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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형으로 키우시던 엄마들.. 글씨 모양 잡아주셨나요?
1. ....
'11.4.21 1:25 PM (211.204.xxx.54)어릴때 잡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한다고 고학년 엄마들이 그러시더라고요
2. ..
'11.4.21 1:27 PM (59.9.xxx.175)연필도 좀 이상하게 잡고 있는것 같은데
그런것도 교정해 줘야 할까요?
애들 글씨가 다 그렇지../ 글씨 못쓰면 어떠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그냥 두시고
어차피 너희 세대에는 컴으로 쓸 거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날리시고..
그러다가 고학년 가서 도저히 손 댈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서술형 적어도 선생님이 못 알아봐 감점 되고
고등 가서 논술 쓰기 전에 펜글씨 학원 다녀야 할 상황 오고;;
그런 겁니다;3. 요런건
'11.4.21 1:28 PM (14.37.xxx.145)좀 잡아주세요.
나중엔 자기 글자 자기가 못알아보는 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글자쓰는데 힘들어하면 글쓰기도 힘들어해요.
일단 쓰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더라고요.4. ㅇ
'11.4.21 1:29 PM (180.70.xxx.98)펜글씨로 글씨 교정 많이 해요. 저도 6학년 쯤 펜글씨 배우면서 교정했어요. 급할 땐 그냥 써도 생활하다 보면 정성들여 쎠야 할 때가 있거든요. 그 때 요긴해요. 특히 우리나란 겉모습에 민감한 편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좀 아쉬운건 개인적으론 아기자기한 글씨체가 부러운데 궁서체 처럼 쓰게 되니 그렇네요. 남들은 보기 좋다고 하지만요.ㅋㅋ
5. 요런건
'11.4.21 1:30 PM (14.37.xxx.145)저희 큰애 1학년떄 선생님께서
글자모양에 대해서 너무 엄하게 가르치셔서
(다른 부분은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징징대는 아이랑 같이 글자연습하면서 속으로 원망을 많이 헀었는데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정말 감사히 여겨요.6. ..
'11.4.21 1:31 PM (110.9.xxx.186)연필도 이상하게 잡는 데 이런것도 고쳐줘야 하냐고 묻는 게 더 이상한데요.. 당연히 아무리 컴이라도 일단 똑바로 잡도록 시키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거죠.. 기본적으로 밥 먹는 거 글 쓰는 거 옷 입는 거 이정도는 일단 가르쳐 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거죠.. 이런 걸 안가르치고 고칠려고 노력도 안한다는 건 방임이 아니라 방치네요
7. 초등1
'11.4.21 1:32 PM (218.152.xxx.206)집에서 혼자서 글씨를 많이 써서 나두면 될지 알았어요
(동화책 만드는걸 좋아해요..)
..님 글 보니 섬찍하네요. 정신이 번쩍드네요.8. 습관
'11.4.21 1:32 PM (211.58.xxx.117)중요해요. 지금은 저학년이니 괜찮겠다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너무 힘들지않도록 주의하면서 쓰기지도해보세요. 처음에는 힘들어해도 몇개월지나면 아이들따라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9. 초등1
'11.4.21 1:35 PM (218.152.xxx.206)항상 나두면 결국 좋아지는 것 같아서요...
글씨도 다 꺼꾸로 썼는데 입학하고 2달 지나니 스스로 고쳐지더라고요.
글을 못읽어 걱정했는데 어느순간 읽어버리고.
그냥 나두면 되는건가? 싶어서요. 연필 잡는것을 가르쳐 줘야 하는건지 몰랐어요.10. ..
'11.4.21 1:38 PM (59.9.xxx.175)집에서 혼자 글씨를 많이 써서 놔두면 되실 줄 알았다고 하셨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저렇게 두시면 나쁜 버릇이 더 굳습니다.
놔두어서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는데 글씨쓰기와 글쓰기는 후자에 속합니다.
그냥 무조건 두다 보면 알아서 좋은 쪽으로 갈 거라고 믿으셔서
어렸을 때는 정말 방임으로 두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요.
뛰는 속도는 아이가 조절하게 하시되 방향 정도는 잡아주시거나
뛰면서 아이가 흘린 물건정도는 어머니가 따라다니시면서 주워주시는게 낫습니다.
피드백과 수정이 없는 방임은 방치입니다.
수저 잡는 법, 연필 잡는 법은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데요.
특히 연필 잡는 법 틀리면 나중에 자세 틀어지고 눈 나빠지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글씨 나빠지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연필 잡는거 엉망이면 글씨도 엉망이기가 더 쉽고
글씨 엉망인 아이들은 글 쓰기 싫어해서 글쓰기 실력도 잘 안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기할 때도 잘 안 하려 하는 경우가 많고
책을 봐도 자기가 무얼 썼는지 모르기 떄문에 내신할 때도 힘듭니다.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요. 저런 경우가 더 많단 얘깁니다.
기본이 흔들리면 만사가 흔들려요.
글씨쓰기랑 연필잡기 가볍게 보지 마셨으면 해요.
관계자 올림.11. ..
'11.4.21 1:40 PM (59.9.xxx.175)항상 나두면 결국 좋아지는 것 같아서요...
글씨도 다 꺼꾸로 썼는데 입학하고 2달 지나니 스스로 고쳐지더라고요.
글을 못읽어 걱정했는데 어느순간 읽어버리고.
그냥 나두면 되는건가? 싶어서요. 연필 잡는것을 가르쳐 줘야 하는건지 몰랐어요.
이 댓글 보고 다시 답니다.
그거랑 그거랑 같은 일은 아니지 않나요?
글을 읽는 것은 깨치는 것이고 이해하는 것이고
연필잡는 것과 글씨를 쓰는 것은 몸에 배인 습관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편한 대로 먼저 하기가 쉽고
그렇게 몸에 배인 습관은 없애기가 더 힘든 일인데요.12. 초등1
'11.4.21 1:47 PM (218.152.xxx.206)아휴... 예.
왜 중요한지 알겠네요. 감사합니다.13. 네~
'11.4.21 1:53 PM (122.40.xxx.41)글씨만큼은 잡아주셔야 후회 안해요.
습관으로 굳어집니다.14. 애나름
'11.4.21 1:59 PM (114.240.xxx.132)큰애나 작은애를 제가 차별하지도 않고 똑같이 키
15. gg
'11.4.21 2:11 PM (118.217.xxx.121)중요한 것 같아요. 초1인데 경필쓰기 열심히 가르치시더라구요. 첫애는 젊은 샘 대충 넘어가셨구요. 둘째애 샘한테 감사해요.
16. 초등1
'11.4.21 2:12 PM (218.152.xxx.206)아.. 대학 논술떄문에 그렇군요. 그런게 있는지 몰랐어요.
저 충격받고 연필교정기 주문했네요.
글씨 순서맞게 쓰는것 만으로도 감격하며 살고 있었는데
날벼락같아요.17. ...
'11.4.21 2:34 PM (211.198.xxx.236)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
글씨를 이쁘게 못 쓰던 큰아이는 중학교 들어가서 다른 친구들 필기하는 걸 보고 자극받아
점점 더 이쁘게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구요
글씨를 아주 반듯반듯 이쁘게 쓰던 아들녀석은 갈수록 갈겨쓰고 있답니다...
큰애, 작은애 모두에게 특히 ㅂ과 ㄹ을 각지게 필순에 맞게 쓰라고 누차 강조하고 있거든요.
서술형 평가도 그렇고 백일장도 그렇고 논술도 그렇고, 수학 풀이도 그렇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 업무를 볼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한 글자와 숫자이기에
연필 잡는 방법은 각자 편한대로 하더라도 글씨만큼은 또박또박 쓰도록 모터달고 잔소릴 합니다.
논술이나 백일장 같은 경우 같은 수준의 점수를 받았더라도
글씨가 이쁘면 가산점을 준다는 말도 들었거든요... 꾸준히 잡아주면 좋겠지요?^^18. 아참~
'11.4.21 2:39 PM (211.198.xxx.236)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요~
공부의 왕도를 꾸준히 시청하는 편인데...
거기 출연자들은 대체로 글씨도 이쁘게 쓰더라구요.
EBS 다큐에서도 실험했던 내용이 있는데
정서지능이었던가...상위 몇 프로 아이들은 선 하나 긋는 것도
상당히 집중해서 정성들여 반듯반듯 긋더라는 거예요...
반대인 아이들은 아무래도 무성의 하고 산만하구요...
뭔가 상관관계가 있으니 그렇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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