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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서혜부 탈장 수술 해보신 엄마들..

무지한 엄마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1-04-22 01:13:54
21개월 남자아기 구요..
사실..한참 전 부터 고추와 사타구니 부분이 한쪽만 약간 도톰한거 같단 생각을 했었었어요..
근데..남자는 원래 약간 비대칭이겠거니 했었고..친정 엄마나..남편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을 안했었지요..
근데..엊그제..그부분이 유난히 더 많이 튀어나오구..아기가 아프다고 하고..
쩝..응급실 다녀왔답니다. 서혜부 탈장이라네요..
문제는..그게 자연적으로는 안막혀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아들이 지금 감기와 중이염으로..엄청 컨디션이
안좋거든요.오늘 대학병원 외래 가서..감기 낫고 다시 오라는 말만 들었어요..
근데..이 탈장이라는게..일주일 안에 다시 될 확률이 15~20 프로 정도 된다고 해요..
아이가 많이 울거나..기침을 많이 하거나..배에 힘을 주면 그럴수 있다네요..
탈장이 되면..엄마가 살살 넣어줘도 된다는데..전 무서워서 응급실로 가려고 맘먹구..수시로 아기 바지를
내려 보네요..
엄마가..무지해서 아들이 넘 고생하는거 같아요..
외래가서도..탈장된건 들어갔지만..도톰한거 자체가 이상이 있는거라 그러더라구요..
새삼..아이들은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가서 체크하고 확인해봐야 한다는 사실 절감했네요..
수술은 어렵진 않다는데..전신마취라..걱정이 되구요..
수시로 탈장이 안되었는지 확인하는게 더 어렵네요..혹시라도 탈장인데 엄마가 모를까바도 걱정이구요..
서혜부 탈장 수술 해보신 아기 엄마들..복강경으로 하셧나요?아님..개복으로 하셧나요?
비용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혹시 저처럼 바로 수술 날짜 못잡은 경우 탈장 되는 경우가 많으셧나요?
네이버에서 한참 검색해보구..생생한 경험담을 듣고파..이지아 이야기로 떠들석한 이곳에 질문드리네요..
경험있으신 분들 알려주심..감사해요~
IP : 218.51.xxx.1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2 1:23 AM (110.92.xxx.222)

    울집 둘째가 탈장과 거의 비슷한 음낭수종이었는데요. (동네소아과의사는 구분도못함)
    (장대신 수종이 생긴거고, 원인과 수술법은 동일해요)
    27개월에 수술했어요.
    제가 탈장도 많이 공부?했는데, 그게 당장 응급상황은 아니라, 탈장된 부분이 감돈이라고
    염증이 생기면 응급수술이 되기때문에 되도록 빨리 수술하라는거거든요.
    (물론 대부분 감돈까지 안가고, 어떤 아이는 다 커서까지 수술안하는 경우도 있다구요)
    저희 시아버님께선 결혼하시고 나중에 수술하셨다는데요.
    탈장되면 본인이 밀어 넣기도하셨다네요-_-
    어쨋거나 아이 감기 낫고 수술하시면 될텐데, 그사이 괜찮으실꺼에요.
    수술부위는 2센티도 안되고 녹는실이고, 당일 수술가능해서 아침일찍 수술하고
    점심때 집에왔구요. 자기발로 걸어나왔다는...
    전신마취라 걱정 많이했는데, 요즘은 마취도 의학발달로 예전같지않다고 안심하시라하더군요.
    수술은 30분정도 걸렸어요.

  • 2. 제경험은
    '11.4.22 1:24 AM (118.44.xxx.93)

    아니지만 얼마전 수술한 아기알아요
    고환이 한쪽이더크다고만 생각했는데
    서혜부탈장이었다고 하네요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수술잘되길 바랄게요

  • 3. 제 아이는
    '11.4.22 1:31 AM (121.128.xxx.8)

    탈장은 아니고 한 쪽이 쭉정이 처럼 되어버렸어요.
    처음에 분명히 있었는데, 10개월 정도에 우연히 기저귀 갈다 한 쪽이 없는것 같더군요.
    고민하다 아이를 낳은 제*일병원에 데리고 가서 초음파를 해 보니 안 보인다며 신촌연대세브란스 병원 한상원 선생님께 소견서를 써 주셨어요.
    이 때가 돌 직전 이었는데 바로 수술 날짜를 잡지 못해서 13개월때 수술을 했어요.
    복강경으로 했고 당일 퇴원을 했어요.
    전신 마취를 했었는데 아이가 마취가 풀려서 회복실로 들어가는데 아이가 절 원망하듯 엄마엄마 하면서 제 가슴을 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금액은 수술비만 백만원 조금 넘었고 검사비랑 해서 총 120정도 든것 같아요.
    제 아이 친구는 양쪽으로 탈장이 되어 두 돌전에 복강경으로 수술을 했다고 하더군요.
    전 제 아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아서 자세히 물어 보진 않았어요.
    걱정은 되시겠지만 잘 될거에요.
    그리고 빨리 수술을 받게 하는게 좋을거에요.
    잘못하면 장이 묶여서 장이 썩을 수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 4. 호호
    '11.4.22 2:01 AM (116.36.xxx.193)

    야심한 밤에 둘째 깨서 재우다가 아이폰으로 글 보다가 컴 켰어요.
    우리 첫째가 30개월쯤, 원글님과 같은 증세 한쪽 고추옆이 불룩했어요, 엄마인 저만 알아봤고
    (처음엔 고환이 한쪽이 큰 줄 알았어요) 통증도 없어 그냥 두다가
    소아과(동네였는데 하정훈)갔다가 보자마자 대학병원이나 가서 수술해야한다면
    진단서를 써주셨어요. 암튼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하다가 수술이 부담스러워
    알아봤는데 거의 소아탈장은 수술로 가더라구요.

    전 대학병원도 몇군데 알아보다가 대항병원에 탈장센터가 있어서
    소아탈장 많이 하신 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
    소아라서 대학병원이 더 안전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많았지만,
    믿고 대항병원에서 수술받았습니다.

    복강경이고, 아이들은 전신마취 하는 수밖에 없어서 전신마취했습니다
    1시간도 안되게 했고, 깰 때 좀 울었고 1박하고 퇴원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무척 간단하고 흔한 수술이었습니다
    아이가 감기기운이 좀 있었는데 수술했고요, 감기가 깊고(폐가 안좋거나) 다른 병세가 있으면
    수술 미루는 거 같아요.

    수술과 그 후는 무척 심플했는데
    수술하기전 하는 검사들이 좀 아이한테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생전 처음 피 뽑고, 초음파하고, 엑스레이도 찍었던 거 같은데...
    그런 과정에서 애가 좀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니 걱정마시고
    아이들은 통증을 못 느껴서 퇴원하고는 아주 잘 놀았어요

    우리 애는 다른 쪽에도 탈장이 와서
    또 수술했는데... 지금은 흉도 거의 없네요

    수술 비용은 70정도 나왔던듯 입원비까지요. 정확하지 않아요

  • 5. 놀랐셨죠
    '11.4.22 2:05 AM (175.117.xxx.164)

    큰아이가 서혜부탈장이라 3살때 수술했어요.
    수숯자체는 간단한것 같아요..하지만,전신마취이고 수술실가니..의사샘몇분,간호사분들 몇분 이렇게 많이 계시길래 놀랐어요...수술은 수술인듯....40분정도 소요됐어요..마취깨는시간도 1~2시간쯤됐구요...울거나,자전거타거나.힘주거나..하면 사타구니가 볼록해져요..그럼,아이를 눕힌채로 다리를 들고 엉덩이를 살살쳐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요...벌써 십년전이라 수술비는 얼마안됐어요...배에 작은 수술자국1센치쯤있구요...테잎으로 살짝 붙여만놓은듯했어요...지금은 살짝 자국있구요...걱정할것도 아니지만...수술이라 안심할것도 아니더라구요..3살이 적기라고 들었습니다..놀라지마시고~의사샘과 잘 의논하시길 바래요..참..일주일쯤 입원했었어요...

  • 6. 드보라
    '11.4.22 9:01 AM (115.136.xxx.29)

    일주일전에 5학년 딸아이 서혜부탈장으로 수술했어요.
    아이가 많이 활동하면 할수록 탈장이 심해지고 또 손으로 넣으면 넣어지고 했어요.
    여아라서 흉터걱정이 되서 종합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저도 이것 저것 걱정되서 인터넷 이며 다 뒤져봤더니
    서혜부 탈장치료는 수술밖에 없다더군요.
    전 소아외과에서 했고 수술시간은 한 30분 안됬어요.
    자세한 수술법이야 전문가들이 잘 아실테고
    그냥 눈으로 보이는건 복막은 녹는 실로 봉합했고
    피부는 실밥으로 꼬메는 대신에 소독도 필요없는 밴드로 봉합을 하더라구요.
    피부는 목욕안시키고 시간경과하면 자연으로 떨어지면서 흉터가 치료가 되더라구요.
    비용는 45만원 가량 들었어요. 통원수술이라 입원없이 아침에 갔다가 오후에 집에 왔거든요.
    생각보다 그리고 의료써비스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라 비용부분은 더 추가 될수도 있을지모르겠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잘받으세요

  • 7. 김혜연
    '11.4.22 9:25 AM (175.120.xxx.111)

    지역이 어디신지요? 저희애는 성남 라파엘외과에서 받았는데 원장님이 소아외과전공으로 한양대 교수 출신이세요.마취도 한양대 소아마취 출신 교수님이 하시더라구요. 원장님이 자상하셔서 홈피 게시판에 문의하셔도 상세히 답변해주시더라구요. 게시판에 올려보세요. www.rsurgery.com

  • 8. ...
    '11.4.22 9:55 AM (61.102.xxx.73)

    넘 걱정마세요.
    우리 아이는 12개월도 못 되어서 수술했어요.
    전신마취...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의사선생님들은 수술 중에서도 아주 쉬운 수술에 속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는 많이 걱정이 되죠.
    저도 개인병원에서 해도 된다는 것을 아이도 어리고 하니 대학병원에서 했어요.
    비용은 더 들었지만 안심은 되더라구요.
    아이가 전신마취에서 깨어날 때 힘든지 끙끙 앓았네요.
    수술 후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잘 조치하시면 돼요.
    아이 얼른 낫길 바랄게요.

  • 9. 우리딸
    '11.4.22 11:18 AM (58.238.xxx.112)

    지금 4학년인데 7세때 수술했어요. 첨엔 모르고 좀 산부인과로 갔더니 소아외과 있는 병원으로 가라고해서 마침 서울대병원에 접수가 되서 수술했는데 아침에 입원하고 저녁때 퇴원했어요. 간단한 수술이고 지금은 수술자국도 잘 안보여요. 나중에 대학병원 간호사인 사촌동서가 무슨 탈장수술을 대학병원까지 가서 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별거아닌 수술이예요.

  • 10. 친구아기
    '11.4.22 11:26 AM (125.176.xxx.145)

    12월에 태어나서 한달도 안되서 서혜부탈장 수술했어요.서울대병원에서 했는데 당일퇴원도 가능한 간단한 수술. 전신마취는 하지만 흉도 거의 없어요. 수술하고 삼주뒤에 미국으로 놀러갔어요. 그 정도로 간단한 수술이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50만원 조금 더 든거 같아요.

  • 11. 무지한 엄마
    '11.4.23 2:16 AM (218.51.xxx.187)

    아..주옥같은 생생 덧글들..제가 이래서 82를 못끊어요..
    너무 감ㅅ합니다. 오늘도 아들 바지를 여러번 내렸다 올렸다 했네요..감기가 잦아들어야 수술
    가능 하다고 하니..하루빨리 컨디션이 좋아지길 바래야죠..참..아들..병원 갔는데..대학병원
    외래교수님이..여자분인데..30대 중반쯤..어찌나 지적이고 아름답던지..
    얼굴도 이뻐.공부도 잘해..전생에 그녀는 나라를 구했나보다고..그 와중에..생각했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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