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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엄마들 중...만나기 싫은 사람...
아주 오랫만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 하고 날을 잡았어요.
그런데 저랑 별로 코드가 맞지 않는 B 엄마도 함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B 엄마는 유달리 남편자랑, 시댁 자랑이 심한데다가
좀 오지랖이 넓어요...
전 두어번 만났지만
이상하게 그분을 만나고 돌아오면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B 분도 함께 한다는걸 알고는 그 약속이 계속 부담이되고 나가기가 싫은데
그렇다고 A 엄마한테 그런걸 알리는것도 제가 속 좁아 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요...ㅠ.ㅠ
A 엄마와는 B 엄마에 대해서 따로 말해본적이 없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제가 A 엄마에게 그날 일이 있을거 같다...라고 얘기하니
"어 그래요? 약속 있으신가보네...그럼 다음주는 언제가 편해요?"
하고 계속 약속 잡으려 하네요...
단체로 함께 만나는 자모회라든지 모임이면 안나가면 그만인데
3명이서 모인다고 하니 더 부담되고
일있다고 하니 계속 다른 날을 잡자고 해서...
이런 경우 82님들 어찌들 하시나요?
1. .
'11.4.21 9:33 AM (114.200.xxx.56)a가 b를 데리고 오는데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a가 님만 만나면 부담스러워 그런지? 아니면 a가 b만 만나면 부담스러워 그런지...
그냥b가 싫으면 저라도 안만날것 같아요. 같이는...2. 이럴땐?
'11.4.21 9:35 AM (175.206.xxx.120)A 분이 우연히 B분을 학교앞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우리 약속을 얘기했대요.
그리고는 B가 계속 같이 만나자고...만나면 꼭 자기도 불러달라고 해서...
A 분은 그러자고 했고요....
재작년에 모두 같은 반이었어요...ㅠㅠ3. .
'11.4.21 9:39 AM (114.200.xxx.56)그럼...그냥
나는 b랑 알긴하지만,,,,친하지는 않아서요......하고 말을 흘려 버리시든지요..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그냥 약속은 계속 밀리는(그러다 말겠지요) 거지요 뭐.4. 다음에
'11.4.21 9:39 AM (122.40.xxx.41)또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낫겠어요.5. 이럴땐?
'11.4.21 9:44 AM (175.206.xxx.120)그냥 솔직한게 나을까요?
괜히 뒷얘기인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네요..ㅠ.ㅠ6. ..
'11.4.21 9:58 AM (203.249.xxx.25)A도, B도 잘못 처신한 것 같네요. A엄마는 선약한 원글님께 미리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일이고, B엄마는 약간 주책^^;;;;;;;;; 그런데 A한테 B랑은 같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성격 특이하거나 폐쇄적인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제가 직장에서 그런 적 있어요)..조금 난감함 상황이네요...저라면 어찌했건 그 모임은 안 나가는 방법을 짜내볼것같은데. (제가 낯을 좀 가려서..A엄마는 참 편한데, B엄마랑은 많이 친하지 않으니까 조금 부담스러워서요....미안하지만 둘이서 만나면 좋겠는데 A엄마 입장 곤란하시겠죠?..)라는 식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7. 차라리
'11.4.21 10:23 AM (211.203.xxx.86)A엄마와의 친분을 포기하는 것이 젤 편해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렇게 참다가는 나중에 A엄마까지 싫어지거든요. 당분간 거리를 두면 자연스럽게 일이 풀릴 수도 있어요.
8. tods
'11.4.21 10:28 AM (208.120.xxx.190)솔직히 얘기하시면 당연히 뒷말 납니다.
아마 B가 원글님과 가까와지고 싶은게 아닐까요?9. 그런경우
'11.4.21 12:40 PM (175.193.xxx.73)그냥 그 엄마들 통털어 안만나는게 상책이에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다, 얘기했을 때 오히려 원글님이 까칠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하니까요.
그저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게 본인이나 아이를 위해 최선이에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굳이 시간내서 스트레스받아가며 만날 필요 전혀 없잖아요.
기분좋고 즐거운 만남 가지기도 바쁜 세상인데요..10. 이럴땐?
'11.4.21 12:59 PM (175.206.xxx.120)지혜로운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82네요..
두분 다 안만나는게 상책인거 같네요...
일단 이번 모임은 어떻게 해서든 피해보고
계속 미뤄지다 보면 흐지부지 되겠거니 바라는수밖에 없겠네요..ㅜ.ㅜ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11. ..
'11.4.21 1:20 PM (118.43.xxx.97)저는 만나기 싫은 사람 있으면
당분간 바쁜일이 생긴것 처럼 말하고
나중에 한가해지면 만나자고 하면서
만나는것을 흐지부지 하게 만들어요
만나면 기분이 나빠지게 하는 사람은
시간 버리고 돈쓰고 기분도 나쁘고
안 만나는게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