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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남아..핑크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핑크색 물건.. 잘 안사는 편이예요.
이쁘기만 하고 실용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였던것 같아요.
다만 옷에서 상의는 핑크 색상이 좀 있는 편이구요.
울 아이는 남아라
제가 핑크는 아예 사줄 생각도 안했구요.
죄다 파랑, 하늘, 초록, 빨강, 연두 노랑 주황 이런 옷들 좀 있는 편이구요.
그래도 아이라서 진한 색보다는 주황 노랑 빨강 연두 중심으로 많이 입히는 편이예요.
사는 옷은 다 저런 색상들인데
가끔 사은품으로 핑크 색상의 옷들을 받게 되면
핑크바지, 핑크티... 이러면서 꼭 이 옷들만 입으려고 하구요..
장화 사러 마트에 갔더니
헬로키티 장화(핑크)를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퍼렁 뽀로로나 토마스는 쳐다보지도 않구요.. -.-;;
핑크가 이쁘게 보일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하는데
가끔..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 들기도 해요.
이러다 커서.... 왜 날 여자로 낳아주지 않았어요?....라는 말을 하지나 않을까.. 하고 말이죠. -.-;;
남편은 제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다고 하구요.
그런데,
색상 좋아하는 건 핑크 좋아하지만
또 하는 짓 보면 남자아이 특성을 보이기는 하거든요.
자동차, 공룡, 동물, 공 좋아하구요.
정적인 활동보다는 동적인 활동을 엄청 좋아해요.
놀이공원보다는 동물원 수족관 등 생명이 있는 곳을 더 좋아하구요..
책도 창작동화책 보다는 자연관찰책 위주로 많이 보여달라고 하고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드는 이런 불길한 생각은 왜일까요?
사실... 임신중인 둘째도 아들이라
걍.. 우비 장화같은거 어릴때나 핑크 많이 해라... 하면서
헬로키티 사줄 생각이기는 한데요.. ^^;;;;;;
당분간 저렴한 버전의 물건들은 핑크로 많이 사줘볼 생각이예요.
여튼 그렇네요..
혹 핑크 좋아하는 아들 가지신 분들은 없으신가요?
1. ,,
'11.4.20 1:05 PM (216.40.xxx.91)아이 어릴때는 엄마취향 많이 따라가요.
사실 어릴땐..중성에 가깝죠.
아직 성 정체성이나..이런거 고민하긴 좀 이른거 같구요.2. ㅋㅋ
'11.4.20 1:06 PM (110.10.xxx.57)걱정하지 마세요, 다 한 때랍니다.
저희 둘째 아들은, 어렸을 땐 어찌나 여성스러운지,
솔직히 "게이"프로그램 보면서 겁이 덜컥 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게. 지나치게 사내스럽게 자랐습니다(대학생)
기우에요.3. ..
'11.4.20 1:07 PM (116.120.xxx.52)좀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보세요..
거기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순간 핑크는 여자색 되어버린답니다..ㅎ4. 매리야~
'11.4.20 1:08 PM (211.33.xxx.209)아코..귀여워라~
아이들은 좋아하는 색깔 수시로 바뀐다고 들었어요.5. ㅋㅋ
'11.4.20 1:09 PM (211.253.xxx.68)우리 아이는 빨간색을 가장 좋아해요..자동차..옷...색상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레드...매니큐어도 빨간색 한다는걸 말려서..연두색으로 해줬어요. 머리도 묶어달라 그래서..작년엔 어린이집에 3일 연속 묶고 다녔었어요. 그래도 걱정은 안 해봤네요...지금 아님 언제 하겠어요
6. ##
'11.4.20 1:10 PM (121.174.xxx.71)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우리아들 어릴땐 빨간색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원글님 아이
처럼 빨간 장화에 빨간우산사달라고 떼썼는데 지금은 자기는 절대 그런적없답니다
오로지 파란색입니다.... 사달라는색으로 사주세요... 그때뿐입니다..... 어릴때우리
아이를 보는것같아 귀업네요...7. ㄴㅁ
'11.4.20 1:13 PM (115.126.xxx.146)좋아할 때 실컷 원하는 거 해주세요
8. 중2
'11.4.20 1:13 PM (110.14.xxx.124)콧수염 까뭇까뭇 나기 시작한 울 아들도 핑크라면 넘어갑니다~
어릴적엔 여자색이라고 싫어하더니만 사춘기 되면서부터 취향이 저리 바뀌네요
제가 완전 핑크홀릭이라..가끔 제 양말도 사라지고 ㅡㅡ;
저러다 말겠죠 ㅎㅎ9. 울 아들
'11.4.20 1:16 PM (123.109.xxx.128)6살이요.
2년전만해도 빨강, 핑크 이런 거 좋아하더니
이제 파랑, 초록으로 옮겨갔어요.
아빠는 빨강 좋아하구요. 전 파랑 좋아해요.10. 아나키
'11.4.20 1:18 PM (116.39.xxx.3)누나 분홍 신발, 친구들이 뭐라해도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6살까지 신고 어린이집 가던 우리 아들.
7살 되니까 분홍이 여자색은 아니지만 이젠 싫다 하네요.
9살 딸은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핑크공주였는데요.
지금은 실내화도 파란색, 겨울장갑도 파란색이 좋다고 파란색으로 사요.
외모는 심하게 여성스러운데...
친구들이 왜 남자꺼를 가지고 다니냐고 해도, 자기가 좋은 색이라며 전혀 신경을 안쓰네요.
계속 바뀌네요.11. ㅎㅎ
'11.4.20 1:20 PM (211.234.xxx.20)저희 아이 여아인데 어릴때 녹색좋아하다가 결국엔 핑크로 바퀴더라구요
12. ..
'11.4.20 1:25 PM (180.231.xxx.168)울아들이 그래요 자동차 공룡 로봇 좋아 하는데 핑크도 좋아해요 색종이도 핑크만 달라고 하고 핑크색 대부분인 캐릭캐릭체인지 용품들도 좋아해요 스케치북 크레파스 물감 미술용앞치마 다 캐릭캐릭체인지 예요 다른건 싫고 꼭 그거 사달라고 해서 ... 요즘은 운동화 까지 사달라고 해요 ㅎㅎㅎ
13. ㅋㅋㅋ
'11.4.20 1:39 PM (115.136.xxx.193)귀여워라 ~ 핑크로 입히고 사진 마니 남겨두세요^^
14. 여자
'11.4.20 1:40 PM (218.53.xxx.116)딸아이인데 파랑색을 좋아합니다 뭐든 파랑색을 살려고 해서 참 힘드네요 방꾸밀떄도 아저씨하고 나는 파랑색이 좋은데 왜 핑크로 했냐고
15. 공순이
'11.4.20 2:07 PM (61.111.xxx.254)색상에 대한 선호도는 성별과는 상관없는듯 해요.
오히려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이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게 해주세요.
색깔을 멋지게 사용하는 화가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16. --
'11.4.20 2:17 PM (116.36.xxx.196)제 친구 아들은 빨강을 너무 좋아해서 양말도 맨날 빨강만 신고 다니던데요. 제 동생도 어렸을때 빨강이랑 핑크를 좋아해서 엄마가 새로 사준 제 신발을 남동생이 뺏아 신고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있어요. 지금은 빨강이고 핑크는 취급도 않하는데요ㅎㅎㅎㅎㅎ
17. 보라돌이
'11.4.20 2:30 PM (218.155.xxx.33)고2인 우리아들 닉넴이나 아이드도 보라돌이라고 할정도로 보라색을 좋아해요
티나 잠바 심지어는 운동화도 모두 보라색 친구들이 깔맞추었냐고 한대요
수학여행 단체사진 울 아들찾는거 너무 쉬어요18. 귀욤이
'11.4.20 2:36 PM (211.210.xxx.198)어릴 때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놀게 해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그러다 핑크 싫어하고 다른 거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르니, 일단 몇 가지 사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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