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의 말을 중간에서 딱!딱! 자르는 친구

내친구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4-20 21:12:55
제 친구는 결혼해서 아이가 셋이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결혼한 친구다보니, 남편이야기, 시댁 이야기, 자녀 이야기
화제가 무궁무진하죠.

저는 싱글이고요.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게 상담해오는 친구들도 많은 편이고..

그 친구는 집과 사업장 외에는 잘 돌아다니지도 않으니 어쩌다 저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하던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제 이야기는 통 들어주지 않네요. ㅠㅠ
저는 제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그 친구의 주변인들 하다못해 사돈의 팔촌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은데
제가 무슨 말을 할라치면 말을 중간에서 아주 정말 대나무 부러지듯 딱딱 귾는 통에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말을 끊는다는 것은 혼자 다다다다 말하는 것, 내가 말하는 중간에 더 큰소리로 자기 경우를
이야기 해버리는 것 등이에요. ㅠㅠ

여러 정황상 이해는 합니다.
저한테나 이런다고 하소연 비슷하게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대호 스킬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느낌이 없어요.
친한 친구라 이걸 어떻게 이야기해서 좀 고치게 해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그것만 아니면 참 좋은 친군데 그 친구 만나고 집에 돌아오는 날은
말도 거의 안한 제가 너무 피곤하고 머리가 지끈거려요. 흑...

센스있고 현명한 조언 들어보고 싶습니다~!

IP : 121.124.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1 12:27 PM (121.139.xxx.47)

    글쎄요. 그런 분한텐 어떤 방법도 안 통할거 같은데요. 제 친구도 좀 그런게, 저한테 질문해놓고 대답을 좀 길게 하면 바로 딴 얘기를 하는 참 이상한 친구가 있어요. 말이 정말 많아요. 근데 한 일년에 두어번 정도 만나는 거라 좀 초연해지려고 하구요. 극단적으로는 제 말을 막으려 할때 더 큰 소리로 계속 제 얘기를 하기도 하구요. 그러면 좀 듣더라구요^^

  • 2. 내친구
    '11.4.22 9:17 PM (121.124.xxx.208)

    그쵸..
    통하기 어렵겠죠?
    저도 초연해져야하는데 만나거나 통화하고 난 후 저도 모르게 조금 기분이 언짢아져요. ㅠ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7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4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4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