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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과 산후 도우미... 차이 많이 날까요?

둘째 출산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1-04-21 13:25:05

첫아이 낳을때 수술하고 1주일 입원에 2주는 조리원에 있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는데 조리원에 있으면서 좀 편하긴 했고요.

한달정도 있음 출산예정인데..아직도 조리원에 있을지, 도우미를 부를지 못 정했어요.ㅜ_ㅜ

첫애때야 그냥 제 몸 하나 건사만 하면 됐는데
조리원에 들어가자니 첫째가 너무 걸려서요.
봐주실 분도 없고  신랑이 저 수술하면 1주일은 휴가내서 봐줄수 있는데
조리원에 있으면 그때는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 되요.

만약 조리원에 가면 1주일정도 생각하고있고
도우미 부르면 2주 출퇴근 도우미 부를 생각이거든요.

둘째는 경험이 있어서 수월하게 조리한다고  그냥 도우미 부르라는 분들도 있고.
아니다. 이번에 조리 확실히 하지않으면 몸이 더 상해서 힘들다. 조리원에 가야한다.

의견들이 다들 반반이세요.
친정엄마는 몸이 안좋으셔서 조리해주시기 그러시고..
좀 고생스럽더라도 첫아이 데리고있으면서 도우미 부를까 하는데..막상 힘들면 애한테 짜증 낼까 걱정도 되구요.

신랑은 너 몸이 먼저니 그냥 조리원 예약하라고 하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ㅜ.ㅜ
둘째 조리하신 분들 어떠셨어요?
굳이 조리원 갈 필요 없는지... 도우미만으로는 몸이 힘든지.. 좀 알려주세요.  
IP : 180.65.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21 1:34 PM (121.134.xxx.107)

    곧 둘째예정인데요...전 조리원에서 할려고 맘먹고있어요..
    어차피 이번이 마지막출산이고 확실히 조리해야될듯해서요..
    첫애때는 그래도 애하고 내몸만 추수리면되지만 둘째때는 첫애도 동생보면 엄마한테 더 매달리면 힘들듯해서요..
    만약에 도우미를 부를실꺼면 최소한 한달이상쓰세요..
    저희직원보니 산후도우미 두달쓰면서 정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니 그래도 괜찮겠더라고요..
    대신 남편이 6시정각 칼퇴근해서 아줌마 퇴근후 집안청소면 나머지 집안일다하고 오전에는 큰애는 어린이집가고 작은애는 아줌마가 봐주고....
    그런식이아니면 조리하기 힘들것같아요...
    둘째는 첫애때문에 더 힘들다고 제친구들은 왠만하면 조리원가서 쉬다오라고 말하더라고요..

  • 2. 으음
    '11.4.21 1:36 PM (14.63.xxx.35)

    저도 고민하다 도우미 썼는데 좋았어요.
    큰애 마땅히 봐줄 사람도 없고
    조리원에서 잘 지내다 집에 온 순간, 살림이 출산 전에서 머물러 있을 거란 부담감에..ㅎㅎ

  • 3. .
    '11.4.21 1:38 PM (121.146.xxx.247)

    큰애 봐줄데 있다면 당연 조리원이죠
    전 큰애는 친정서했는데 친정엄마는 물론
    친정식구들도 다 고생하고 조리는 조리대로
    못했어요 미역국먹고 쉬면 되는줄알았으니,,

    엄마고생한다고 돈도 많이드려서
    나중에 계산해보니 조리원비용보다
    더들었다는ㅎㅎ
    둘째는 조리원 3주다녀오고 따로 도우미는
    안불렀어요 큰애는 엄마께 맡기고
    돈도 드렸는데 그나마 그래서 제가
    애들 건사하는거같어요
    전 신랑이 멀리서 일하는지라 한달에
    한번 정도 보거든요 그래서 더 절박했는지도 ㅎ
    여튼 님 무리하지않으셔야 나중에 애들보는거
    덜 지쳐요 내몸 힘들면 애들보기도 힘들다는..

  • 4. 큰애가 있으면
    '11.4.21 1:55 PM (114.240.xxx.132)

    도우미 쓰시더라고요.
    제가 베이비시터 했는대요.
    그집도 큰 애 봐줄 사람없어서 도우미 구했어요.
    맘먹고 한달을 쓰던데 그전에 큰애 어린이집 적응시키구요.
    큰애가(그당시25개월) 남자여서 그런지 수월하게 산후처리하고 그다음에 제가 베이비시터로 들어갔는데(직딩엄마) 그다지 고생한티가 안나던데요.
    워낙 산후도우미가 잘해서 그렇겠지만 비쌌다고 하더군요.(한달 250)

  • 5. 초보맘
    '11.4.21 2:28 PM (124.49.xxx.143)

    전 7월 예정인데,
    첫째(34개월)는 어린이집 오후 늦게까지 적응시켜 두었구요.. 4시 반에 집에 와요...
    산후 도우미 6주 예약했어요. 4주 하고 연장해도 될것 같다고들 하는데
    제가 7월 초라 4주 후면 휴가기간이랑 겹쳐서 산후도우미 연장이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
    저는 봐서 6주 하고 필요하면 더 할려구요..
    그리고 산후도우미 6시까지인데 시간연장 좀 더 하구요..
    울 남편은 본인이 도와줄 생각이 전무하고(다만 첫째랑 놀아주겠다는 생각만 해요.. 첫째 목욕이나 재우는 것은 해줄 생각 안하구요...)
    차라리 돈을 써라.. 라는 마인드라서
    산후 도우미 여차 하면 몇주 더 할 생각으로 있구요.. 가사 도우미도 주 2회 예행하고 있어요.;;;;

  • 6. 초보맘
    '11.4.21 2:29 PM (124.49.xxx.143)

    저도 이런 질문 여기저기 올려봐도
    답은 한결같아요.
    조리원... 도우미 있어도 조리 안된다. 첫째랑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게 천편일률적인 답들이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첫째 생각해서 그냥 도우미 하기로 했어요.

  • 7. ...
    '11.4.21 2:32 PM (118.220.xxx.37)

    남일 같지 않아 로긴했어요.
    큰 애를 남편 분이 휴가내서 봐주실 수 있다면 1주만이라도 조리원에 들어가 계시는 게 나아요
    저는 애 낳고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이렇게 조리했었어요.
    시댁 근처 조리원(지방이라 저렴했어요)에 들어아고
    아이는 아빠가 휴가내고 어머님이 아가씨가 번갈아 가며 봐주셨죠.
    2주 후에는 집으로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서 조리하구요...

    언뜻 보면 조리 편하게 했을 것 같은데요. 절대 아니예요.
    모든 것은 큰 애의 성향이 어떠하냐에 달려 있어요.
    울 큰 애가 동생을 너무 예뻐라 했어요. 너무 예뻐해서 자고 있는 아이 깨우고 저 깨우고...
    또 모든 것을 엄마와 함께 해야 하는 성향이라 도우미 아주머님이 계신대도 불구하고
    밥도 저와 함께, 응아 처리도 저와 함께, 목욕도 엄마와 함께 해야했어요.
    결국 아주머님은 신생아 전담, 저는 큰 애 전담해야 했구요.

    2달 후까지 자궁수축 제대로 안되서
    산부인과 가서 약먹고 한의원가서 약먹고 그래서 겨우 됐어요.
    큰 애 낳고서는 안 그랬는데 관절도 많이 상했구요.
    의사가 그러는데 잠을 많이 못자서 그렇대요.
    산후에 잠을 자면서 분만 중의 육체적 피로가 회복되는데 수면 부족이라구요.
    거짓말 안하고 의사가 틈만 나면 자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애 낳고 젖 먹이고 그럴때 무지 졸리긴 하잖아요)

    근데 저는 정말 잘 수가 없었어요. 큰 애가 엄마 낮잠자는 것 까지도 엄청 싫어했거든요.
    또 누가 미리 말이라도 해줬다면
    (흔히 산후풍 된다고 찬바람 조심하라고 말만 해주지 잘 자야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없잖아요)
    조리원 있는 동안만이라도 신경 안 쓰고 푹 잤을텐데
    큰 애 보는 남편 미안해서 낮에는 잠깐 큰 애 불러서 봐주고 그랬어요.

    님 아이의 성향이 어떤지 몰라 단언은 못드리겠는데
    아이가 만약 엄마를 의존하는 성향이 짙다면
    남편 분에게 1주일이라도 아이를 맡기시고 조리원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다른 거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잠만 주무세요.
    보통 둘째 낳고 엄마들 조리 많이 못해요. 아이 하나 있는 거랑은 정말 틀리니까요.
    큰 애가 정말 순하고 아무에게나 잘 안기는 성향의 아이라면 모를까
    우리 애 같이 예민한 성향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 8. 상황
    '11.4.21 3:28 PM (211.203.xxx.86)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 산모한테는 조리원이 좋아요. 왜냐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누구한테나 산후우울증이 오는데, 이걸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같은 처지 사람들끼리 수다떠는 거예요. 수다 떠느라 조리가 안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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