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완견 너무 키우고파요~

쓸쓸 조회수 : 687
작성일 : 2011-04-19 22:04:37

그냥 하소연이지만
제가 요즘 들어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요.

아들 두녀석 이제 좀 키워놨더니
학교, 유치원 갔다오면 밥먹고 닌텐도, 컴퓨터 게임하느라 정신없고
무뚝뚝한 남편은 스마트폰 갖고 놀고
날이 갈수록 뭔가 허전해져요.

그렇다고 전업주부도 아니고, 우리 라인에서 개 키우는 사람 아무도 없는 아파트고,
한번도 개를 키워본 경험이 없고
그냥...마음만 앞서네요.

개를 키우는 것은
애들 키우는 것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던데...
그래도 준 것보다 받는 것이 훨씬 많다던 여러 애견인들의 말씀에

저도 한 번쯤은 꼭 딸내미 같은 강아지 한 마리 입양하여 꼭 키우고 싶어요.
안 그래도 버려지는 강아지들 많다는데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몸도 마음도 아픈 아이로 꼭 데려오리라 마음만 먹고 있답니다.

언제쯤 정말로 데려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냥...애견인들이 많은 것 같아서 여기에 주절주절해 봅니다.


IP : 114.205.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9 10:35 PM (121.135.xxx.26)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셔야 할거예요.
    저도 첨엔 이뻐서 아이들 키우기 시작했는데,
    키우다보니 강아지들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우리가 돌봐줘야 하는 부분들이 더 많아짐을 느끼고 알게 되네요.
    그래도 천사같은 그 눈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나 힘든건 그냥 참게 되더라구요ㅎ;;
    그나마 슬프지만 다행인것은 인간의 생명이 길어서 이 아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책임져 줄 수 있다는거,,,,ㅠ.... 슬프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라 여깁니다...

    혼자서 두 애들을 키우다보니 유기견들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가도
    저는 아직 실현하기는 버거워서 못하고 있어요..
    이왕 마음 먹으셨다니 애견 관련된 책도 조금 찾아보시고, 마음가짐도 더 확실히 하셔서
    이쁜 한 생명의 구세주가 되어주세요^^
    키우시다보면 정말 아이들로 인해 가슴 뛰는 일이 참 많답니다.^^

  • 2. 음..
    '11.4.19 10:35 PM (211.204.xxx.86)

    님 덕에 유기견 한마리가 구조될 수 있다면...참 기쁜 일이겠지만
    전업이 아니라면 참으심이...
    강아지들 혼자 오래 있는 것 많이 힘들어합니다....ㅠㅠ

  • 3. ??
    '11.4.19 10:36 PM (119.200.xxx.202)

    함께하시면 복 받으실 일이고
    또한 아가들의 매력에 풍덩 빠지실겁니다.
    꼭 유기견 아가 보살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기르던 녀석이 노환으로 보낸후 유기견 아이 하나 데려왓어요.
    애가 어찌나 활발하고 이쁜짓 많이하는지 정말 하루종일 애 생각만 난답니다.

  • 4. ^^
    '11.4.19 10:38 PM (180.229.xxx.46)

    단지 마음이 허전해서 키울려고 하시는줄 알았더니...
    유기견 부분을 보니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개를 키우시더라도 사랑으로 잘 키워주실듯.. 마음이 놓여요..
    처음 개 키우는 분들...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키우다가 버리진 않을까... 남의 집에 주진 않을까....
    신혼때 키우다가 임신했다고 버리거나 남의 집에 보내버리는 사람들..
    그러면 정말 개는 상처 많이 받거든요. 정신적인 충격이 굉장히 크답니다..
    암튼 님은 개를 사랑으로 키워주실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유기견을 입양하시고 싶어하시는 마음도 참 예뻐요..

  • 5. ^^
    '11.4.19 10:40 PM (180.229.xxx.46)

    하지만.. 님이 직장에 있을때.. 유치원생 자녀가 강아질 괴롭히지나 않을까 그게 걱정이네요..
    동물을 사랑할 준비가 안된 아이와 강아지가 함께 있으면.. 강아지는 하루 하루가 스트레스랍니다.. 님이 오기 전까지 정말 힘들수도 있어요.. 잘 생각해 보세요..%%

  • 6. 푸들키움
    '11.4.19 10:45 PM (110.14.xxx.97)

    6살짜리 푸들키워요. 윗분말씀처럼 간단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으셨음해요.
    1-2살짜리 애기키운다고 생각하심 돼요. 생각하는 거 이상, 손이 많이 간다고 보심 돼요.
    전에 강아지 키운 경험이 있으시다면 유기견입양하시라고 하겠지만, 전혀 경험이 없으시다면
    어린 강아지입양을 권해 드려요.

    강아지 키우려면 주인도 그녀석들의 일반적인 습성이나 본능, 생각들을 알고 있어야,
    서로서로 잘 생활할 수 있어요. 시중에 애완견관련책자들이 많이 있으니 한두권정도
    사서 읽고 공부하시길 권해드려요.

    우리집 녀석때문에 할 일도 많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녀석의 까만, 맑은 눈을
    쳐다보면서 니가 떠나면 마음아파서 보고싶어서 어떻게 사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거라 하면서 오늘도 웁니다.

  • 7. 그래도
    '11.4.19 10:48 PM (211.54.xxx.75)

    유기견 입장에서 보면 입양되면 목숨을 구하는 건데
    전업주부가 아니라도, 또 주인댁 유치원생 형아가 괴롭혀도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안락사 당하는 강아지, 고양이들이 넘쳐나는데
    유기견 한마리 꼭 구해 주셨으면 합니다.

  • 8. 공부하세요
    '11.4.19 11:00 PM (121.161.xxx.129)

    도서관에서 애견관리에 관한 책을 빌려다 온 가족이 돌려가며 한 세 권쯤 읽어보세요,
    공부를 해야해요. 개의 소음을 어떻게 해결할지, 장거리, 해외여행이나 외출시 어떻게 할 것인지,
    앞으로 15년 이 개로 인해 생길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가 책을 통해서라도 고민해야 합니다.

  • 9. ^^
    '11.4.19 11:22 PM (110.9.xxx.144)

    꼭 키우게 되신다면 시추 추천합니다
    혼자서도 잘놀고 적응 잘해요
    푸들은 애정을 갈구하는 스타일이라 비추구요^^

  • 10.
    '11.4.20 4:07 AM (121.165.xxx.175)

    전업 아니시고, 투철한 사명감+ 책임감 가진 분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드리자면, 저희 어무이 15살 넘은 개 여럿 키우십니다. 길게 집 비우고 여행 못 갑니다. 하루 full day로 비우는 것 맘 졸여서 못합니다. 개 아파서 일주일 입원하고 백넘게 들었습니다. 응급실에 한번 가서 산소방 들어가면 몇십은 기본입니다. 매달 사상충에 약 먹이고 예방접종비용 만만치 않습니다. 개똥 치우는 거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합니다. 개도 나이 들면 사람처럼 암이나 종양, 기타 기관지, 심장, 신장 등등 온갖 질병 다 옵니다. 치매도 비슷하네요. 요새 개 한마리는 새벽마다 못자게짖고 돌아댕기고 온갖 거 다 엎고 댕기는 바람에 (가둬놓으면 넘 스트레스받아서 것도 못합니다) 새벽에 한시간마다 깨는 건 기본입니다. 오줌똥 못가리면 기저귀 사다 해줘야 하고 (애기 꺼 보다 더 비싸요 -_-), 그것도 스트레스 받아 못하는 경우면 그냥 바닥에 싼 거 치워야 합니다.

    그래도 애완견 키우면서 드는 애정은 엄청납니다만 (저도 개 무지 좋아합니다), 저 위에 쓴 거 다 감당하고 중간에 어디 줘버리지 않을 자신 있으시걸랑 키우시지요..

  • 11. 여기들어가 보시면
    '11.4.20 8:13 AM (122.34.xxx.197)

    http://cafe.daum.net/n-mk?t__nil_cafemy=item
    펫방에 유기견입양글 자주 올라옵니다
    우선 임보부터 해보세요

  • 12. 음..저는
    '11.4.20 10:41 AM (121.176.xxx.62)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유기견이 힘들수 있어요...그리고 정말 유기견은 강아지를 계속 키우시던 분들이 더 잘 데려오시구요,..여러마리 키우시는 분들이 유기견을 입양하십니다.

    처음키우시면 그냥 새끼때부터 정들이면서 키우시는게 나아요..아무런 경험없이 그저 이뻐서
    불쌍해서 유기견 입양하시면 물론 언제 안락사 당할지 모를 유기견 입장에서는 좋지만
    혹시라도 파양(이게 생각보다 많거든요..처음 생각과 달리)하게 되면 서로에게 상처이구요..

    그리고 대소변 길게는 1년까지 잡으셔야 하구요..정말 내 새끼 키운다는 심정으로 기르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77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4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19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1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4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67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5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37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0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5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2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1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2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1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1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0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493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19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3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86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4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19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77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17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78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3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4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2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28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