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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확실히 안좋은건 맞아요..

ㅇㅇ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11-04-20 08:17:24
제가 추위를 잘타기로 아마 우리동네 최고일겁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조금만 추우면 밖을 안나갔어요.
몸상태가 엄청 안좋아져요
남들이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겨울에는 이불을 칭칭감고 생활할정도죠.

올해겨울 유난히 추워서.다른 사람들이 욕할지도 모를일이지만
환기를 거의 안시켰어요
일분이라도 추우면 견딜수가 없거든요.
그 추운 느낌이..오싹한 느낌이 정말 싫어요.
제가 전형적인 소음인이기도 하고 더위는 40도가 되어도 끄떡없는데 추위는 이기지를 못하거든요
당연히 올해 제가 느끼기에도 심할정도로 환기를 안했어요.
그래도 우리딸이 아무말도 안했어요
그나마 우리집이 창문이 좀 많아요..복층식 빌라라 윗층까지 치면 창문이 7개라.
닫아도 스며드는 공기는 잇었겠죠.


암튼 잡설이 길었던 이유를  말할께요
그럼에도 겨울동안 공기 안좋은걸 많이 못느꼈어요
3월달은 그나마 좀 견딜만해서 제가 살짝 환기를 시켰거든요 오전에.
그것도 뭐 그리 오래하지는 않아요
3월도 추웠으니 말이죠.
그러나 방사능 터지고 하더 환기마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겨울동안 장장 3개월을 환기안했던 그때는 코도 안맵고 전혀 호흡하는데
괴롭다 그렇진 않았어요
참고로 제가 몸이 허약체질인데 장이랑 기관지쪽은 좀 타고나게 건강해요
아빠가 어릴때 그렇게 담배를 피워도 기관지쪽 문제는 한번도 없었답니다.
우리딸은 아무도 담배피는 사람없음에도 그쪽이 좀 약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오늘 드디어..엄마 집공기가 많이 메워요
집이나 학교나 밖이나 너무 공기가 안좋아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이러는겁니다.
우리아이가 호흡기나 기관지쪽이 약한부분이 있어서 빨리 느끼기는 하지만
겨울동안 환기안할때에도 아무말 안하던 아이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저역시 4월들어서는 집에 들어오면 매케하고
제가 일하는곳에 있어도 목이 아파요.

황사일수도 있겠지만
황사는 작년도 제작년에도 있었잖아요
그리고 전 황사에도 별 지장이 없었던...사람들이 황사바람 어쩐다 해도 잘 못느끼고 잘 돌아다녔던 사람이예요.
제가 겨울동안 환기를 안시켰던 특이했던 경험을 올해 했던터라 더 비교가 되네요.
작년겨울에는 3일에 한번은 환기를 시켰는데 올해는 정말 안했거든요
그런데 환기시킨 이번 봄이 공기쪽은 느리게 반응하는 사람임에도 너무 맵고 힘들어요.
숨쉬기가 힘든 세상인거 같아요
IP : 58.228.xxx.1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20 8:20 AM (14.63.xxx.35)

    기나긴 겨울동안 환기 한 번도 안 하셨다는 데서 충격..
    환기 너무 안 하셔서 기관지가 상하신 건 아닌지요.

  • 2. ㅇㅇ
    '11.4.20 8:23 AM (58.228.xxx.175)

    환기를 겨울에 안했는데 지금 목이 맵나요? 그건 좀 아니죠.전 방사능이라는 말은 안적었어요
    저도 이유를 몰라서요.그리고 지금은 환기를 오전에 시키는편이거든요. 울딸이 학교가서도 공기안좋다는 말을 안했는데 어제 학교에서도 숨쉬기가 힘들었다고 하네요. 공기가 안좋다고. 올해 황사가 더 심한것일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 3. 사람들이
    '11.4.20 8:24 AM (125.182.xxx.42)

    방사능에 무해무탈 하다 당장 뭐 나타나지 않는다하지만,,,애들보니까 안그렇더군요.
    지난 7일 이전에 갑자기 4,5일즈음해서부터 머리 아프다 목아프다 이상하다 하는분들 엄청 많아지고, 울 애들은 코피가 터지는데 그렇게 많이 흘리는거 첨 봤습니다. 두드러기 발진 일어나서 소아과 가서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음에도 가라앉지않구요.
    요번에도 이틀전에 코피터트리고, 발진 일어났어요. 요번엔 약도 안먹이고,,,자연히 없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민한분들은 알아차리는 겁니다. 방사능 때문 같아요.

  • 4. ㅇㅇ
    '11.4.20 8:28 AM (58.228.xxx.175)

    그리고 제가 왠만한 황사바람..뉴스에 황사가 몰려온다 별의별 뉴스가 다 나오는날도 잘 견디는 기관지였는데 4월달에 정말 저처럼 기관지쪽 둔감한 사람도 느낀다는거죠...제가 올해는 아...기관지 않좋아서 공기안좋다고 느꼈던 사람 마음까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머리도 아프고 일단 목이 칼칼해요..황사올때 이렇게까지 칼칼한적이 없는데 목에 뭐가 자꾸걸린것처럼요.
    이 이유를 모르겠으니 저도 답답하죠.

  • 5. 무시하기엔
    '11.4.20 8:32 AM (125.176.xxx.188)

    증상들이 다들 비슷하다는것
    공기가 맵다느낀다
    기관지나 목에 이상호소
    두드러기 나 발진
    안쏟던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
    일본도 똑같은 증상으로 고민한다 들었어요
    체르노빌때도 그랬다죠 특히 코피
    무색무취니 오버고 예민하다 무시하지말고
    최소한 마스크 쓰기 라도 생활화했으면
    좋겠어요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 6. 사람들이
    '11.4.20 8:32 AM (125.182.xxx.42)

    원글님은 1급방진마스크 사셔서 쓰세요.
    잠깐 바깥나가는데도 목 따끔거리고,머리 아프고 빙빙 돌아서,,,1급마스크 쓰고 나갔다 왔는데...오래 돌아다녀도 목 아픈거나 머리 빙빙 도는게 없어요.
    창피하지만, 내 목과 머리를 위해서 좀 안좋다 하는날은 씁니다.
    집안에 공기청정기 사다놓고, 물걸레질 열심히하면 집안공기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 7. 올해
    '11.4.20 8:34 AM (119.69.xxx.78)

    황사가 유난히 심해요 중국쪽에서 오는 황사에 중금속이 어마어마하데요.. 작년에는 황사가 올해만큼 심하지 않았어요. 저도 아이 키워서 날씨니 기후니 예민한데요.. 올해는 고비사막에서의 가뭄이 심해 더하다네요.. 맵고 목이 칼칼해요..

  • 8. ㅇㅇ
    '11.4.20 8:37 AM (58.228.xxx.175)

    그런데 신기한건 매년 공기땜에 목이 답답하다 못느끼던 제가 4월들어서는 외출하거나 밖에 있으면 목이 답답한데 다른사람은 못느끼나요? 진짜 공기쪽은둔한 저도 답답한데 다른사람들보면 내가 이상한거 같고. 마스크는 착용하고 다녀요..우리딸도...진짜 방진 마스크를 끼면 괜찮으려나..

  • 9. 음.
    '11.4.20 9:18 AM (221.139.xxx.8)

    저도 작년과 다르게 올해 봄 공기는 뭔가 다르다고 느껴요.
    서울에서 황사가 심하다고 느꼈던건 몇년전 잠실갔다가 외대가는데 뿌옇고 답답해서 우리동네에선 안그랬는데 황사가 유독 더 심하게 느껴지는 동네가 있다는걸 알았죠.
    황사는 그래도 그럭저럭 심해지면 외출을 조심하는식으로 피해다녔는데 공기에서 흙냄새가 맡아지는것정도밖에 못느꼈는데 올해엔 이상하게 매캐한 그러니까 프라스틱종류같은 뭐 그런걸 태웠을때 느껴지는 매캐함이 공기속에 섞여있는거예요.
    다행히 매일 그런걸 느끼는건 아니고 드문드문 느껴지는데 처음엔 어디 불나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자게에서 그렇게 느끼시는 분 많으셨다니 이건 정부차원에서라도 조사를 들어갔음해요
    물론 그렇다고 솔직히 말할 정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분명히 작년 공기와 올해 공기가 다른걸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방사능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주기위해서라도 조사를 할 필요성은 있다고봐요

  • 10. anonymous
    '11.4.20 9:25 AM (221.151.xxx.168)

    이게 황사때문인지...설마 방사능때문은 아니겠지 하는데
    우리나라에 와서 최근에 눈이 따끔 따끔하고 매운 증상이 생겼어요.
    공기가 상당히 탁하다는게 확 느껴져요.

  • 11. 휴..
    '11.4.20 9:40 AM (114.200.xxx.91)

    저도 4,5일즈음해서 목이 이상할정도로 붓고 어지럽고 머리가 멍하더라구요. 생전 안그러다 팔뚝에 두드러기도 돋고. 그러다 지난주말엔 두드러기도 없어지고 머리도 맑고 하더니 어제(19일) 오후 4시~6시무렵 머리가 또 멍해지더라구요. 어지러워서 잠깐 누워있었어요. 오늘은 좀 낫구요. 기분탓이라고 믿고싶지만 다른사람들이랑 날짜가 겹치는거 보니까 좀 무섭네요.

  • 12. ...
    '11.4.20 9:44 AM (59.3.xxx.56)

    궁금한 것은 방사능 농도에 따라서 사람들의 반응을 실험해서 내놓은 연구 결과라도 있나요??
    이렇게 방사능이 한달 넘게 펄펄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는데
    사람들의 신경성 과민반응인지...황사때문인지...예민한 사람들이 방사능을 느끼는 건지 진정 궁금할 따름입니다.
    방사능때문이라고 확언도 못하겠지만 아니라고도 확언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너무 가까운 나라인데다 유래가 없는 원전 사고 입니다.

  • 13. ㅇㅇ
    '11.4.20 9:45 AM (58.228.xxx.175)

    위엣님.그러게요..저도 예전에 머리아프다고글까지 적었어요.
    알수없는 두통요..목이이렇게 까지 칼칼하고 답답한적이 없었으니..
    황사라고 단정짓기도 힘든게 황사 심한날은 공기가 전체적으로 뿌옇거든요
    그런데 공기가 뿌옇게 보이는날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어요
    요즘 황사는 공기가 안뿌여도 황사가 심해지나요?
    나중에 제가 할머니쯤 되면 오늘의 이 현상이 설명이 되어서 돌아다닐라나.
    휴...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숨쉬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전 가슴밑쪽부분도 뻑뻑해요.

  • 14. 긴수염도사
    '11.4.20 10:55 AM (76.67.xxx.56)

    무색무취의 백색공포라고 불리우는 방사능은 아무런 느낌이나 자각
    증세도 없이 우리 몸 속에 축척되어 암과같은 무서운 질병을 일으킵니다.

    아무리 민감한 사람이라도 오염원 근처가 아닌 대기중에 퍼진 방사능 때문에
    공기가 탁하다, 호흡기에 이상이 느낀다는 것은 전혀 과학적이지 못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다른 원인이거나 방사능에 대한 지나친
    심리적 공포심에서 오는 신체적 이상일 뿐일 것입니다.

    그래서 방사능을 조심하되 너무 공포심을 가지고 살지 말라고 권해드리는 것이
    이런 불안 심리가 방사능의 해가 아닌 다른 질병을 불러 올 수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불안해만 하지마시고 방사능의 위험과 대처방법을 잘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15. 다큐
    '11.4.20 12:11 PM (121.129.xxx.194)

    더 베틀 오브 체르노빌 보면은 뭔가 느끼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디스커버리)..맛이라고 했나?...하여간 참고가 될듯도 하네요... 엄청남 수치임에도 대피 명령 없어서 (초기에)...아이들 놀이터서 놀고,어른들 일상 생활학 있는 장면 옆에 방독면 쓴 방사능측정자가 오히려 외계인 취급 당한듯해 보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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