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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엄마들 중...만나기 싫은 사람...

이럴땐?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1-04-21 09:31:10
저랑 비교적 친한 A 엄마가 있어요.
아주 오랫만에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그러자 하고 날을 잡았어요.

그런데 저랑 별로 코드가 맞지 않는 B 엄마도 함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B 엄마는 유달리 남편자랑, 시댁 자랑이 심한데다가
좀 오지랖이 넓어요...
전 두어번 만났지만
이상하게 그분을 만나고 돌아오면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B 분도 함께 한다는걸 알고는 그 약속이 계속 부담이되고 나가기가 싫은데
그렇다고 A 엄마한테 그런걸 알리는것도 제가 속 좁아 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요...ㅠ.ㅠ
A 엄마와는 B 엄마에 대해서 따로 말해본적이 없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제가 A 엄마에게 그날 일이 있을거 같다...라고 얘기하니
"어 그래요? 약속 있으신가보네...그럼 다음주는 언제가 편해요?"
하고 계속 약속 잡으려 하네요...

단체로 함께 만나는 자모회라든지 모임이면 안나가면 그만인데
3명이서 모인다고 하니 더 부담되고
일있다고 하니 계속 다른 날을 잡자고 해서...

이런 경우 82님들 어찌들 하시나요?
IP : 175.206.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1 9:33 AM (114.200.xxx.56)

    a가 b를 데리고 오는데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a가 님만 만나면 부담스러워 그런지? 아니면 a가 b만 만나면 부담스러워 그런지...

    그냥b가 싫으면 저라도 안만날것 같아요. 같이는...

  • 2. 이럴땐?
    '11.4.21 9:35 AM (175.206.xxx.120)

    A 분이 우연히 B분을 학교앞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우리 약속을 얘기했대요.
    그리고는 B가 계속 같이 만나자고...만나면 꼭 자기도 불러달라고 해서...
    A 분은 그러자고 했고요....
    재작년에 모두 같은 반이었어요...ㅠㅠ

  • 3. .
    '11.4.21 9:39 AM (114.200.xxx.56)

    그럼...그냥
    나는 b랑 알긴하지만,,,,친하지는 않아서요......하고 말을 흘려 버리시든지요..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그냥 약속은 계속 밀리는(그러다 말겠지요) 거지요 뭐.

  • 4. 다음에
    '11.4.21 9:39 AM (122.40.xxx.41)

    또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낫겠어요.

  • 5. 이럴땐?
    '11.4.21 9:44 AM (175.206.xxx.120)

    그냥 솔직한게 나을까요?
    괜히 뒷얘기인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네요..ㅠ.ㅠ

  • 6. ..
    '11.4.21 9:58 AM (203.249.xxx.25)

    A도, B도 잘못 처신한 것 같네요. A엄마는 선약한 원글님께 미리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일이고, B엄마는 약간 주책^^;;;;;;;;; 그런데 A한테 B랑은 같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성격 특이하거나 폐쇄적인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고(제가 직장에서 그런 적 있어요)..조금 난감함 상황이네요...저라면 어찌했건 그 모임은 안 나가는 방법을 짜내볼것같은데. (제가 낯을 좀 가려서..A엄마는 참 편한데, B엄마랑은 많이 친하지 않으니까 조금 부담스러워서요....미안하지만 둘이서 만나면 좋겠는데 A엄마 입장 곤란하시겠죠?..)라는 식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 7. 차라리
    '11.4.21 10:23 AM (211.203.xxx.86)

    A엄마와의 친분을 포기하는 것이 젤 편해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렇게 참다가는 나중에 A엄마까지 싫어지거든요. 당분간 거리를 두면 자연스럽게 일이 풀릴 수도 있어요.

  • 8. tods
    '11.4.21 10:28 AM (208.120.xxx.190)

    솔직히 얘기하시면 당연히 뒷말 납니다.
    아마 B가 원글님과 가까와지고 싶은게 아닐까요?

  • 9. 그런경우
    '11.4.21 12:40 PM (175.193.xxx.73)

    그냥 그 엄마들 통털어 안만나는게 상책이에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다, 얘기했을 때 오히려 원글님이 까칠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하니까요.
    그저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게 본인이나 아이를 위해 최선이에요.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굳이 시간내서 스트레스받아가며 만날 필요 전혀 없잖아요.
    기분좋고 즐거운 만남 가지기도 바쁜 세상인데요..

  • 10. 이럴땐?
    '11.4.21 12:59 PM (175.206.xxx.120)

    지혜로운 답글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82네요..
    두분 다 안만나는게 상책인거 같네요...
    일단 이번 모임은 어떻게 해서든 피해보고
    계속 미뤄지다 보면 흐지부지 되겠거니 바라는수밖에 없겠네요..ㅜ.ㅜ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
    '11.4.21 1:20 PM (118.43.xxx.97)

    저는 만나기 싫은 사람 있으면
    당분간 바쁜일이 생긴것 처럼 말하고
    나중에 한가해지면 만나자고 하면서
    만나는것을 흐지부지 하게 만들어요
    만나면 기분이 나빠지게 하는 사람은
    시간 버리고 돈쓰고 기분도 나쁘고
    안 만나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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