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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난합니다.

가난한사람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1-04-20 20:12:20
가난이 자랑도 아니지만,
부끄럽게 산것도 없는데...오늘 왼쪽 많이읽은글을 보니
아들 결혼시킬생각은 말아야겠다 생각듭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부모한테 물려받은것없이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도박이나 방탕하지도 않았건만,
아이키운것 말고는 해놓은게 없네요

쓸데없이 오지랍이 넓어서
주제에
남 안된꼴 못보고

누가보면 등신이라 손가락질 할만한짓 하고 삽니다.

아이도 엄마닮아
마음여리고 인정많고
남일에 가슴치고...

어차피
남자야 경제능력안되면 결혼 못하겠지만,
그 글에 댓글들 보자니 제 자신이 한심한것같고
제 자식한테도 무지 미안해지네요
IP : 182.209.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0 8:19 PM (121.181.xxx.204)

    우리나라도 복지정책이 잘 되어있음 자식에게 짐이되지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될텐데 말이죠.

  • 2. ..
    '11.4.20 8:24 PM (121.190.xxx.113)

    다 제짝이 있네요~ 제 주변을 봐도 조건좋아서 맞춰서해도 못 살사람은 못살아요. 내가 좀 가진 거 없어도 제 자식 정신머리 반듯하게 키우면 또 정신머리 반듯한 애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살아요.

  • 3. ,
    '11.4.20 8:26 PM (124.61.xxx.70)

    경제력이 아주 좋진 않아도 정신상태 멀쩡하구
    자기 실속만 차리는 사위라면 전 괜찮다구 봐요

  • 4. 09
    '11.4.20 8:33 PM (211.253.xxx.49)

    님 아들같이 남의 일에 공감잘하고
    마음 여리고 측은지심 가진 남자들은 인기 많아요
    아마 재벌집 딸이 반해서 아드님 데려갈듯요 ㅋㅋ
    바라는거 없이 사랑 많이많이 주시고요
    남자들 컴플렉스 있거나 자격지심 있거나 꼬이고 그러면 좋은 직업 가져도 인기 없고요
    위에 언급한 성격 인격적인 문제만 없으면 되요

  • 5. 09
    '11.4.20 8:35 PM (211.253.xxx.49)

    얼마전 과학 기사에서 봤는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덕목 중 하나가 이타적인 남자래요
    그런 남자는 어디가도 인기 많아요

  • 6. .
    '11.4.20 8:41 PM (61.43.xxx.155)

    아들들 대부분 엄마보고 여자 고르더군요. 충분히 건실한 여자 만날겁니다.

  • 7. 미혼녀
    '11.4.20 9:17 PM (175.113.xxx.61)

    주변에 보면 돈 많고 조건 좋아도 결혼 못하는 사람은 못하고..
    정말 가진 것 하나 없이 맨손으로 시작 한 친구들도 있어요.

    저도 나이 서른이 슝~ 넘어가니
    정말 돈 주고도 못사고 못 바꾸는게
    사람이란 생각이 더욱 강해져서
    88만원한 벌어도 좋으니
    제가 존경 할 만한 성품의 남자를 만난다면 내일이라도 결혼 하겠다~ 는 마음입니다.^^;

  • 8. 저도
    '11.4.20 9:26 PM (118.41.xxx.49)

    가지고 있는 돈 보다 사람 됨됨이 봅니다. 딸이 있는데 사위가 인간 됨됨이 좋으면 그냥 보냅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면 지들이 노력할 것이고 필요없으면 없는대로 살겠죠..뭐.. 전 제 살길이나 모색하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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