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늘 남편만 생각하면 미안하고 제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걱정이 많으니 메일 우울하게 사는데 어제 두딸과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 남편이 아이들에게
"엄마한테 잘해야 한다.. 남편은 무조건 제편이다.. 엄마없으면 너네는 친할머니,외할머니하고 살고 싶느냐.."
아이들이 좀 반항하면 아예 대놓고 얘기해요..40대 초반인데 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저와 통화하면 끝날때는
무조건 우스갯소리로 마님이라고 그러고... 그럼 제 우울증이 좀 사그라들긴하지요.. 너무 열심히 산 남편인데
저는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1년 연봉이 날아가게 생겼고...(이 부분 정말로 미안해서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네요) 남편은 늘 돈은 또 모으면 된다.. 신경쓰지마라..그러는데 제가 못견디겠어요.. 정말 성실하고
착한남편인데 ... 저는 사고만 치고...
아이들,남편만 없으면 저혼자 멀리 바람쐬고 싶네요.. ㅠㅠ
1. .
'11.4.20 9:33 AM (116.37.xxx.204)사고쳐놓고 바람쐬고 싶으면 안되죠.
남편이 그리 사고쳐놓고 바람 쐬고 싶다면 하이고 예쁘다 소리 나오겠습니까요?
원글님
건강하면 됩니다.
아프면 정말 돈 들어요. 건강잃고 돈 날린 것 아니면
까짓 돈 별로 안 중요해요.
살림 열심히 사세요.
그게 남편이 원하는 것일 겁니다.2. 요즘
'11.4.20 9:34 AM (110.15.xxx.198)제 맘하고 넘 똑같아서 제가 올린 글 인줄 알았어요.
우리 기운내요. 지나간 일 자꾸 생각하면 정말 막막해져요.
아이들이 있쟎아요.저도 애들 생각해서 마음 다잡고 있어요.
기운 내세요!3. .
'11.4.20 9:39 AM (222.107.xxx.250)앞으론 님입장보다 남편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셔요.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 더 잘하는 수밖에 없어요.
딱 돈잃는 선에서 선을 긋고 맘 비우는게 좋아요.
마음에서 병은 생깁니다. 잠도 잘 주무시고 자신이 싫어질수록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시는 방향으로 푸셔요.4. ..
'11.4.20 10:04 AM (114.203.xxx.228)정말 좋은 분이시네요..지금처럼 가정을 지켜주셔요. 그것만으로도 남편에게는 큰 힘이 되나봅니다.잘하시나봐요..
5. 존심
'11.4.20 10:11 AM (119.148.xxx.97)사고를 치면 더 바람이 쐬고 싶지요...
아등바등 모았는데
한순간에 날리면
내가 도대체 뭔일을 한거야...
미쳤지 먹을 것 입을 것 안하고
열심히 했는데...
날린돈에 비하면 휭하니 여행다녀오는 돈이야 돈같지도 않으니
더욱 마음이 휑한 것지요...
동네 뒷산이라도 휭허니 다녀오세요...6. 걸맞는.에대한부담
'11.4.20 10:15 AM (114.207.xxx.160)전 님이 무슨 말씀 하려는지 조금 알겠어요,
한결같이 지지해주는
조건없는 태도가 미안하고도 고맙지만,
그게 또 내 운신의 폭을 좁히기는 하는 거 같아요.
뭔가 그에 걸맞는
매너와 판단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하지만, 그냥 님 존재자체로도 사랑받을 만한다 생각하시구요,
건강 챙기세요, 건강 상하면 그 몇 천이 대수가 아닙니다.
돈도 어마어마하게 쓰게 되지만
신경이 바늘끝이 되서
상냥함이 사라져 완전 딴 사람되어요.
인생의 승패는요,
부족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어떻게 잘 다스리고
다시 2층, 3층으로 올라가느냐
거기 달린 거 같아요.
힘내세요, 꼭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