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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싫어하는 아기도 있나요?
저희아기 이제 20개월인데요..
가끔씩 계란을 반찬으로주면 안먹으려하거나 입에 넣었다가도 뱉어내요.
20개월이지만 아직 밥,반찬으로 주면 무조건 거부해서 여러가지 반찬 섞어서 밥이랑 비벼서 주는데...
고기,두부,미역국,등등 다 비벼주면 잘 먹거든요.
근데 희안하게 계란을 싫어해요.
그나마 계란찜같은걸로 비벼주면 좀먹고...계란후라이나 스크램블해서 밥이랑 주면 바로 뱉어버려요.
어른반찬으로 계란말이했을때 한입 먹으라고 줘보면...질색을하고 안먹는다고하구요.
기름이 싫은건가하면....다른재료넣고 볶음밥해준건 또 잘먹구요...계란이 비릿해서 싫은가하면....더 비린 생선이나 닭고기같은것도 잘 먹거든요.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어요.
작년에 돌 갓 지났을때 여행지 호텔조식에서 오믈렛을 먹은적이 있는데 딱 두숟가락먹고서 바로 탈이나서 토하고 난리난적 있었는데...그때문인지...
저번에 병원 입원했을때 알레르기검사했을땐 아무이상없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혹시나싶어 계란 알레르기없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구요.검사결과상...
단백질 음식중에 제일 만만한게 계란인데...계란을 거부하니...매일 고기대령하느라 힘드네요.
혹시 저희아기같은 경우 있나요?
전 어렸을때 계란....꽤 고급반찬중에 하나로....밥상에 올라오면 너무 좋아했는데....
우리아이는 싫어하니 참...희안해요.
이러다 나중에 또 잘먹기도 할까요?
1. 우리집
'11.4.21 10:38 PM (183.102.xxx.63)우리 작은애가 그래요.
아기때부터 편식은 안하지만, 너무나 조금씩만 먹던 아기였는데
아마 그때도 계란을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집밥이 최고라고 하는 아이에요.
김치, 두부, 현미밥, 특히 고기를 좋아합니다.
단.. 계란, 닭고기(후라이드 치킨류도 안먹어요),우유, 치즈(피자도 싫어함)를 안먹어요.
음식 속에 있으면 먹습니다.
몸이 거부해서 안먹는 거라 생각해요.
소돼지고기와 두부 된장등을 잘먹으니..그냥저냥.. 일부러 먹이려고 애쓰지않아요.2. ...
'11.4.21 11:00 PM (221.139.xxx.248)6살 딸애가...
작년 어느 순간부터 계란을 일절 안 먹어요..
그전까지는 계란에 밥 비벼주고 계란찜 이런거 엄청 잘 먹는데 어느 순간..
전혀 안 먹어요..
특히나 삶은 계란은 정말 싫어하구요..(기관다니면서 간식으로 한번씩 나오는데 이거 먹으면 토할거 같다고..)3. ..
'11.4.21 11:07 PM (119.69.xxx.80)우리 아들 이유식 할때부터 밀어내더라고요. 지금 9세인데 아직 안먹어요. 냄새사 난다고 해요. 비린가봐요. 어릴 때 반찬 고민 엄청 했어요. 아이가 계란 안먹음 줄거 없잖아요. 그 대신 이런저런 반찬 많이 먹어서 그런가 계란 빼고 다 잘먹어요.
4. ..
'11.4.21 11:08 PM (119.69.xxx.80)냄새사->냄새가
5. 우리애도
'11.4.21 11:25 PM (175.213.xxx.130)울아들도 계란싫어해요..
반찬없을때 후라이하나해서 케찹발라주면 좋겠는데 싫대요..6. 있어요.
'11.4.22 12:37 AM (121.147.xxx.176)저희 집에 있어요. 계란 싫어하는 아가.. 흑흑 25개월 저희 딸이요.
들기름 + 계란 + 간장 쓱쓱 비벼 먹이면 아주 간단식이라는데 그건 저의 꿈일 뿐이고..
계란도 싫어하고, 비벼주는거 볶아주는거 다 싫어하고, 고기도 별로 안 좋아하는 애기 있네요 ;;
단백질은 두부나 생선으로 대체하고 있어요.7. 앗 저요저요
'11.4.22 12:53 AM (211.109.xxx.193)리플귀찮아서 잘 안다는데^^; 도움되실까 하여...
제가 청소년무렵.. 보니까 문득 제가 계란을 안먹드라구여?
볶음밥등에 있는거나 감자샐러드에 섞이거나 하면 먹는데 계란후라이, 삶은달걀, 달걀찜등..
남들은 잘만 먹던데 저는 안먹고 별로 땡기지도 않아서 엄마께 여쭈었어요
-엄마 난 왜 계란을 안먹지?
-응 어릴때 너 이유식하다가 노른자 으깨먹였는데 체한뒤로 안먹드라구 그래서 안먹였어
진짜 기억에도 없고 알러지도 아닌데 저는 계란을 안먹고 있었고
엄마도 그냥 체한뒤로 안먹어서 강요안하셨던거드라구여 ...님 아기도 이런경우같아요~
밖에서 계란프라이 나오면 옆친구에게 양보할정도로 통으로 계란은 안먹었는데요ㅋ
28살땐가 삶은계란과 사이다의 맛을 알아서 밖에선 가끔 먹었고 (집에선 여전히 계란안먹음)
30대중반인 지금은 가끔 반찬없으면 계란프라이정도 해먹는..막 좋아하진 않구요
그냥 있음 좀 먹는정도가 되었어요.
엄마는 제가 삶은달걀 먹기시작했을때 놀라셨음 ㅋㅋ
여자치곤 키도 크고 뭐 건강하게 잘 컸어요...엄마가 다른반찬을 잘 챙겨주셔서...
전 흰우유는 안좋아해서 잘 먹지도 않았답니다.
도움되시길 바래요~ 아기가 체한걸 몸으로 기억해서 안먹는거니 억지로 안먹이시면
나중에 맛들일거예요^^8. 제가그랬어요
'11.4.22 9:30 AM (211.38.xxx.13)전 기억하는 어렸을적부터 달걀을 싫어했어요
가족중 그 누구도 달걀 싫어하는 이가 없었는데 저만 유독...
그러다 달걀에 밥 비빈걸 마아가린에 비빈거라고 한 입만 먹어보라고 해서 진짜 한 입 먹고...
병원에 입원한 적 있었어요...그런데 병원에서는 달걀알레르기가 없다고 하고...
그 뒤론 아무도 저한테 달걀을 권한적 없었어요
어린 기억에 삶은 달걀 먹는게 과연 나에게 가능한 일일까 고민한적도 있고요
그러나....고등학교에 가면서부터 달걀을 조금씩 먹을수 있겠더라고요
지금은 뭐...입에 달고 살지만요
아이가 특정음식을 싫어한다면 진짜 몸에서 안 받는 경우일수도 있으니
조급해하시지 말고 비슷한 영양을 지닌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주세요
달걀 먹고 배 아팠던 기억은...수십년이 지나도 머리에서 안 지워져요9. 원글이
'11.4.22 12:31 PM (118.91.xxx.104)답변 감사드립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네요...저도 계란에 간장 참기름 비빈걸 정말 좋아했던지라....계란을 거부하는 아기가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제생각에도 뭔가 몸에서 안맞으니 저리 한입도 안먹고 싫어하지싶어요.
흑흑 계란만큼 만만한 반찬이 없거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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