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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 한 남자란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23 조회수 : 3,056
작성일 : 2011-04-20 14:03:28
밑에 글 보다가,
시댁, 즉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한 남자라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정확히,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IP : 210.207.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0 2:06 PM (61.98.xxx.75)

    부모한테 휘둘리지않고 본인소신대로 행하는거
    내가정이 우선이라는생각을 갖고있을것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본인이 해결한다는생각을 갖을것 등등이네요

  • 2. 일단
    '11.4.20 2:06 PM (122.32.xxx.30)

    결혼을 했으면 우선순위가 아내 그리고 내 아이가 되야겠지요.

  • 3. ,,
    '11.4.20 2:06 PM (216.40.xxx.91)

    과연 한국남자가 그럴수 있을지...
    결혼후에 정확히 본가와 내 가정의 선을 긋고 내 가정위주로 사는 남자 말이죠.
    주말에도 경계없이 늘 시댁을 가야되고, 사소한 일들도 결혼전이나 다름없이 일일이 시부모 허락 받아야 하고.. 부모사랑이 넘치는건 좋은데 결혼후 부인까지 효도에 동참해서 비위맞춰 드리고 이런걸 바라는 남자들 은근히 많아요.

    몸만 큰 아이랄까. 근데 결혼전 그걸 알기가 쉽지가 않은게, 결혼전 안그랬다가도 결혼후 변하더군요. 제 남편보면. 결혼전엔 무심한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결혼후 완전 효자 돌변이에요.

  • 4. ...
    '11.4.20 2:11 PM (61.78.xxx.173)

    전 저희 신랑이 가족이 몇명이고 누구 누구냐고 질문하는데 어머님 아버님 누나 아주버님
    그다음에 저랑 아이를 이야기 하는 순간 정말 독립이 안된 사람이구나 했네요.
    같이 살고 있지도 않는 부모님까지는 이해했지만 다들 결혼해서 따로 사는
    시누이랑 아주버님까지는 정말....
    저한테 물어봤을때는 당연히 신랑이랑 아이요 이렇게 말했거든요.

  • 5. ,,
    '11.4.20 2:16 PM (216.40.xxx.91)

    윗님, 맞아요. 님 남편만 그러는게 아니고 제남편도, 가족의 범위 우선순위가
    시아버지, 시어머니, 형, 형수, 시조카 그리고 나서 저, 아이던데요.
    시댁에 무슨일이 있거나- 아주 소소한 일이라도- 형님이 둘째 시조카 출산하는 출산 날짜까지 줄줄 꿰고 있어
    짜증날때 많습니다.
    참 많이 사랑받고 자란 남편인데 그런면은 .. 경제적으론 독립이 충분히 되었지만 정서적으론 안됐죠 아직. 몇십년 흘러야 될듯.

  • 6. ...
    '11.4.20 2:16 PM (72.213.xxx.138)

    예를 들면, 예전에 코메디언 혹은 개그우먼 이경애씨가 남편분이 시어머니한테 가서는
    더욱 애절한 모습으로 군다는 얘기 기억하실려나요? 그게 자식이라도 부모한테 은연중에
    기대고 뭔가 바래기 때문에 남이 보기엔 비굴해 보이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는 거 같은 거요.

    또는 성인이면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고 그래야 하는 데, 엇그제 올라온 글처럼
    내 어머니만 잘 모셔줄 여자를 아내로 찾는 경우 같은 예 - 효도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
    아내를 고용해서 자기 대신으로 써먹는 건 아닌거죠.

    다른 예로는 헬리콥터 부모처럼 자식이 취직을 했음에도 부모가 상사에게 전화를 하고
    자녀 면접에도 따라오는 걸 서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황, 부부간의 대화를 시부모님과도
    공유하는 남자 .... 이런 남자는 정서적으로 자기를 스스로 챙길 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 7. 동감..
    '11.4.20 2:29 PM (61.105.xxx.15)

    부모한테 휘둘리지않고 본인소신대로 행하는거
    내가정이 우선이라는생각을 갖고있을것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본인이 해결한다는생각을 갖을것 등등이네요... 222

    저나 남편이나 자랄 때 부모 말 드럽게 안 듣는 애들이었어요..ㅎㅎㅎ
    부모가 알려주는 쉬운 길도 고집대로 멀리 힘들게 돌아가야했죠..
    하지만 그렇게 살아서인지 힘든 일도 척척 잘 헤쳐나가고..
    부모의 간섭이 시작되면 서로 각자의 부모 알아서 해결하고..
    우리만의 가정을 잘 일궈가면서 삽니다..

  • 8. ...
    '11.4.20 2:41 PM (175.119.xxx.237)

    대학 입학하면서 집 떠나온 울 남편,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하고 살았습니다. 제 주위에서 제일 독립적이고 반듯한 인간입니다.^^ 그런데 집 살 때 부모님 도움 받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그리고 가족의 범위에 마누라, 아들, 그리고 자기 부모님 두 분을 꼽네요.

  • 9. 한국남자
    '11.4.20 2:51 PM (203.237.xxx.76)

    몸만 큰 아이랄까. 근데 결혼전 그걸 알기가 쉽지가 않은게, 결혼전 안그랬다가도 결혼후 변하더군요. 제 남편보면. 결혼전엔 무심한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결혼후 완전 효자 돌변이에요.

    윗님 맞아요..제남편도 결혼전에는 완전 불효자 스타일,,집안일에 전혀 무관심.
    일년에 명절만 부모님 찾아뵙고..그것도 하룻밤도 같이 않지내고..그랬다는 사람이,
    결혼하자,,아내와 아이를 틈만나면 부모님 앞에 아예 갖다 바치려하더군요...
    아......한국남자들,,절망적이에요..자기누나,동생..뭐..완전 저만 그 가족에 던져진
    피다른 외부인같아요..그럼 저와 저의엄마아빠,제동생들은 뭔가요 ?
    친가,,외가,,호칭부터, 호주제,,이런게 다..........폐지되야 할 아주 악법,,악풍습 아니겠어요 ?
    중국에서도 버린 유교 주의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만연한것 같아요..
    전 저보다 네살많은 시누이한테,,(저 40대초반) "출가외인" 이라는 말도 들었어요.
    남편이 친정일에 무심하다고 투정했더니....저에게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는 시댁에 함께 살고 있어요..웃기죠 ?

  • 10. 우리 남편
    '11.4.20 8:42 PM (112.150.xxx.121)

    저희 남편이요.
    시누이가 한 번 말도 안되는 일도 저를 길들이려 해서 억울해 죽겠지만, 윗사람이니까 맞춰드리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 누나 성향이 그런 면이 있다고 휘둘리지 말고 연락 끊고 살라고 함.
    그저 가끔 봐야 좋지 친척 가족은 가까이 하면 흠 잡히고 생활 개입하고...단점 많다고 선 딱 그어요.
    제에게 효도나 도리 강요하지 않아요.
    부모님이 주시는 돈도 받지 않아요. 저희 둘이 잘 벌기도 하지만, 저희는 경제적 예속은 정신적 예속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에 아예 받지 않는데 합의.
    저도 남편과 비슷하고요.
    시댁이나 친정으로부터 휘둘리지 않으려 노력함.
    원래 둘 다 독립적으로 자기 앞길 개척하면서 살았던 스타일이에요.
    전혀 마마보이 같지 않고 충분히 자주적이기에 선택했던 사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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