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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병원에서 화장하고 있는 엄마는 없겠죠?
수술로 낳아서 얼굴부터 다리까지 아주 심하게 부을 예정이에요.
거기다 머리는 떡져있겠죠 ㅋ
첫째땐 누구 손님오면 좀 민망하긴 하더라구요. 쌩얼 보이는것도 좀 그렇고;;ㅋㅋ
오늘 첫애때 병원에서 찍은 사진 봤는데 흠...눈썹도 없고, 얼굴은 기름지고 (여름에 낳아서) 팅팅 부어있더라구요.
수술이라 5일은 입원해 있을텐데 베이스랑 눈썹이라도 그리고 있을까 생각중인데...
너무 오버인가 싶기도 하고...
첫애때와 다르게 둘째땐 이런맘이 드는거 보니 살짝 여유가 생겼나봐용..
1. 초록
'11.4.19 5:05 PM (211.44.xxx.91)첫째때는 퇴원까지 좀비였는데
둘째때는 상태가 안좋아 중환자실까지 갔는데도
혼자서 앉을 즈음 부턴 아침에 비비크림에 눈썹까진 그렸더랬어요 ㅎㅎ
어떤 엄마는 일부러 뿔테안경 끼고 센스있게 가리더군요2. 다른 얘기...
'11.4.19 5:14 PM (113.130.xxx.201)아빠가 응급실에 가셨는데....입원실이 안 나서 며칠 있었어요,..
옆에 베드에 어느 아저씨가 돌아가셨는데...
부인이 침대 못 가게 잡고 꺼이꺼이 그렇게 울더라구요.
그러다 잠시 지나...제가 화장실을 갔는데...
그 화장실 거울 앞에서...그 아줌마가...울고 난 얼굴 매무새를 다듬는 게 아니라.,..
화장품 전부 꺼내서 새로 막 화장을 하더라구요.
물론,...손님 올 꺼 대비한 것도 있겠지만...
어디 외출 하는 것처럼....뽀딱하게 입술 끝 올려가며 루즈 쩝쩝거리고...
눈 치켜뜨고 마스카라 바르고 하는데.....
혼자서....아마...[아저씨가 돈이 많거나...아님...첩일꺼야...]
그런 생각을 했네요..
그냥 딴 얘기...흠...3. ..
'11.4.19 5:23 PM (1.225.xxx.110)전 눈썹은 그리고 있었어요. 당시 눈썹이 반토막이어서..
4. 113.130
'11.4.19 5:31 PM (180.71.xxx.250)그 아줌마 대박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
5. 전
'11.4.19 5:36 PM (124.49.xxx.57)아기 낳아도 적당히 깨끗이 씻고 가벼운 화장은 했었어요.
제가 워낙 거무틔틔한 터라 맨얼굴이 안 이뻐서 솔직히 말하면 화장이라기보단 얼굴색 보정 목젇이었어요.
머리도 이틀에 한번은 감았던것 같구요.(수술해서 1주일정도 있었어요)6. ㅋㅋㅋ
'11.4.19 5:41 PM (210.222.xxx.1)저도 둘째 낳을때 그런 고민 했었어요.ㅋㅋ
그래서 막달에 매직펌도 미리 해놓고
8개월즘에 반영구도 해놓고
미리미리 그지 될 제 몰골을 대비해 두었어요.
결과는 성공적.ㅋㅋ7. ㅎㅎ..
'11.4.19 5:46 PM (203.142.xxx.231)저도 화장하고 렌즈끼고 있었어요.심지어 수술실 들어갈때도 렌즈끼고..
저 근무하던 병원에서 아이 낳았거든요. 차마 흉한 모습 직원들하고 공유하고싶지
않아서 진짜 노력했습니다.8. ㅎㅎㅎ
'11.4.19 6:21 PM (121.170.xxx.164)그때 티비에서 개그우먼 김지선이 그러는데, 자긴 애낳을때 진통와서 괴로운 와중에도 울면서 눈썹그리고 비비 발랐다고...ㅎㅎㅎ
9. .
'11.4.19 7:00 PM (121.137.xxx.104)저도 둘째땐 막달에 파마도 미리 하고 머리 묶어도 흉하지 않을 정도의 머리끈이랑 헤어밴드도 미리 사고 비비크림이랑 눈썹정도 하고 있어ㅛ어요. 수술이라 일주일 있었는데 첫째때 너무 심란한 몰골로 있느라 정말 우울했거든요.
10. ..
'11.4.19 7:36 PM (119.69.xxx.80)ㅎㅎㅎㅎ나만 그러는 거 아니었어,.,..
11. 그래그래
'11.4.19 11:09 PM (59.17.xxx.174)저는 결혼하고도 신랑한테 생얼은 보여줘도 안경낀 모습은 안보여줬거든요. 돌돌이 안경이라 안경쓰면 사람들이 못알아봐서요. 근데 애 낳고 렌즈고 뭐고 바루 안경 섰어요. 그때부터 안경터서 쭉 안경 편히 끼고 살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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