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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네요........
근데...
요즘 정말 지치네요..
늘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애들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마인드 컨트롤 다해주고...
속상해도 내색 않고 힘내라 용기주고....
집안일 전혀 관여 안하는 신랑은...교육이던 뭐든 일체 관여 안하고...
기분 좋으면 잘 해주다가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알아요..
힘든거 아니까 맞춰주고,,,
내가 더 참고,.,,,이해해주고....
근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자꾸 힘이 빠지네여....
도망가 버리고 싶네요
난 뭔가 싶네요..
제가 고생한다고 술마시면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늘 만만한 제게 다 푸는 신랑도 싫고
너무 귀여운 내 새끼들이지만....
오늘은 넘 지치네요...
많이 바라지 않는데..
그냥 맘 다독이며 작은것에 감사하고 싶은데...
난 행복하지 않은데..
신랑 비위 맞춰주는 나두 싫고
나같이 사는게 싫어서
두 딸들 행복한 삶들 되라고 끝없이 인내하는 ..............나두 넘 싫네요...
정말 입술을 깨물어도 눈물이 나네요...
1. 고구미
'11.4.21 10:03 AM (175.117.xxx.114)힘들어서 그럴꺼예요
요즘 꽃이 좋아요
아이 있으면 유모차 실어서 없음 혼자라두 혼자만의 소풍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보세요
스스로에게 참잘살고 있다 칭찬도 해주시고 작은 선물도 하시고 맛난 것도 드세요2. 선물
'11.4.21 10:11 AM (175.117.xxx.201)가끔씩 자신에게 선물을 주세요, .
쳐질 때 있어요, 좋은 음악 들으면서 좋은 책 보면서 기분을 다스립시다
어젠 저도 귀걸이를 ㅎ나 샀어요, 스와로브스키..반짝이는 걸로, 별거 아니지만
그런 것도 가끔은 재밌습니다.삶이라는 ㄴ길이 매양 재밌기만 즐겁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알기에 길가에 풀한포기에라도 눈이 머물면 이젠 꽤 오래 보고 앉아 있기도 한답니다.3. 님
'11.4.21 10:12 AM (175.194.xxx.144)전 낼 모레 60을 바라봅니다
내내 직장 생활하다 손 놓은지 얼마 안된는데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오셨네요
편찮으셔서 오셨는데 너무 힘드네요
무엇 때문에 지금껏 아둥바둥 살았나 싶고..
저도 다 팽겨치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눈물도 나고..
저도 지금껏 고생했것만 어머니가 넘 힘드네요
같이 울어요4. .
'11.4.21 11:17 AM (14.52.xxx.8)너무 좋은 사람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시는 거 아닌가요. 쇼핑도 하시고 스스로를 위하는 시간도 가지세요.. 원글님 쓰신 것처럼 살면 누구나 지치겠어요.. 이해가 가요..
5. ,,,
'11.4.21 12:09 PM (118.220.xxx.99)저도 하나뿐인 딸의 행복을 위해서 남편에게 맞춰주고 참고만산 세월이
22년... 이제는 너무너무 허무합니다 너무참지만 말고 조금씩이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하세요 남자들은 정말 콕 찝어서 애기하기전엔 절대모릅니다
내속만 문드러져요 저처럼 나이들어 힘들어 마시고 조금씩이라도 표현하며
사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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