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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딸이 예뻐서 질투나서 ^^ 글 올려요
별명도 그 동물 이름으로 불렸지요. (이 친구 성격이 좋아서 남.녀학생들 모두 그렇게 불러도 허허실실 하는 친구 였지요)
나중에 결혼해서 딸이라도 낳으면 어떻하나 속으로 그런 걱정을 했더랬지요.
세월이 흘러 그 친구가 결혼을 해서 딸아이를 낳고 어느새 그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을 무렵 그 집에서 아이를 본 순간 "오 마이 갓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럽고 이쁜 아이가 나올수가 있는거지" 친구도 안 닮고 친구남편도 안 닮았고 도대체 누굴 닮은거냐고요. 그 땐 내게 아들만 있어서 신기하고 부럽고 다행스럽기만 했는데...
내게도 딸이 생겼고 근데 이 딸래미는 누굴 닮았는지 못난 부분만 닮았는데 나의 쌍꺼풀진 큰 눈(남들이 이쁘다는 눈)은 안 닮고 작고 작은 눈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종업원 아주머니들이 흘끔흘끔 쳐다보시고는 "엄마는 이쁜데 넌 엄마를 하나도 안 닮았구나" 대놓고 말씀하시는데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도우미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 시어머니 닮았네요". 하시더군요. 우리시어머니 눈 정말 작으세요.
사람들이 이쁘다는 말은 안해요. 그냥 귀엽다고만 해요. 열 달 동안 뱃속에서 키웠는데 이쁜데는 한 군데도 닮지 않은 딸래미가 조금 원망스럽지만 제가 낳았으니 어쩌겠어요. 키 작고 땅땅한 딸래미 발레나 배우게 해야겠어요. 우리딸은 지금 유치원에 다녀요.
그 친구 딸은 포카혼타스처럼 까무잡잡하고 이쁘답니다. 친구야 진짜 부럽다.
1. 원글님
'11.4.19 7:28 PM (220.86.xxx.233)딸도 크면 예쁠겁니다. 커봐야 아는겁니다.
2. 반대경우
'11.4.19 7:32 PM (112.169.xxx.20)저는 반대인 경우를 봤어요.
지하철에서 선녀하강을 봤어요.
엄청 예쁘고 하얗고..같이 있던 일행이 햐~너무 예쁘다. 선녀하강이다.눈을 못 떼겠다고..고
소근거리더군요. 나이는 한 30 살? 그렇게 예쁘고 고상하게 생긴 여자는 첨 봤어요.
그런데 옆에 서있던 ,12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엄마~하면서 그 선녀하강 팔을 잡는 겁니다.
옆에 어떤 애가 서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애가 딸인 줄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죠.
왜냐면 그 애는 너무 못 생겼어요.추했어요.입이 그렇게 큰 애는 첨 봤어요.
엄청 두터운 입술에 그 입 크기가 어느 정도냐면 양쪽 눈 끄트머리에서 내려 그은 선의 폭은
되는 것 같았어요. 입이 너무 큰게 징그러울 정도였지요.한 마디로 입 기형..
그래도 그 엄마는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에 방긋 웃으면서 애에게 다정한 미소를 쏘는데
그게 바로 천사 미소..애 나이를 보니 엄마는 30살 보다 훨씬 더 먹었겠죠.
워낙 예쁘다 보니 눈에 보이는 나이는 자동 삭감...3. 어머
'11.4.19 11:18 PM (125.179.xxx.2)어머 저도 그래영.. 저나 신랑이나 생긴게 눈코입 이목구비가 이쁘다기 보다는 그냥 재수좋게 조합이 잘되서 못났다 소리 안듣는 케이스이고요.. 친구네 부부는.. 머라 표현해야 하지.. 친한 사이라 서로 이런말 자주 주고 받는거라 친구도 알고 있는 내용이니 이해 해 주시고요..
친구 신랑은 압도적으로 눈이 너무 우성.. 친구는 압도적으로 두상및 얼굴형이 우성인 케이스인데요..
압도적이라고 적은 이유는.. 정말 눈이 그렇게 이뻐도 조화가 안될수도 있구나.. 얼굴형이 저렇게 이뻐도 조화가 안될수도 있구나.. 암턴..
저희딸은 제가 부지런히 돈모아 손에 쥐어줘야 할 스탈이고..
친구 딸은 정말 부모 좋은점만(눈/두상 등) 쏙 빼닮아서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
가끔 부럽기도 하고 질투나기도 한데.. 친한 친구 딸이라 그런가 마냥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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