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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고집센 여자아기... 키우기 너무 벅차요

아기엄마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1-04-21 18:19:45
IP : 115.140.xxx.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1 6:24 PM (58.143.xxx.187)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고,전 우리애가 갓 돌지났는데 원글님글이 우리애를 묘사해놓은 것 같아서리....동지애가 생기네요^^;

    일단 20개월이면 어린이집 가는 거 자체가, 엄마랑분리되는게 조금 이르지 않을까 특히 성격이 까다로우면 너무 이르다고 생각되네요.

    자는건...잠투정하면 전 일단 바깥으로 나가요. 막 돌아다니다 보면 졸고있거든요.

    나머지는 저도 댓글 기다리는 중 ㅋㅋ

  • 2. ..
    '11.4.21 6:27 PM (58.143.xxx.187)

    아ㅡ 그리고 할퀴고 꼬집는 건 의도가 있어보이는건가요?

    제 아이도 종종 꼬집고 할퀴는데, 저는 그게 자기딴에는 집고싶고 만지고싶은데 아직 조절이 잘 안돼서 그렇게 나오는걸로 보거든요. 그런데 원글님이 보시기에 진짜로 의도를 가지고 상대방을 아프게하고싶어서 꼬집는 걸로 보이나요? 그렇다면 안된다고 대처해야하실것 같고, 그게 아니면 쓰다듬는 방법을 알려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만지려고 애쓰는데 꼬집는게 되서 엄마 아빠 다 피하니깐 자기가 만지면 다 피하는 줄 알까봐 아파도 아픈 척 못하고 있거든요 ㅠ.ㅠ

  • 3. 20개월인데
    '11.4.21 6:30 PM (61.247.xxx.157)

    반일반이라도 너무 일찍 보낸거 같아요
    요즘 날씨도 그렇고 애기가 많이 피곤하고
    엄마랑 떨어질때 놀라지 않나요?
    참..그건그거구

    우리조카보는듯해요
    딱 그렇거든요
    그래서 조카데리고 어디간다하면
    전 너무 무서워요 ㅎㅎ
    근데 아이엄마가 보면 꼭 애기한테 설명을 해요
    길게 상세히
    또 막 애기한테 사과도 하고.
    애기가 막떼쓰면 애기를 막 옹호(?)하면서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이래요
    그나이엔 설명하기보다 그칠때까지 하지 않을때까지
    엄마가 모른척해보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이예요.
    우리 애들 어렸을때 보다 요즘 애들이 말을 잘 안듣나봐요 ㅎㅎㅎ

  • 4. 두돌
    '11.4.21 6:44 PM (128.134.xxx.85)

    기질이란 정말 타고나는 부분이 있어서 양육이나 훈육으로 쉽게 교정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육자에 따라 그런 고집이 꽃피우는 애들도 있어요.
    우리 딸은 40개월까지 평생 썩일 속을 다 썪였다고 봅니다.
    정말 미칠듯한 아이였는데 신기하게도 딱 두돌 즈음되니 애가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우리 애 뿐 아니라 주위 힘든아기들도 두돌즈음 좀 좋아지구요. 그러다 다시 한번 질풍노도의 나날을 보내다가 세돌즈음 되면 또 좋아지구요. 이때가 중요합니다.
    이때는 말귀 다 알아듣고 해선 안될일. 행동. 감정 조절등을 습득하고 배워야 하거든요.
    세돌까지는 일관된 양육태도로 도를 닦아보세요.
    정말 대단했던 우리 딸 40개월 이후 얼마나 착하고 예쁘고 모범생으로 자라고 있는지 샘플로 보여드리고 잡네요. -현재 9살-
    그 밑에 현재 20개월된 동생 있는데 이 자식이 누나의 뒤를 이어 대단치도 않았는데
    이번 달 부터 아주 좋아지고 있어요. 큰애때 경험을 해서 아예 포기 하고 내 한몸 던져 키우고 있답니다. 주위에서 하는 말이 아기때 이렇게 유별난 애들이 커서 오히려 순해지기도 한다는데
    울 큰애를 보면 맞는말 같아요.
    이런 애들 공통점이 잠을 푹 잘 못자는것 같네요.
    힘내세요

  • 5. 애고...
    '11.4.21 7:01 PM (125.182.xxx.42)

    고집있는게 낫다 라고 키워본 엄마들이 말합니다.
    그 지멋대로 딸이 지금 초5인데,,,아주아주 얌전한 세침떼기 아가씨가 되었어요.
    그리고,,고집이 나중에 자신의 주장으로 되기 때문에, 괜찮아요.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갈수 있는 추진력이 된다고나 할까.
    고생스러워도,,,아이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잘 봐야해요.

  • 6. ^^
    '11.4.21 7:05 PM (58.143.xxx.187)

    엄마가 많이 지쳐서 아이의 단점만 더 크게 눈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쁘다 이쁘다 하고 봐주시고, 고집이 있는것도 자기주장이 있구나, 크게 될 아이구나, 커서 맞고 들어오지는 않겠구나 엄마가 약값은 좀 들겠지만~이렇게 봐주셔야지, 얘는 누굴 닮아서 이러나 이렇게 보시면 점점 더 미워질 것 같아요.

    우리애도 제가 주는건 안먹으려고 하는데 알보고니 지가 먹고싶어서 그러더군요. 숟가락질은 하다가 잘 안돼니깐 일단 집어던지는거고. 그냥 주먹밥이나 김밥, 유부초밥 종류별로 돌려서 주시고, 바깥에 데리고 다니면서 같이 수저로 먹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엄마 아빠랑 같이 식사하면 더 자극 받아서 어느새 자기도 숟가락질 하더라구요. 그냥 평상시에도 장난감처럼 쥐어주었구요. 가끔 거기에 먹을거 올려놓으면 먹어보고는 좋아라해서 점점 사용빈도를 늘렸거든요.

    일단 엄마가 많이 치져있으시니 심기일전 하시고,,,화이팅!!

  • 7. 시간이약
    '11.4.21 9:40 PM (121.167.xxx.51)

    제 딸도 개성 무지 강하고 호기심 너무 많고
    성격도 좀 급한 아이라 제가 무지 힘들었어요
    다만 어부바하는 걸 무척 즐기고
    밤잠을 깨지 않고 주욱 잘자주는 면만 좀 달랐지요

    그런데요 이 아이가 두돌 전후해서 가장
    힘든게 피크였는데요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고 아직 제대로 커뮤니케이셩하기엔 이른 그런 시점이었죠

    근데 불과 6개월만에 완전 달라졌어요
    말문이 갑자기 트여 좔좔 말을 하게되었는데
    듣고 이해하는 귀도 트였는지
    제가 합당한 이유를 대면 수긍하는 경우가
    늘었어요 저도 칭찬이 늘었고요 아이랑 관계도 좋아졌고요 제 아이도 밥먹는 태도가 안좋았는데 전 그냥 원하는대로 내버려뒀어요
    예민하고 호기심 많아 그러는것 같아서요

    지금은 한 자리에 앉아 밥도 끝까지 먹고 숟가락 젓가락 다 씁니다 여전히 성격은 급한 편이라
    원하는 일이 바로바로 즉시에 관철안되면
    발구르며 울기도 하지만 이젠 너무 고민안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는거지요

  • 8. ,,..
    '11.4.21 9:59 PM (110.9.xxx.186)

    울 둘재가 19개월인데. 거의 반 정도는 똑같네요.. 큰아이는 안그랬는 데 둘째는 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엉덩이 두어대 때린적도 있어요.. 미치겠어요.. 참고 참고 있어요.. 한 5살 되면 저가 그럽니다... 너의 인생의 전환기가 될거라고.. 그 때는 말이 통하니 진짜 확 잡아버릴겁니다.. 밥 먹는 버릇부터 기본적 일상생활적 예의를 다 고칠겁니다.. 지금은 그래서 외출도 거의 삼가합니다..
    남에게 피해가니깐 5살... 이정도되면 말도 대충이 아니라 거의 확실히 알아 듣고 말 안먹이고 굶겨도 지가 배고프다고 찾을 나이라 생각하고요..

  • 9. 24개월
    '11.4.21 10:12 PM (124.49.xxx.208)

    제 딸냄이랑 비슷하네요.
    특히 잠. 아직 낮잠은 아기띠해야해요. 아무리 졸려도 절대 졸리는척도 없고 누우려고하지도 않아요.오히려 흥분해서 날뛰는 ..밤잠은 원글님아기는 그래도 낫네요 10시간..제 아긴 9시간자요 딱 9시간 ㅋㅋ.그렇게 잔것도 19개월쯔음부터던가? 그 전에는 더 짧게 잠..새벽에도 두어번깨고..
    뭐 밥먹는것도 비슷 자기 좋아하는거는 냉큼냉큼 다 집어먹고 밥은 안먹겟다고 도망가고
    다 맘대로 하려고하고 ..

    뭐 그래도 말귀조금 알아들으니 쬐금 나아진건지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 어린이집 보내려고했지만 조금 더 참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마음에 새기며 ㅠ.,ㅠ

  • 10. 울딸이
    '11.4.21 11:50 PM (125.179.xxx.2)

    21개월인데요.. 제가 직접 보질 못햇으니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원글님 따님이 하는 행동은 거의 다 하는거 같은데요.. 특히 밥먹는 부분도 그렇고..
    밤잠 쭉 자기 시작한건 얼마되지도 않았고.. 저희딸은 훨 덜 자요.. 잘자면 10시간 아니면 9시간 정도..
    낮잠도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량.. 어쩔땐 울고 나오고 어쩔댄 웃으며 나오고..
    걍 그러려니 하고 참고 있어요.. 애기들마다 타고나는 기질 차이도 있다고 하고..
    가슴 답답한 한편 울딸이 이렇게 큰건 다 내탓이다 생각하면서 욱하는거 참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보낸거 자체가 너무 이르다곤 생각안하고요..
    적응기간을 오래 잡고 보내보셔요...
    육아.. 정말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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