었다면..
    그 혼란의 종지부가 찍힐테고요.

    저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알길 원한다는거죠. 껄끄러운 내용임에도 알려준, 그 분께 고마워할테고요.

    같은 맥락에서... 만약, 내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한다는 소문이 돈다면. 저라면 알길 원해요.
    아직 어린 자녀의,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더더욱,
    그런 소문을 들어 알고 있으면서 함구하는 사람들에게 소름 끼칠 것 같아요.

    단순한 소문인건지, 사실인건지는.. 그 후 제가 알아봐야 할 문제다 싶고요.
    단순한 소문이든 사실이든... 내 아이를 위해, 움직여줘야 할 때잖아요. 부모잖아요?!

    단순한 소문에 불과한 거라면, 어쩌다 그렇게까지 악의적인 소문이 나게 된건지.. 근원을 찾아 수습하고,
    아이가 그 일로 받은 상처는 없는 지 등 살펴줘야 할테고.
    그게 사실이라면, 무엇이 아이로 하여금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들었는 지..
    필요하다면 전문상담기관을 찾아서라도 바로 잡고,
    아이가 상처 입지 않도록, 또 아이가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어줘야 할 책임이 부모에게 있는 거잖아요.

    그 중요한 시기에... 어쩌면 아이 평생에 있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문제이고,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인데..
    단지 부모가 몰라서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다니...
    주변에선 그 사실을 알면서, 부모로 하여금 행동하여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다니.
    전 그게 참 소름 끼치게 무섭네요.

    그런 만큼... 소문이든 사실이든, 사실을 전달하는 그 자체만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있다면.
    오히려 그런 부모 쪽이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 8. 성격따라서
    '11.4.22 3:57 PM (124.28.xxx.108)

    직접 대면해 알리기 불편하시다면, 편지나 쪽지를 써서 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
    우편함은... 분실사고 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로 인해 소문이 더 크게 확산될 수도 있고;;)
    현관틈에 넣는다던가.하는 식으로요.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저라면... 그 일로 불쾌해 한다면, 그저 미련한 부모다 생각하고 넘기시고요.

  • 9. 괜히
    '11.4.22 3:59 PM (180.229.xxx.46)

    말해줬다가 님 아이만 이상한 아이가 될수도있음...
    주동자가 되기라도 하면 어절려구.. 사람일은 아무도 모름...
    그 여자 아이가 지네 엄마에게 야단 맞고 위기 모면할려고
    님 아이가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줬다... 할수없었다... 라는 식으로 나오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일.. 여자 아이 스스로 보여준걸 보면 보통 영악한게 아닌데..
    어떤 말을 어떻게 꾸며낼지 어떻게 아나요... 안됨

  • 10. ㅠㅠ
    '11.4.22 4:50 PM (121.129.xxx.48)

    단지...싫은소리 듣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알면서도 알려주지마라는 댓글이 대세라니...참.....
    저는 너무 무섭고 싫네요..
    조심스럽게...귀띔 해주는게 아는 사람으로서의 예의 아닌가요?

  • 11. 정말
    '11.4.22 4:56 PM (14.52.xxx.162)

    걱정되시면 익명으로 메모같은거 해서 보도록 해주세요,
    그런거 순수한 의미로 걱정되서 얘기했다가 싸움나는 경우 여럿 봤어요,
    막말로 누가 그사람 죽이러 출발하기전에는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