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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아들 던져버리고 싶어요(2)
나름 다 옳은 방법들인데 내 아이에 대한 정답은 뭔지 알수가 없게되요.
요즘 도시락은 물론이고,밥도 챙겨 주지 않아요.
재수생이 죄는 아니겠지만, 시험전날 새벽2시반까지 놀고 들어온다는게
도저히 납득이안가서 지난 토요일은 비밀키를 바꿔버리고는 못들어 오게 했더니
초인종을 눌러 결국은 누나가 문을 열어 주었더군요.
저도 놀랐는지 일요일 아침 뜬눈으로 새운듯한 기색이고 잘못했다고 하대요.
그래도 제 맘속으로는 용서보다는 이해가 안되었어요.
일요일이 모의고사 보는 날이었거든요.
네가 그런 식으로 재수를 하면 나도 그정도의 뒷바라지 밖에 될수가 없겠다 싶엇어요.
핸펀은 공부 한다고 학원에 반납해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노는 친구들과 여친과 연락 한다는 것은 본인이 한다고 밖에 볼수가 없었어요.
결심따로 행동따로인거지요.
전 직장도 다니고 아이도 넷인데도 새벽에 도시락을 싸 반찬을 각각 다르게
체력덜어질가봐 매일 다른 고기반찬은 꼭쌌고, 보약도 3포,과일도 꼭 하나이상
식단 다 따져 가며 쌌었어요.
남편이 그러다 큰병 얻을것 같으니 새벽 도시락 싸는것은 하지말라고 하는데도,
아들내미 힘들까 거의 다 코앞에 대령하는 타입이예요.
다 알아서 해주는 엄마 스타일이죠.
새벽5시반부터 6시반까지 싱크대위가 얼마나 화려한지요.
그리곤 아들이 11시45분에오면 도시락 씻어 소독한다고 1시 넘어자지요.
손도 안댄 반찬 글부글 끓는 속도 삭히면서.
아들의 최근 행태를 알고부터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더니 의욕이 아주제로상태가 되었어요.
아침밥은 남편이 차려주고 전 4일째 아들얼굴을 안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귀가하기전에 먹을것 없이 식탁 개끗이 비워놓고 ,
전 들어가 쉽니다.
오던지 말던지 네가 알아서 하라는 거지요.
아침에도 아빠는 배웅을 하지만 전 안해요.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하느님도 도와주시지 않을까요?
제가 아무리 기도한들 받을 준비가 안되어있으면 받지 못하겠지요.
한시도 아이들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고 늘 기도하지만,
하느님은 공짜로 주시지는 않을거예요.
본인은 저한테 일흔번이라도 용서해달라고 하지만,
저도 일흔번 용서 받고 그 아이 그릇대로 편하게 맘 먹었다고 했어요.
인생을 길게 보면 뭐든 목표없이 흔들리고 갈팡질팡 하다보면 평생 그렇게 살까봐서
이번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려고 합니다.
봄바람에 흔들리고, 여름이라 흔들리고,
그러다보면 힘든것은 안하게 될까봐서
혹독히 야단치는것보다 얼음벽이 되서 지내보려해요.
스스로가 길을 찾기를 기도하는 엄마 아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1. 짠합니다
'11.4.20 1:04 PM (110.10.xxx.57)1편 글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님, 직장다니시면서 하루에 단 몇 시간 밖에 못 주무시면서
그렇게 지나치게 애쓰지 마세요.
내가 있고나서 자식도 있는 것입니다.
님 자신을 먼저 챙기고, 맘 편하게 잡수세요.2. 환한세상
'11.4.20 1:10 PM (125.130.xxx.219)엄마 마음이 ...참 .. 그렇지요.
힘드시겠습니다. 건강챙기시구요. 마음병생기지않게 좀 편히하셨으면 좋겠어요. 잘해결되기를 바랍니다.3. 지난번
'11.4.20 1:10 PM (112.167.xxx.46)글도 읽었습니다.
저도 고3엄마이고 아들때문에 맘이 아프다못해
이러다 암에 걸리지 싶을정도로 힘드네요.
저희 남편왈..
기본적인것만 해주되 무심한듯 대하래요.
저희아들도 원글님 아들도 어리다고 할수없는 이제는 다 컸다고봐요.
저도 더이상 맘을 안열려고합니다.
원글님도 몸 챙기시고 아들에게 무심한듯 대해보세요
힘내시구요~~4. 잘하셨어요
'11.4.20 1:12 PM (14.52.xxx.162)저도 애들 키우지만,,그리고 저도 딸이지만,,
엄마라고 아무 생각없이 지들 편한대로 움직이는 사람 아니잖아요
열심히 하는 애가 안스러워서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해주려고 동동거리는거지,,
아빠도 안 주는 그 보약먹고 젊은 애가 여친이나 만나러 다니는거,,정말 미울것 같아요
대놓고 말하세요,니가 재수에 실패하면 세상 어느 여자도 너한테 오지 않는다,라구요,
아마 지금 여친도 대학생활 재미들리면 재수생 안 만날겁니다,
그때 상처받지 말고 스스로 정리하고 공부하는게 좋아요,
수능 많이 남은것 같아도 7개월 남짓이구요,수시는 코앞이라고 해도 과언아니잖아요.5. 애구
'11.4.20 1:13 PM (121.139.xxx.169)저도 고3맘이라
아니 재수하시는 아들 엄마이시니 저보다 더하시겠지요
그놈들이 부모맘 알까요?
고단하게 일나가시고 새벽마다 도시락 여러개 쌌던 우리엄마생각이 나네요
저도 다해주고 갔다 바치는 타입이라 백번 이해합니다,
님 마음이 풀릴때까지 그리 해보세요
엄마도 사람인데... 살아야지요
그리고 저스스로 위로하기를 해준다고 다 고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안해준다고 다 안되는것도 아니다라는 사실이지요
몸 추스리고 지켜보시고요
아이도 그러다보면 깨닫게 되겠지요
토닥토닥6. 저도
'11.4.20 1:15 PM (59.9.xxx.211)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
힘내세요 .
곧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7. mm
'11.4.20 1:22 PM (121.182.xxx.175)저는 애한테 잘 챙겨주지도 않은데도, 중간고사 앞두고 100% 출제 되는 문제라고 콕 집어서,
쓰고 외우라고 가르쳐 준 문제, 틀리고 들어오고, 멍청하게 앉아서 지 공부인지 내 공부 인지 하는 꼴만 봐도 때려주고 싶은데, 왜 안그러겠어요.
내가 독한 엄마라서 이런 마음이 드나 항상 궁금했어요.
4남매 모두 공부 보통도 겨우 한 우리 시댁, 시어머니는 무슨 마음으로
평생 혼 한번, 화 한번 안 날 수가 있었는지, 자식한테 기대치가 그만큼 낮았던건지,
아니면 모성이 특별한 사람이 있는건지, 저도 방금 애 들어오는 꼴 보기싫어
컴퓨터 앞에서 말도 안 걸었습니다.
만약 재수하면서 그런다면, 저 먼저 속이 타서 죽지싶어요~.8. 자식들이
'11.4.20 1:30 PM (211.114.xxx.142)부모맘을 조금만 알아줘도 기운이나서 참고 해낼수가 있는건데 저도 제자식들이 원망스러울때가 많네요...빨리 아드님이 원래의 제자리를 찾기를 바랍니다..
많이 힘드시겠네요..9. .
'11.4.20 1:30 PM (116.37.xxx.204)원글님 내년 이맘때 후회 안하실 수 있으세요?
이년전에 재수생 엄마였고, 어제도 답글 달았던 엄마랍니다.
고 3이나 고 4 가 다른게 없어요.
원글님 후회 하지 않을 선택을 응원합니다.10. 위너
'11.4.20 1:41 PM (113.43.xxx.154)일단 자립심입니다 그리고 님이 주변의시선에서 벗어나고 비교하지않고 님의자제분의 사고을 인정하고 그다음에 자녀에 대한 소유욕?을 버리고 님의 인생을 사십시요 이것이 자연순리의 현상 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는태도가 자제분에게 도움이 됩니다
11. 어제 글
'11.4.20 1:48 PM (220.86.xxx.221)댓글은 못 달았지만 감정 이입이 되어 제 속도 부글 부글 끓던데, 저도 고3 엄마라 그에 못지 않게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 무기력해지는 느낌도.. 전 울 아들한테 재수 필요없다, 학교 못들어가면 군대 가라, 다녀와서 하겠으면 그때 다시 해라.반수 걸쳐도 대학 가서 해라.. 단호히 말하면서 그러니 네 인생 니가 알아서 하라 했더니 움찔..사실 저도 제가 아이한테 말하는것 만큼 냉정한 엄마는 아니지만.. 자식놈들이 엄마맘 알아주려나..
12. 보통엄마
'11.4.20 2:18 PM (211.182.xxx.130)사실 재수생들은 참 힘든거 같습니다. 고3이 아니라서 학생 대접도 못받고 대학생 아니라서 대학생 대접 못받고 ...자기 자신은 한번 아픈 실패를 경험한 사회적으로 아주 미성숙한 사회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 학원 한번 생각해 보는것이 어떨지요?
제 아들 현재 고4입니다. 기숙학원에 있습니다. 엄마로서 이것 저것 건강식이니 간식이니 해서 챙겨주고 싶어도 떨어져 있어서 못챙겨줍니다.
한달에 한번씩 외출 나오는데요 아주 안쓰러워 죽겠습니다.
공부는 너무 할만하다고 하구요..
고3때 최상위권 달렸는데요...수능 잘 못 보는 바람에 재수하는데 재수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기숙학원에서는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간식먹고 공부하고 잠자고...
다른거 생각할 겨를이 없답니다.
주위에서 유혹하는 것도 없구요.
여친...
지금 나이에 얼마나 여친이 좋겠습니까?
긴 인생 생각해서 잘 하라고 조분조분 이야기하시고 ...
바르게 충고해 주세요..
부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13. 어제부터
'11.4.20 2:19 PM (121.190.xxx.228)느낀거요,
아들에 대한 화나 실망이 크다해도
제목이 너무 후덜덜 이예요.14. 재미있어요
'11.4.20 3:03 PM (220.127.xxx.237)나중에 님 힘 없어지시고 물려줄 재산 없다면
님 자식들이 님을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어할 겁니다....
이런 어머니도 있군요, 어머니라고 다 자애로운 건 아니네요.15. 윗님들
'11.4.20 3:05 PM (112.167.xxx.46)너무들 하시네요.
원글님 지금 심정이 어떠할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춘기 자녀 길러보신분들인지요?
저같음 원글님보다 더한 말도 하고싶은데
사춘기 자녀..아니 고3 자녀 길러보지 않으셨음 말을 마세요.16. 220.127님
'11.4.20 3:06 PM (125.188.xxx.25)헐 지금 무슨 말씀을...
17. ..
'11.4.20 3:13 PM (183.102.xxx.49)저는 엄마 참 많이 실망시켜드렸던 재수 경험있는 딸이기도 하지만, 지난번 글에 공감도 많이 했어요. 내 아들도 원글님 아들처럼 행동하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늘 글을 읽었는데요...
먼저 전제하지만 저도 부족한 엄마입니다만!
지금 아들에게 냉대하는 걸로 아들이 바뀌지는 않으실거예요.
사과는 하지만, 일견 자신을 이런식으로 좌지우지하려는 엄마에 대한 증오심도 커질겁니다.
어머님이 아드님에 대한 애증이 공존하신 것과 비슷하죠.
이렇게 화내는 걸로는 아들 절대 안 바뀝니다.(제가 경험자예요.)
이대로 재수에 성공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차라리 학원을 끊어버리고 일을 시키세요.
(1~2달 쉬어도 자기 성적 어디 안갑니다.)
아들이 예측 못하게 행동하셔야 아들이 겁을 냅니다.
네손으로 일해서 얼마 이상 벌어와야 내가 너 다시 재수비용 대주겠다...뭐 이런 목표를 정해주세요.
일시키라는 건 너무 심한 얘기일수도 있는데, 지금처럼 행동하시는 건 아들에게 전혀 도움되는 것 없이 모자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걸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18. 재수생맘
'11.4.20 4:00 PM (125.178.xxx.3)아......원글님 100점 만점에 100점 짜리 완벽한 엄마셨네요.
그러니...아들이 원글님 닮아 공부를 잘 해왔는듯~
원글님 상처가 큰것 같아
아들의 엄마 이전에 한 소중한 (행복해야 할 )인간으로서
님에게....스스로가 좋은것을 선물하세요.
제 주위에 비슷한 재수생엄마가 있어서
그 분 위로하다가 같이 돈 들여서 보톡스 맞고 왔더니
화가 좀 풀리네요^^
밖에 벚꽃, 매화 등 봄꽃들이 정말 예쁘던데
어짜피 당분간 내팽겨친 아들......그냥 놔 두고
좋은 곳에서 커피랑 식사하며......좀 즐겨보세요.
전.....오늘 율동 호수가 살짝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랑 와플 먹고와서
나는 엄마다를 생각하지 않고, 내가 젤로 행복한 사람이다를 외쳤네요 (속으로......)19. 속상하시겠어요
'11.4.20 5:14 PM (203.235.xxx.19)저도 아들하나 있고 아직 어리지만 얼마나 속상하실까 마음이 느껴집니다.
위로 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읽은 책중에 아들키우는 법이라는 책에서요..
아들은 여러말하고 큰소리 해봐야 크게 효과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원글님 냉랭하고 차갑게 대하는거 효과 있을거라고 봅니다.
평소와 대하는게 다를때 뭔가 잘못됐지?? 하면서 뒤짚는다 하더군요..
마음 풀리실때까지그리 하시구요
마음 풀리시거든 아들 데리고 가족끼리 여행 하루 가셔서(좀힘들게 등산같은거 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한다는 메세지 전해주시고 정신차리도록 도와주세요.
잘하던 아이니 금새 따라잡을겁니다..
힘내세요!20. 공감
'11.4.20 5:29 PM (210.103.xxx.39)원글님의 마음이 전해져옵니다.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을 추스리길 바랍니다.
상처나고 갈갈이 찢어져도 끝까지 놓을 수 없는 인연의 손이 아닐까요?
지금은 그 때가 아니라도 언젠가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느끼리라 믿어요.21. 냉정히
'11.4.20 7:33 PM (118.36.xxx.180)말씀드리자면
그런식으로 공부해서는
학원다니나 안다니나
그냥 줄서면 들어가는 대학밖에는 못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군대보내시고
정신차려 돌아오면
본인이 정말 필요성을 깨달으면
그때 보내시면 어떨까요?
참 속상하시겠어ㅛ.22. 님.
'11.4.21 1:09 AM (125.187.xxx.174)힘내세요!
정말 멋진 어머님이시고 아들 사랑하는 마음, 짠하게 전해집니다.
우리 아들도 재수할때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들 키우기 정말 힘들죠? 그래두 원글님은 정말 잘하고 계시고
글속에서 님의 인품이 느껴져요.
분명 아드님도 멋있는 남자라 생각되고 그러니까 여친이 있는 것이고 ^^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며칠지나 아드님에게 엄마의 마음이 전해져서 깨닫고 열심히 하는 날 올꺼에요!!23. 비타민
'11.4.21 8:55 AM (115.143.xxx.19)그렇게까지 잘해주지마세요..특히나 아들은 그런거 모릅니다.엄마맘..
엎차피 지인생이고...저희 시어머니도 아들들 애지중지키워 얼마나 허탈해하는데요,,
아들들은,.그래요. 그냥 본인건강 챙기며 즐겁게 사세요24. 아이구
'11.4.21 9:18 AM (203.142.xxx.231)아이넷을 그렇게 키우셨나요? 대단하시네요. 정말로.
엄마의 그런 마음. 정성을 십분의 일이라도 안다면 최소한 올해 1년만이라도 자기역할은 좀 해줄텐데..
그런데 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세요. 인생 좀 살아본사람이라면 뻔히 후회할건 아는 길을 가는 아이. 자기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바뀌기 힘들것 같습니다.25. 마음은55
'11.4.21 9:30 AM (112.150.xxx.4)어휴,,,,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엄마맘도 몰라주고..에휴,...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26. joreauva
'11.4.21 10:03 AM (121.124.xxx.10)읽는순간 눈물이 핑!!
고4생 올해 전문대가고도 아직도 철이 안들어서 작년이나 마은에 안드는건 여전하고
답답하다가 맘을 바꿉니다.
저도 아들내미 재수할 때는 원글님처럼 아들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겟다는 생각햇었어요
저만, 인정머리 없는 모성애 없는 엄마 인듯해서 그것또한 마음이 안좋았더랬지요
그런데 맘을 바꾸고 해도 아직도 어렵습니다.
힘내라는 말 옆에서 아무리 한들 귀에도 안들어 오더라구요
애들 한테 들어가는 돈 에 10분의 1이라도 나에게 쓰세요27. 좋은엄마
'11.4.21 10:13 AM (183.109.xxx.143)님 그간 정말 대단하셨네요
님이 직장까지 다니시면서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챙기셨기에
전교 등수안에 들던 힘든거 다 보상시켜주던 자랑스러운 아드님이셨는데
그래서 더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답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드님이 빨리 정신차리고 엄마마음 알게되서
제자리에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28. 이런식이면
'11.4.21 10:35 AM (61.255.xxx.87)그저 공부나 잘해라 하고 대학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 주면
그래서 겨우겨우 대학을 보내주면
엄마랑 같이 수강신청이나 하고
부모님 돈 받아서 어학 연수 가는 걸 당연히 생각들 한다
취직은 하면 다행이고
결혼할 때 내집 마련 자금은 꼭 받아야하고
자기 애는 부모님이 키워 주시고
마누라랑 문제가 있어도 똑바로 대처도 못할 거다
힘들 때 집에 손 벌려
아마 자기 애 대학 갈때 등록금까지 챙기지 않을까
자식이 벼슬이냐
대학이 다냐29. 헉.. 어떤 댓글
'11.4.21 12:17 PM (58.122.xxx.54)재미있어요 ( 220.127.23.xxx , 2011-04-20 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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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미디가 천냥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쓰신 글이 거의 테러감이네요...
님글읽으니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인간미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을 사람이겠군요.
원글님, 지난 글에도 댓글달았는데요,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기운잃지 마세요, 병납니다. 화이팅~~~+_+30. ..
'11.4.21 12:32 PM (58.226.xxx.5)아들은 영원한 짝사랑 같네요.
부모는 끝없이 해주지만 공감해주는 아들 참 드물어요.
더구나 지금 나이엔 부모는 안중에 없는 거 같아요.
엄마가 끝없이 챙겨주고 희생해도 고마워하기보단
엄마가 잘못키웠다고 항의하는 아들들도 많이 보았어요.
원글님 아들이 특이한 건 아니에요.
그냥 기대도 말고 포기도 말고 멀리서 지켜보시면 어떨까요?
미워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만큼 힘듭니다.
자식을 내려놓으란 말이 그냥 있는 건 아니죠...
참 어려운 일이에요. 그냥 바라봐주는 거.
잘해주는 거보다 더 어려워요.
저도 자식을 키우면서 나의 교만과 아집(교만하다고 아집이 있다고 한번도 생각못했습니다.)이 많이 많이 꺾였습니다.31. 엄마 입장에서
'11.4.21 1:06 PM (220.95.xxx.145)보면 울화통이 터져 화병날 지경이지만 요즘 무서운세상이라
아드님이 나쁜생각이라도 하면 어떻해요.
그런거 생각하면 밉지만 그래도 옆에 있는게 났잖아요.
이젠 성인이나 다름 없으니 자기인생은 자기가 책임지겠죠.
사고쳐서 애만만들어 오지 않길 바랄뿐...
원글님도 너무 걱정 마시고 원글님위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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