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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기 옆자리에서......
계절에 한 두번은 장거리 비행기를 타는것 같은데..
이 생활 한지가..
4년이 넘어 가는데..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자기 옆자리에...
괜찮은 까지도 안 바라고..
총각 한번 앉은 적이 없대요..^^
전부 중년이 아주머니들...
중년 아저씨는..그래도 양반이고...
나이드신 할아버님 할아버님도 꽤 많았고...
그래서 자기는...
옆자리에 안 괜찮아도 되니...
총각하고 같이 한번 앉아 가 봤으면 좋겠다고...
지금도...
유럽 간다고 비행기 타서 문자와서는...
옆자리엔...
중년이 일본인 노부부가 앉아 있다고 하면서 푸념 아닌 푸념을...
그냥 친구는...
비행기 타고 가다가 서로 이야기 하고 뭐 그렇게 잘 왔다....
그렇게 만나서 연애도 해 봤다..이런글 보면...
정말 가능한것일까 싶데요...
혹시나..
이 와중에 이런글도 웃기지만...
이런 경험 있으세요?
장거리 비행에서 괜찮은 총각이 앉았다거나..등등...
재미난 에피소드 가지신분...
날도 꿀꿀한데..우리 이야기나 한번 해 봐요..^^
1. 답답아
'11.4.22 1:17 PM (118.217.xxx.12)나이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총각성 인물과 미혼녀성 인물은...
좌석배정시 대개 같이 붙여놓지 않는답니다. 장거리 비행에서요.
자세도 힘들고 여러모로 서로 불편해서 바꿔달라고 하거나 승무원들이 더 힘들다네요.
가급적 동성, 아님 부부 아님 가족을 사이에 배치한다고...
모든 항공사가 경험치로 알고 정해놓은 내부규정이라는데요...2. ㅋㅋ
'11.4.22 1:17 PM (220.117.xxx.48)친구분 넘 불쌍하세요 ㅋㅋ 자주 나가시는 분이라면 살짝 그런 기대도 할 수 있었겠네요ㅠ
그런 로맨스 상상만해도 멋지네요
저도 여행 몇번 다녀봤지만 비행기에선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3. 저도
'11.4.22 1:23 PM (165.243.xxx.239)일년에 열번정도는 출장다녀요
많이 다니다보니 로맨스는 바라지도 않고
안뚱뚱하고 냄새만 안나면 좋겠단 생각밖에 안해요 ㅎ4. ..
'11.4.22 1:25 PM (180.229.xxx.46)솔직히 미국 가는 장거리 비행에 잘생긴 총각이 옆에 앉으면 불편해서 싫을것 같아요..
쳐다볼수가 없잖아요.. ㅎㅎ
잘생긴 총각이 통로 옆줄.. 나보다 한칸 앞이면.. 옆모습이라도 볼수있구..
비행 끝날때까지 일거수 일투족 다 볼수있으니.. 이게 더 강추!!!
어차피 맺어질것도 아닌데.. 바로 옆자리라 못보는것 보단 뒤에서라도 맘껏 보는걸 추천..
ㅋㅋㅋㅋㅋㅋ5. 음
'11.4.22 1:26 PM (211.237.xxx.3)경험상..
이코노미 좌석을 타지 말고 비즈니스, 퍼스트 좌석이면
아주 멋진 비즈니스 맨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물론 유부남은 제외하고)
그리고.
비즈니스 좌석 승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항공사 라운지도 소위 말하는
물(!)이 좋던걸요~6. 장거리 비행시
'11.4.22 1:32 PM (119.67.xxx.77)자리에는 확률이 거의 없고요,
틈틈이 스트레칭 하려고 화장실앞 공간에 자주 모이다 보면
연결되기도 해요.
기나긴 여행중에
스트레칭 하다가 몇시간씩 이야기하다가 연락처 받은 적 있어요.
그리고 남은 비행시간이 정말 안타까울 정도로 가슴 두근거린 적 있어요.^^;;
연락처를
제쪽에서는 안 주었어요,
그리고 저도 연락 안하고 집에와서 그 연락처 없애버렸어요.
결론은 시간 지나니 후회되더군요.
그때 연락처도 주고
나도 연락을 해 볼걸~
어느하늘 아래선가 잘 살고 있으려니 하며...좋은 추억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때때로
가끔
구름처럼 흘러간 그 추억을 어렴풋하게 ~7. ...
'11.4.22 1:33 PM (59.187.xxx.134)저 공항에서 일했었는데요.
사실 승객분들에게 좌석 배정해줄때 창가나 복도 자리 정도만
고려 대상이기 때문에 그런 것 까지는 세세하게 신경쓰지를 못해요.
윗님 말씀대로 비지니스 승객분들 중에는 멋있는 사람이 많았어요.8. ..
'11.4.22 1:48 PM (118.221.xxx.199)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2~3번 정도씩 외국 나갈일이 있는데요, 결혼이후로는 주로 신랑이랑 같이 앉기 때문에 그럴일이 없었지만, 혼자 다닐때 한번은 한국에서 캐나다로 갈때는 저보다 한, 두살 아래인 잘생긴 한국남자애랑 같이 앉아 갔구요, 독일에서 한국들어올땐 잘생기고 젊은 독일 남자애랑 옆자리에 타고 왔네요.
그런데, 그런거 있쟎아요.
상대방은 전혀 신경 안쓰는데 혼자만 괜히 신경쓰이고 그런거.
전 기내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사실 메인요리부터 과일, 빵까지 버터발라서 모조리 먹어버리는데, 잘 생기고 젊은 남정네들이 옆에 앉아 있으니까 괜히 다 먹는게 부끄러워 지는 듯한 느낌.
신랑옆에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부끄럽지 않은데 말이죠~~ㅎㅎㅎ9. ^^
'11.4.22 1:51 PM (211.215.xxx.39)맞아요.
비즈니스석 타고 놀란게...
죄다 아저씨로 보이는데,괜찮아보이긴했어요.10. ..
'11.4.22 1:56 PM (112.185.xxx.182)전 20대 초반에 옆자리 앉은 30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괜히 자기 직업 얘기며 전망이며 주욱 늘어 놓더니 명함주고 가더라구요. 연락한번 하라고..
이상한 사람이네 누가 물어봤나? 하고선 명함 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나름 들이댄거?11. 전
'11.4.22 1:56 PM (175.213.xxx.130)비행기는 아니구요..
대학교다닐때 기차를 종종 탔었는데..
옆자리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탔더군요
근데 음료수며 간식 실은 카트가 지나가자 그 남학생이 음료수 2개를 구매하더니..
하나를 절 주더군요....
그러면서 서로 통성명과 학교 이야기 등이 시작되었으니..
한 6개월정도 친구로 지낸거 같네요.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으려나..다른데서 수작걸고 있으려나? ㅎㅎ12. 저두
'11.4.22 2:09 PM (118.37.xxx.211)비행기 꼬랑지에 타고 일본에서오는데 간지좔좔 흐르는 일본총각이 내옆에 터억 앉는거에요... 앉자마자 신문펴더니 내릴때까지 신문보더군요... 난 맘에 들었구만 넌 아니였니?
13. 나
'11.4.22 2:36 PM (211.44.xxx.93)이코노미,비지니스 모두 내 옆에는 거구의 외국인남자.
나는 늘 창가를 예약하기에 딱 버티고 앉은 옆 사람때문에 답답 그 자체입니다.
언젠가 엘에이 갈때 단 한번도 안 일어난적도 있습니다.
미국 국내선 탈때도 옆 옆자리 여자들 두고 꼭 남자 옆자리인건 뭥미.
옆자리 빈자리 일때는 야호~ 행운이지요.14. ...
'11.4.22 2:39 PM (203.234.xxx.3)저도 출장 많이 다녀서 출장으로 쌓은 비행기 마일리지만 30만에 가깝구만 총각 한번 앉은 적 없네요. (15년 전부터..)
15. 생각해보니
'11.4.22 2:42 PM (115.139.xxx.35)결혼하고 애 없을때 혼자 미국간적 있었는데..
옆에 일본인 젊은 남자가 앉은적 있었어요..
제가 시계맞추느라 시간물어보니..서울사냐..어쩌냐..저쩌냐..물어보던데..
영어도 짧고 긴여정에 말트고 싶지도 않아서 짧게 답하고 모른척하고 10시간 내내 타고왔는데..
이 글 보니..복이었군요!!!!!!!말좀 길게 해볼껄.......16. 전
'11.4.22 2:51 PM (98.227.xxx.52)로맨스는 아니구요ㅋ
예전에 미국으로 들어올 때 비상구 앞에 앉은 적이 있어요.
다리 쭉-뻗고, 화장실 이용이 용이한 이코노미석 중 제일 좋은 자리ㅎㅎ
전 중간에 앉았고 제 옆에 20대 초반 남자랑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앉았어요. (이 때 저는 20대 후반이용.) 각자 좌석에 앉자마자 책을 펼쳤는데 다들 비슷한 취향인거에요? 역사책ㅋ
이 때부터 이야기 물꼬가 터져서 13시간 비행 내내 수다!(물론 새벽에는 잤고, 조용히 얘기해서 주위에 방해는 안했어요ㅎ). 책, 작가얘기, 역사탐방, 학교/회사, 남동생의 연애상담,아저씨의 무한한 아내사랑얘기ㅋ, 딸자랑ㅎㅎ, 저도 남자친구 자랑^^;
게다가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중에 몇몇도 우리들이 밤새 재밌게 얘기하고 놀고 있으니 같이 쭈그리고 앉아서 얘기도 하고ㅎㅎ비상구 앞자리라 공간제약이 없으니 승객들의 쉼터가 되었어요.
사정상 자주 비행기를 타는데 이때가 제일 즐거운 비행이었어요!
헤어질 때 너무 아쉬워서 서로 이메일 주고 받고, 마중나온 가족/지인들에게 서로 인사 시켜주고ㅎ비행기에서 아저씨 와이프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첨 뵙는 분이었는데 마치 아는 것 처럼 반가웠어요ㅎㅎ자주는 아니지만 4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 통해 안부 묻는 사이라능^^17. ,
'11.4.22 3:54 PM (110.14.xxx.164)신혼때 이태리서 유학갔다가 한국 에 다니러 오던 남자가 옆에 앉았었는데요...
괜히 이런 저런 말도 걸고 ㅎㅎ 좋더군요
결혼전엔 왜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는지 원,,18. 음
'11.4.22 5:37 PM (178.208.xxx.192)저는 영국 가는 비행기에서 좀 괜찮은 영국 아저씨랑 잘 맞아서 영국에 가서 연락해서 꽤 만나고 그랬어요. 저보다 15살 많은 싱글아저씨였는데 사실 전 로맨틱하게 얽히고 싶지 않아서 무수한 파티초대네 걍 얼굴만 내밀고 (알고보니 엄청 부자 아저씨) 포르세 타고 놀러다니고 그러다가는 제가 연락을 끊었어요. 분명히 얘긴 했지만 그 아저씨 은근 미래를 바라보는것 같아서요. 그 외에도 전 옆에 앉은 외국인들 (동성들과도) 과 꽤 연락 많이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비행기를 잘 안타다보니 그런 일도 없네요 ㅠ,ㅠ
19. 진저
'11.4.22 5:42 PM (211.233.xxx.196)저는 젊은 총각 앉으면 불편하던데..ㅋㅋ
자다가 입벌릴까봐 걱정되고, 기내식을 밑바닦까지 싹싹 긁어먹기도 쑥스럽고..
할머니가 앉는 게 제일 편해요.
외국 할머니들이 마구 귀여워해 주고,
간식을 챙겨줍니다.20. 전
'11.4.22 5:54 PM (59.28.xxx.106)비행기에서 괜찮은 사람 봤는데
그사람이 제가 탄 버스를 또 같이 타더라구요.
그랬는데 따로 앉아가다가 어떤 가족이 우르르 타니
그남자가 제옆자리로 와서 이야기가 슬슬 시작됐고
그뒤로 불같은 연애를 시작했었죠.
그런데,,,,
혜어지고 지금은 각자 잘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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