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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좋은게 몰까요 ㅠㅠ

아흑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1-04-21 09:02:12
아오.. 작년 3월에 첫째 딸을 낳고 어찌하나보니 12월에 둘째가 나오게 됐네요 ;;

계획은 내년이었는데.. 어쩌다가 ㅠㅠ

첫때는 그리 안생기더니.. 둘째는 그래도 주신거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근데 연년생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직장생활하느라 8개월 육아휴직하고 첫째한테 잘 해준것도 없는데.. 현재 시어머님이 봐주시거든요..

첫째한테도 너무 미안스럽고... 연년생 좋은점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좋게 생각하려구요 ^^;;
IP : 211.189.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1 9:06 AM (216.40.xxx.166)

    나눠서 할 고생을 떼로 몰아서 한꺼번에 끝낼수 있다.
    애들이 친구같이 놀아서 좀 크고나면 오히려 편하기도 하다.
    터울이 거의없으니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 같이 다니고 픽업도 편하다.

  • 2. 어차피
    '11.4.21 9:11 AM (119.196.xxx.27)

    할일인데 한꺼번에 해내서 좋고,연년생끼리 친구 같고 서로 의지가 되고 좋아요.
    고생을 몰아서 하니 다 키우고 난 후 더 젊어지는 거 같애요.

  • 3. 당근
    '11.4.21 9:12 AM (1.227.xxx.68)

    윗분 말씀대로 한꺼번에 당한다는거죠 ㅠㅠ
    전 지금 아이가 중2 중3 세트로 사춘기라 날마다 전쟁 같지만
    다른집 어린 아이들 보면 이뿌지 않고 재네들은 언제 키우냐 싶습니다.^^

  • 4. 24개월터울맘
    '11.4.21 9:12 AM (125.142.xxx.251)

    계산해보니 ,21개월 정도 차이인거죠???

    좋은 점 많아요^^ 저희는 둘이 상호작용잘하고 교육적 시너지효과 가지려구

    일부러 2돌차로 했구요,저희와 개월 많이 차이 안나시네요. 저희는 큰애는 딸,둘째는

    아들인데, 큰애를 좀 정성들여 잘 키워 놓으니,동생은 저절로 잘큼^^

    누나가 어른들께 존대말 쓰니,작은애는 가르치지 않아도 존댓말 잘쓰고..

    저희는 벌써 둘다 초등 고학년인데, 영어든 수학이든 부모 손을 떠나 둘이 서로 모르는것

    물어보고 의논하고 ㅋㅋㅋㅋ 전교 최상위권이에요..

    항상 가족화목한 분위기 유지하셔서,아이들끼리도 우애 두텁게 자연스레 키우시구요,

    공부둔 독서든 둘이 같이 앉혀 놓고,놀이식으로 재미나게 유도하시면되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 ^^

    한글 수학 영어,누나 어깨 넘어로 배워 돈도 안드고 또래 중에서도 빨라요 ^^

  • 5. 비타민
    '11.4.21 9:12 AM (115.143.xxx.19)

    1.함께 크니깐 빨리 시간이 간다,
    2.친구같이 큰다.
    3.공부할때 같이 묻어서할수있다.나이차가 없으니깐.

  • 6. 비타민
    '11.4.21 9:14 AM (115.143.xxx.19)

    반면 또 터울이지면...둘째가 이쁘더라구요,연연생은 키울때 힘들어서 이쁜줄 모르고 키운다네요.
    터울지면 첫애보다 훨씬 수월하고..아기의 이쁜맛을 맘껏 느끼지요..
    다 장단점이 있는거겠죠?

  • 7. 24개월터울맘
    '11.4.21 9:20 AM (125.142.xxx.251)

    조심하실점도 적어요..^^

    본능이라 둘째는 그냥..마냥...이뻐요ㅠㅠㅠ

    그러니까 첫애를 항상 더 신경쓰시고,의도적으로라도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둘이 비슷하게 잘못해 다툼이 일면,저는 무조건 작은애를 꾸짖어요.

    터울이 적으니 위계질서 너무 중요해요..그게 잘 확립이 안되면(물론 강압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길러주세요^^) 누나도 우숩고,엄마아빠에게도 버팅기고..

    생각보다 부작용 많아요^^ 하극상은 절대 없도록 ㅋㅋㅋㅋㅋㅋㅋ

  • 8. 23개월차
    '11.4.21 9:21 AM (218.156.xxx.70)

    저희는 자매연년생입니다. 거의 2살 터울인데 나이는 한살 연년생입니다.
    일단 큰애가 어려서 샘을 덜 부려요
    돌전까지는 큰애가 말 징글징글 안듣는 시기라 큰애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바깥으로 맨날 놀려주면 괜찮습니다.
    둘째가 돌 지나니 이젠 같이 놀더라구요 지금은 4세5세 둘이 같이 어린이집가서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고 너무너무이뻐요
    저는 딱 한가지,!!

    큰애 공부를 제대로 못봐주네요 작은애가 달려들어 같이 하려고해서
    학습지라도 하나 해주려고하면 문닫아놓고 해야합니다. ㅠ

  • 9. 외동맘
    '11.4.21 9:21 AM (175.213.xxx.135)

    외동맘인데요, 다시 우리애 출산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두번생각안하고 연년생으로 낳을것같아요
    처음 한 3-4년 고생하면(이땐 누구나 고생이죠) 이후에 둘다 어린이집 보내버리거나
    우리애는 학교다니는데요, 둘다 학교보내면 땡인것 같아요
    지들끼리 나이도 비슷하니 유행이나 관심사도 공유할것이고,
    초등이후에는 중,고등까지 둘이 친구처럼 지낼듯해요

  • 10. 연년생 맘
    '11.4.21 9:22 AM (129.254.xxx.96)

    저는 아들 둘 연년생입니다. 직장맘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주말부부입니다.
    처음에 큰아이 낳고 아무생각없이 둘째가 생겨서 생각없이 낳았어요. 아이 키울때는 정신없어서 힘든지도 몰랐는데, 뒤돌아보니 쉽지 않은 시간들 입니다. 한 아이가 아프고 나을때 쯤이면, 다른 아이가 또 아파서 병원을 한달내내 다닌적은 부지기 수고...., 한밤중에 아이가 아플때가 젤 힘들기도 했고, 한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때 힘들었고..... 그렇게 힘든적은 없었네요. 애들 크는게 다 그렇죠... 뭐.....
    지금은 5학년, 6학년으로 자기 일들 알아서 잘하고, 형제들이 친구처럼 지내고, 형친구가 내친구처럼, 내 친구가 형친구처럼 두루두루 잘 지냅니다. 근데, 형이 동생을 좀 귀찮아 해요. 그냥 혼자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동생이 자꾸 따라 다닐려고 해서 좀 귀찮아 해요......요즘...
    큰 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아야 할 시기에 동생이 태어나서 사랑을 듬뿍 주지 못해서 늘 안스럽고 미안한 맘이 있지만.... 그래도 큰 아이가 든든하고, 역시 큰아이는 큰아이 답게 행동해요.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맘보다는 사랑을 더욱 듬뿍 주시면, 잘 자라 줄겁니다. 연년생은 키우는 엄마는 좀 힘들어도 아이들이 좀 크고 나면 친구처럼 잘 지내주어서 고맙고 뿌듯합니다.
    쌍둥이보다도 연년생이 키우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좋아야~~~~
    아이들 예쁘게 잘 키우세요. 저는 동성이라서 좀 편하기도 해요.....

  • 11. ㅇㅇ
    '11.4.21 9:29 AM (112.186.xxx.234)

    저도 연년생은 빨리 한꺼번에 키운다는 장점이 있다는 말씀만 드리구요..
    전 두살 터울로 키웠는데 그래도 첫째한테 신경을 잘 못 써줘서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육아 스트레스 받아서 좀 힘드시더라도 둘째보다는 첫째에게 신경 더 많이 써 주세요.
    혼을 내도 첫째 입장을 더 봐 주시구요.
    24개월분 말씀대로 둘째가 첫째 이기려고 떼부리는거 절대 막아주시구요.
    터울이 많이 안지면 둘째가 꼭 첫째를 이기려고 들더라구요.
    둘째들은 확실히 눈치가 빠르고 내리사랑이라고 막내를 많이 봐 주게 되니까 덜 혼내게 되는데 큰 잘못 아니면 첫째 체면 꼭 살려 주시구요..

  • 12. 전 8살터울
    '11.4.21 9:36 AM (110.47.xxx.216)

    차이가 많이 나니 큰애키우는데 팔년, 작은애키우는데 8년을 잡으면
    내인생의 황금기 16년을 투자해야하지요.(최소한으로요)
    울동생 내푸념듣고 바로 연년생으로 낳더니
    큰애 7년키우고 나니까 친구처럼 동생을 데리고 놀더라구요..
    인생의 시간절약엔 연년생이 최곱니다..ㅠㅠ

  • 13. ....
    '11.4.21 9:40 AM (58.122.xxx.247)

    고생짧게 굵게 끝납니다

    주~~~욱 공통의 대화거리많아 서로에게 도움 주고받고

  • 14. ,,
    '11.4.21 9:42 AM (112.170.xxx.122)

    저도 좋은점 궁금한데...
    전 체력이 완전바닥이라 애들 한번에 못키우고 엄마가 번갈아 키워주셨는데요.
    둘째 어릴때 책을 많이 못읽어줘서 책을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 속상해요.
    연년생이 같은 성별이면 더 좋을것 같은데..
    우리집은 딸,아들인데 성향도 완전히 달라서 딸은 예술쪽, 아들은 수학에 강한데
    아들이 한살이라도 더 어렸으면 어떻게 다르게 키워봤을텐데 제능력상 더이상은...
    기운없는 엄마밑에서 우애도 있고 공부도 잘하는데 저는 터울이 더 있었으면 하는쪽이라...

    학교도 손잡고 잘 다니고 받아쓰기 같은건 자기네 끼리 문제불러가며 채점도 해주고
    누나가 어디가서도 동생 잘 돌봐주고 둘이 같이 잘 놀아서 좋은데
    저학년까지 시험 한번 보려면 엄마가 정말 죽어납니다. 4과목씩 둘이 채점만 해줘도 ;;;

  • 15. /
    '11.4.21 9:52 AM (59.4.xxx.196)

    3년만 바짝 고생하면됩니다~그러면 애들 5,4살되면 알아서 둘이서 놀고,공부하던데요.
    오히려 5살 차이난 저는 10년을 키우고 올해 어린이집 보냈어요 ㅠ.ㅠ

  • 16. 연년생
    '11.4.21 9:53 AM (203.232.xxx.242)

    좋은건 친구가 필요없을 정도로 친한 사람이 있다는 거요.
    크면서 느낍니다.

  • 17. --
    '11.4.21 10:51 AM (116.36.xxx.196)

    전 22개월 차이인데 2살차이예요. 5살 3살쯤 되니까 차라리 연년생이었음 좋겠단 생각을 많이 하네요. 4살 5살이면 같이 기관에 가기도 좋고 괜찮을거 같은데 5살 3살이라 같은곳에 보내기도 힘들구. 암턴 연년생 괜찮을거 같아요. 근데 저도 처음에 둘째 생겼을때 진짜 너무 우울하고 짜증나고 그랬던거 같아요. 제 주위에서 제가 처음으로 둘째 가졌었거든요. 지금은 다들 저를 부러워하네요. 둘째도 많이 키웠다고.

  • 18. 연연생 좋아요^^
    '11.4.21 12:08 PM (125.135.xxx.39)

    저도 거의 연연생을 키웠는데...
    젖먹이일때는 좀 힘들지만..
    한명은 거저 키워요.
    작은 놈은 학습지도 안해도 큰놈 하는거보고 글자도 산수도 다 알아서 하고...
    옷도 거의 같이 입고...
    또 둘이 잘 노니 엄마 손이 안가도 돼요..
    크면 클수록 둘이 어찌나 잘 노는지...
    엄마가 잘 못해주면 둘이 편먹고 엄마 왕땅시키고..
    학원도 어딜가나 둘이 같이 잘 다니고 잘해요..

    근데 큰놈을 너무 일찍 어른 대접해서 그게 마음이 아파요.
    큰 아이도 아기란거 잊지 마세요 ^^

  • 19. 크리스티나
    '11.4.21 2:17 PM (219.248.xxx.173)

    14개월 차이 아들둘 연년생 키우는데요..둘째 태어난 순간부터 전쟁이었고 하나 업고 안고 울면서 일년을 살았어요,,,누가 있음 맘이 놓였다가 아무도 없이 혼자 애기볼때 심장이 두근두근,,애기들 울까봐...그렇게 연년생 키우게 된거 후회에 후회만 하며 살다가 둘째가 돌쯤 되니 살것 같았고 지금 둘쨰 두돌 지났는데 아직 정신없긴 마찬가지지만 좋은점이 꽤 있네요...남들은 이제 둘째 가지고 낳고 하는데 난 이제 여유 생기고...내년정도 되면 둘다 어린이집 다닐것이고 ...지금 둘이서 싸우기도 무지 싸우지만 지들끼리 놀땐 무지 잘놀아요...친구가 필요없네요..^^ 그리고 둘쨰가 형 그래도 따라해서 숫자도 알고 노래도 알고 습득이 빨라요...암튼 한숨 돌리고 나니 연년생 장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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