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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를 거의 처음으로 가봤는데요.
원글입니다.
제가 확실히 비상식적인가 보네요.
겨우 패스트푸드점이지만 저는 그 정도 공지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이건 변명이 아니구요
그 알바생에게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이게 대기업의 상술인 것 같아서
본사지침을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었고 맥도날드 자체에 컴플레인 하고 싶어서
말했던 겁니다. 저 때문에 괜히 알바생이 혼나게 되었다면 본의아니게 피해줘서 미안하네요.
왜 대형마트 가면요. 대용량 싼 것처럼 광고해놓고 막상 그램수 따지면 더 비싸고 그런경우 있잖아요.
맥도날드도 이런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나보다 생각했거든요.
여러말씀 잘 새겨듣고 앞으로는 매사에 좀 더 신중하고 주의하겠습니다.
패스트푸드 잘 안가는데다
가끔씩 가도 직접 주문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일요일에 6살 아이가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고 해서 둘이서 첨으로 가봤어요.
10시 50분쯤 도착했더니 11시부터 해피밀 메뉴가 된다고 해서 좀 기다렸다가 주문을 했어요.
11시가 되니 아침메뉴판이 다 바뀌더라구요.
아이 해피밀 하나 사주고 저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저도 뭘 하나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셋트로 시키면 많을 거 같아서 햄버거만 하나 시켰어요.
종류가 가격표를 보려고 해도 사이드메뉴와 음료 가격표밖에 없고 정중앙에 햄버거 그림이랑 ^^:; 가격이 적혀있길래 그 중 좀 작아보이는 맥치킨으로 시켰거든요.
아르바이트생에게 햄버거 단품도 주문됩니까? 하니까 네. 하길래 맥치킨 하나 주세요.
하고는 주문한 다른 음식들 받아서 자리로 돌아왔어요.
근데 영수증을 우연히 들여다보는데 광고판에는 3000원이라고 본 것 같은데 3300원이라고 찍힌거예요.
그래서 맥도날드 자주 가는 우리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런치메뉴가 단품보다 더 싸다는 거예요.
우선은 그 사실도 놀랍고 (같은 가격이면 이해하겠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해서..
제가 원래는 많이 소심하고 계산 칼같이 하고 그런 성격은 아닌데요. 이건 좀 우롱당한 기분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카운터로 가서 매니저 좀 불러달라고 했어요.
매니저는 없고 알바생은 아닌 것 같은 분이 나오길래 제가 단품이 런치셋트보다 더 비싸다는데 맞냐.
그럼 고객이 단품도 주문가능하냐고 했을 때 고지해줘야 하지 않느냐.
알고서 주문하는거랑 모르고 주문하는거랑 다르지 않냐
어느 바보가 돈 더주고 단품먹겠냐. 런치셋트 시켜서 사이드 다 버려도 그게 더 싼데..
뭐 이런요지로 얼굴 점점 빨개지고 입술 좀 떨면서 (부끄러워서;;) 이야기했더니
런치셋트 광고나간지가 3년이 넘어서 그렇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단품보다 런치셋트가 더 싸다고 광고나가는 거냐고?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요
나는 광고본 적 없다. 그리고 나처럼 모르는 고객들 아직도 있을텐데 그럴때면 앞으로 고지해달라.
혹시 본사지침이냐. 그리고 메뉴판에 단품 가격은 적혀있지도 않아서 고객이 직접 물어보지 않으면 모르고 당할 수(?)도 있다..
뭐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미안하다면서 300원 쥐어주는데.
참 돈 받을려고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은 받고 돌아서서 나왔는데..
또 나오면서 소심하게 기분좋은 주말아침에 컴플레인해서 죄송하다고 했네요.ㅠㅠ
제가 좀 오버한건가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살다보면 이런 비슷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한마디 안하면 두고두고 그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방금도 횡단보도 건너는데 파란불 아직 깜박이는데 우회전한다고 어떤 차 한대가 횡단보도를 획 지나가길래 제가 움찔했거든요.
그 차 우회전해서 잠시 정차해있던데 창문 두드리고 한마디 할까 하다 그냥 말았는데 그게 또 계속 후회되네요.ㅠㅠ한마디 할껄.
제 성격도 좀 문제인가요??
1. .
'11.4.19 3:10 PM (113.10.xxx.9)네 판매자에게 그런 친절함을 기대한다는것-이렇게 구매하는것이 더 싸다는둥-
자체가 어려운일이고 (가격에 대한 고지는 이미 한 상태이니까요)
소비자가 현명하게 잘 판단해 소비를 하는것뿐이 없는것 같아요. 런치세트 얼마라고는 커다랗게 유리에 다 붙어있지않나요? 주문전 그정도는 미리 살펴보셨으면...2. .
'11.4.19 3:15 PM (125.128.xxx.172)보통은 고지를 해주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거기가 무슨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매장도 아니고 메뉴얼이나
그런 가격조건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알바생이 좀 유연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심하게 컴플레인 해서 미안하다고 원글님 그러는것도,, 저 역시 그랬을거 같아요3. 오버한건가?
'11.4.19 3:16 PM (122.202.xxx.63)그런데 단품가격은 메뉴판이 없던데요? 그럼 제가 햄버거만 주문할건데 그렇게 하면 얼마인가요? 이렇게 물어봐야 했던걸까요? 전 셋트가 3천원이면 햄버거만 시키면 백원이라도 싸던가 아님 적어도 같은 가격이면 그런가보다 했을거거든요.
4. 아뇨
'11.4.19 3:16 PM (218.37.xxx.67)오버아닌데, 주문받은 알바생이 아마도 심하게 초짜가 아닌가 싶네요
보통 단품주문하면 더싸게 구입할수 있게 알아서 유도해주거든요5. 아뇨
'11.4.19 3:17 PM (218.37.xxx.67)너무 복잡해서 잘 못알아보셨나봐요, 단품가격도 다 메뉴판에 있어요
6. 음
'11.4.19 3:17 PM (199.43.xxx.124)런치세트 시켜서 사이드 다 버리는게 싫은 사람은 300원 더 내고 단품 시키는거지요.
저 같은 사람은 사이드 먹기 싫으면 그렇게 해요... 300원이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도 싫고 그래서요.7. ..
'11.4.19 3:17 PM (221.150.xxx.195)중앙 메뉴판 보면 단품 가격 다 나와있구요.
셋트메뉴 가격은 워낙 곳곳에 붙어있어서 안볼려고 해도 다 보이는데요.
어쨌든 삼백원 받으셨다니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답답한 아줌마가
돈 받으려고 그랬구나 했을 거에요. 저는 감자, 콜라 안 먹으려고 - 버리는 건 말도 안되고
단품 자주 시켜먹네요. 저 같은 사람들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 일일이 고지
할 수 있을까요. 각자 알아서 센스있게 주문해서 먹는 거죠.8. 음
'11.4.19 3:18 PM (199.43.xxx.124)알바생이 윤리적으로, 사이드 시켜서 버리세요, 라고 말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쓰레기 많이 발생시키고 먹는걸 버리고 하는건 정말 나쁜 짓인거 같은데 ㅠㅠ9. ^^
'11.4.19 3:19 PM (147.46.xxx.47)저야말로 비슷한일로 진상(?)됐었던 기억이...
원글님처럼 그냥 단품을 여러가지 시켰었는데..세트랑 확연히 금액이 차이가나는거에요.
금액차이가 300원 정도의 차이가 아니고 몇천원 차이였던거같아요.2층에서 먹다가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1층가서 따졌더니..드시기전이라면 몰라도 이미 드시면서 차액을 돌려달라고하면 안된다고 그 매니저란분이 저한테 도리어 실소를 날리더라구요.분하지만 그냥 올라왔던기억이..다시는 **리아 가고싶지않지만 그때 기억은 좀 잊혀져서 지금도 가끔 다니네요.ㅠ어쨌거나 원글님 사과받고 돈 돌려받으셨으니 다행..10. 자주
'11.4.19 3:19 PM (124.54.xxx.18)단품 시켜먹어요.패스트푸드 매장 거의 가진 않는데 버거는 잘 안 먹고
친구랑 후식으로 커피에 감자튀김 정도 먹긴하는데 비싼 거 알면서도 단품으로 잘 사먹습니다.
버거 세트도 큰 걸로 하면 더 싸지만 못 먹어 버리느니 차라리 좀 비싸게 사도 단품을..11. 보통은
'11.4.19 3:20 PM (119.194.xxx.213)알려주는데 알바생이 미숙했나보네요.
저도 별 생각없이 아침메뉴중 머핀만 시키고 커피 달랬더니 단품보다 세트가 싸다고..
그래서 세트로 시켜서 먹을 생각 없는 해쉬브라운은 빼고 먹은 적이 있습니다.12. 보통은
'11.4.19 3:21 PM (119.194.xxx.213)세트에서 원치 않는건 시키면서 빼달라면 아예 빼줍니다. 그럼 안 버려도 되니 좋구요.
그리고 감자도 소금 치지 말아달라면 새로 튀겨서 소금 안 치고 줘요..13. 흠..
'11.4.19 3:23 PM (210.217.xxx.55)점원 입장에서는 셋트가격 보다 단품이 비싸다 해도 주문하는 고객이 양이 많아 단품을 시키는것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나요?
굳이 이게 더 저렴한데요 하면서 셋트를 권할 필요는 없었을것 같은데요..14. 허참
'11.4.19 3:24 PM (220.84.xxx.168)님 좀 피곤하게 사는듯
15. espoir
'11.4.19 3:26 PM (117.55.xxx.13)초행길인걸 감안하셔서
다음번엔 그렇게 주문하시지 그러셨어요 ,,
점원이 어떻게 손님 사정을 다 알겠어요
이 경우는 뭐 ,,,16. ....
'11.4.19 3:30 PM (211.38.xxx.75)알바는 고객이 주문한 대로만 상품을 제공한 거네요.
님이 세트가 많을 것 같아 단품도 되냐고 확인후에 주문까지 했는데
이 상황을 좋게 말하면 님 의견을 존중한거고
나쁘게만 보자면 고객의 주머니를 고려하지 못한 센스없는 행동이었나요.
세트제품으로 권유는 할 수 있지만
다른거 권유하면 되려 짜증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버젓이 있는 메뉴판 보고 메뉴는 본인이 직접 정한 겁니다.
맥도날드 옹호하자는 건 아니고요.
제가 런치때 자주 가는데
런치 해당 안되는 메뉴 시켜놓고 런치메뉴는 싼데 왜 안 권했냐 따지는 사람도 봤고
2시 5분에 주문하면서 줄서느라 오분지난거다 런치세트 내놔라 소리지르는 아짐 여럿 봐서
참 보기 민망해서 그래요.17. 휴..
'11.4.19 3:31 PM (113.30.xxx.10)이런거 진짜 어이없는게..
저는요 작년에 고속버스터미널 맥도날드에서 이거 반대상황 봤거든요.
어떤 40대 아저씨가 단품 시켰어요.
그랬더니 알바생이 런치세트사시면 저렴하다고 안내했줘.
그랬더니 이 아저씨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난 햄버거 먹을껀데 왜 세트먹으라고 강요해? 니가 뭔데 강요해?"
참나....나 이거 보고 기절할뻔 했는데.
소비자가 알아서 가격 잘 보고 알아서 주문해야지
주문 받기만 하는 알바생한테 뭐라할 필요는 없지요.
소비자 권리는 알아서 지켜요!!!!
아..나 갑자기 그 아저씨 생각하니까 열받네.18. 음
'11.4.19 3:32 PM (218.102.xxx.180)알바생이 좀 더 친절할 수 있었지만 불친절했던 것도 아닌데
주말 오전부터 그렇게 입씨름할 일이었나 싶네요.
나오면서 죄송하다 한마디 할 수도 있는데 (딱히 그 사람 잘못도 아니잖아요)
그 말 한 마디 한 것도 억울하신 가 봐요.19. 오버한건가?
'11.4.19 3:33 PM (122.202.xxx.63)아.. 제가 말로만 듣던 진상고객이였군요.. ㅠㅠ
제가 왜 스스로 진상이라 생각을 못했냐면요.
첫째는 단품이 더 비싼 걸 알고도 주문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생각도 못했어요.
제가 그 사실을 알았다면 그냥 셋트 주문하고 콜라랑 감자튀김은 안 먹겠다고 말 하고 햄버거만 받을거거든요. 돈은 셋트가격 내고.
(제가 사이드 메뉴 버린다는 건 말하자면 그렇다는 건데 ..)
두번째는 정식메뉴판에는 단품가격이 없었어요. 정확하게. 사이드랑 음료가격 밖에 없었구요.
중간에 런치셋트 광고판이 크게 있던데 거기 있는건 그냥 셋트가격인 것 같았구요.
자리에 앉고나서보니 음식판위에 깔린 광고지에 단품가격 셋트가격(런치말고 일반셋트)적혀져 있더군요. 작은 매장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햄버거만 먹으면 얼마지? 하고 한참 찾아봤는데 메뉴판에 없었거든요.20. 다 있는데...
'11.4.19 3:34 PM (1.225.xxx.229)계산대 전면 전광판에 정가로 판매되는 단품가격과 셋트가격 다 써있고
런치타임에만 세일되는 가격은
계산대에 다 적혀있는데....21. 하아
'11.4.19 3:37 PM (121.165.xxx.113)음...처음이시니 이해해 드릴 순 있는데 음...단품이 3000원이고 세트가 3300원이면 300원차이라도 먹지 않을것 같으면 저도 단품을 시킬텐데요 아마 오히려 런치가 더 싸서 오해를 하신것 같네요 그냥 가격차이알고서도 일부러 단품먹는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걸꺼에요
뒤돌아서서는 미안하다하고 나오셨다니 나쁜 분은 아니신건 같은데..^^; 살짝 오버하신거 같긴해요 그래도 처음이신거니 이해는 가요..22. 레이디
'11.4.19 3:37 PM (210.105.xxx.253)장사하기, 알바하기 참~ 힘들겠다.....
정식메뉴판에 단품가격이 없는게 맞습니까?
알바생 뒤에 붙어있거나 주문대 아래에 있기도 하구요.
알바생이 불쌍...23. ㅋ
'11.4.19 3:39 PM (180.66.xxx.40)생각보다 패스트 푸드점 가격 파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전직 맥 도널드 매니저로써 ..ㅎ
많은 분들이 주문을 어려워 하세요. 그래서 그냥... 1번 세트 주세요. 아님 햄버거 주세요..
합니다.ㅎㅎㅎ게다가 빨리 주문해야 하는것 같은 눈치가 보이니.. 버벅 거리고 판단이흐려지고..막 그러다가 암거나 시켜놓고 벽에 머리를 찧는 경우가 생기는 거지요. ㅎㅎ24. 맥도날드는 아니고
'11.4.19 3:39 PM (124.5.xxx.226)피자헛에서 오랫만에 피자를 시켰는데,
저흰 큰 사이즈가 필요없어서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행사기간이라 큰 사이즈 할인폭이 커서 라지를 주문하는 편이 이득이십니다...하고 안내해 주던데요.
맥도날드에선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 안내 못 받았던 거 같아요.
먹으려고 포장 풀면서 알았지만, 저렴한 곳이라 그런가 보다 했어요.25. ㅇ
'11.4.19 3:40 PM (112.186.xxx.97)오버 하셨네요
님 잘못 100%인데 그걸 알바생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셨네요
전 저런 경우 속 쓰려도 담엔 이렇게 해야지..하나 배웠다..하고 말거든요
고급 레스토랑도 아니고 속된 말로 패스트푸드점인데요
그리고 메뉴판 보면 다 써있어요 제대로 보지 못한 님 잘못이죠
님이 세트메뉴 아닌거 달라고 했으니까 알바생은 단품을 준건데..
거기다 대고 왜 세트메뉴가 더 싸다고 말 안했냐..라는건 너무 심한 억지 입니다.
알바생 입장에서야 그냥 저 손님은 단품만 먹고 싶은가 보다..하고 말죠
님 속마음까지 알바생이 어찌 아나요?26. 헉
'11.4.19 3:40 PM (147.46.xxx.47)원글니 진상 아니에요..제가 진상이었다구요.그분들도 가격이 더 싸다면 당연히 공지를 햇어야합니다.시키는거 보면 모르나..그찮아요.원글님처럼 모르는분들은 그게 세트보다 비싸다는걸 모르고 구매할겁니다.당연히 소비자가 같은제품이면 싸면 먹을수있도록 유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요즘 그정도는 알바들이 안내하던걸요.저는 옛날이어서 모르고 당한거구요.조금 다른얘기인데..던킨도너스에서 컵보증금 있을적에 그걸 공지안하고 무조건 금액에 50원을 포함시켜 계산을 하더라구요.저같은 사람은 그걸 알기에 나갈때 환불을 받았습니다만,아저씨들 혹은 잘 모르는분들은 그걸 그냥 버리고 가더라구요.아무리 50원이라지만 그게 쌓이고 쌓이면 엄청난 금액 아닙니까?전에 한번 방송에도 나왔지만 안돌려준 보증금 수익이 패스트푸드업체마다 어마어마했었어요.원글님같은 사례가 쌓이면 그런결과를 낳지않을까요?
27. ㅇㅇ
'11.4.19 3:40 PM (118.131.xxx.195)근데 그렇게 하나하나 다 말하고 사시면 진심 피곤하지 않으세요??? 비꼬는 게 아니구요.
신기해서요 ;;;;28. 오버한건가?
'11.4.19 3:43 PM (122.202.xxx.63)그리고 제가 알바생을 뭐라고 한게 아니구요. 그럴거면 알바상에게 직접 말했을텐데..
맥도날드 상술이 그런건지. 본사지침에 그런 서비스 교육은 원래 없는건지 궁금해서 물어본거구요.. 알바하시는 분이 잘못했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원래 맥도날드는 이런경우 고지해주지 않나요? 이런식으로 말씀드린겁니다..
또 저도 어지간히 알아서 스스로 잘 챙기는데요.. 분명히 이 매장에는 단품가격이 없었어요
제주도 탑동매장인데 방문고객 없으신가요??^^;;
저 아직 나이도 젊은데 패스트 푸드점 방문하면서까지 알아서 서비스해주길 바라는 사람은 아니구요.. 찾아보다 없어서 혹시 아예 셋트만 파는건가 싶어서 단품 가능하냐고 물어봤고, 된다고 하길래 당연히 백원이라도 더 싸겠거니 하고 주문한거거든요.
또 이런말씀 드리면 듣기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제가 패스트푸드 많이 먹는 외국에서 7년쯤 살다가 한국 온지 이제 몇개월인데요.
궁금한거나 불만사항 있으면 매니저 불러서 말하면 궁금증도 바로 해소되고 잘못된 건 시정하기도 쉽고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한거고..
마지막에 죄송하다고 했다는 건 그 말한게 억울하다는 게 물어볼 거 있음 물어볼 수도 있는건데 역시나 내 성격은 소심하구나 그런뜻인데..
댓글들 보니까 제가 좀 유별나고 제 잘못이 큰 것 같아서 자꾸 저도 모르게 변명하게 되네요.
얼굴 빨개졌어요.^^;;29. 흠
'11.4.19 3:43 PM (122.34.xxx.19)원글님이 단품도 주문되냐고 ... 먼저
물으시니
알바생은 알고 주문하는 줄 알았겠죠. ㅠㅠ
괜히 매니져에게 야단맞고 있을 알바생이 불쌍해지네요. ;;30. .
'11.4.19 3:46 PM (121.146.xxx.247)저도 가급적 단품만 사요
달라는대로 주는게 잘못된건 아닌듯31. ㅁ
'11.4.19 3:47 PM (112.186.xxx.97)변명같은데요-_-
별로 물어본게 아니라 질책하는거 같은데..왜 내돈 더 쓰게 했냐..이런거?
단품 가격이 없는 패스트푸드점이라면 본사에 신고 하세요
근데 전 아직까지 한번도 못봤어요 단품 가격 없는 곳은요32. vo
'11.4.19 3:52 PM (116.122.xxx.31)패스트푸드 자주먹는 사람인데요...메뉴판에 가격다 들어있어요
세트그림에 세트얼마 써있고 그안에 단품가격도 다 있는데 님이 눈이 안좋으셨던건가봐요..
글에는 원글님이 먼저 단품도 주문되냐고 물으셨다고 하니 알바생은 그런갑다 한거고
(저역시 셋트가 더 싸더라도 버려질거같으면 단품만 사서 먹기도함)
보통 담엔 내가 주의해야지 이러고 마실거같은데
사람기분이 까칠하면 괜히 무시당한거같고 그런기분 들죠..
님 많이 예민하신분같아요 ㅡㅡ;;;33. 근데...
'11.4.19 3:59 PM (218.37.xxx.67)처음 가는 사람들은 그 복잡스런 메뉴판에서 단품가격 판독해내기 어려울겁니다...ㅡ,ㅡ
34. ..
'11.4.19 4:01 PM (180.231.xxx.168)저도 맥도날드 자주 가는데 단품가격 다 나와 있어요 원글님이 못보신듯
35. d
'11.4.19 4:07 PM (121.130.xxx.42)보통 저런 경우 주문받는 알바생아 고지해줘야 합니다.
의무라기 보다는 서비스차원에서라두요.
매니저가 그런 거 교육 제대로 안시켰나봐요.
원글님이 고객으로서 불편하고 불합리하다고 느낀 걸 매니저에게 전달한게 왜 진상입니까?
300원 안받고 내가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다 이런 건 시정해라 그러지 않아서 그러는 건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알바생이
세트가 3000원이고 단품은 3300원입니다. 단품으로 하시겠습니까?
이 정도 멘트는 했어야 해요.
요즘 소소한 거 하나 사더라도 포인트 적립카드 있냐, 할인되는 카드 있냐
물어싸서 아주 피곤할 정돈데 맥도날드 매장이 다 그런지 저곳만 그런진 몰라도
반대로 너무 안물어봤네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서비스의 기본입니다.
당연히 다 알고있겠지가 아니지요.
그리고 알고도 그리 주문한다면 세트로 주문하세요. 안드시는 건 빼드릴게요.
이렇게 하는게 서비스입니다.
암튼 원글님이 여기서 진상 소리를 듣든 매장직원에게 진상 소리를 듣든
그래도 원글님덕에 앞으론 고객들에겐 꼭 고지하라고 재교육 시켰을 겁니다.36. 저는
'11.4.19 4:12 PM (116.38.xxx.42)롯데리아갔는데
주문받는 알바로 보이는 직원이 알려주더라구요
이거보다 이렇게 하는게 얼마차이나는데 그렇게 하시겠냐고..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가면 헷갈리더라구요
아니면 짧은시간에 전단보고 파악해서
주문해야되겠라구요37. 음~
'11.4.19 4:28 PM (203.232.xxx.20)전직 패스트푸드점 매니저인데요...(맥도날드는 아니에요)
글 다시 첨부해 올리신걸 보니 답글 꼭 달아주고 싶어서요...
보통은 고객들이 단품주문하면요,,세트로 유도하라고 교육해요...
그게 1.비싸던지(런치세트가 해당 안되는 시간들)
아님 2.더 싸던지(런치세트이거나 행사상품일때) 어느쪽일때나요..
1번일때는 많이 판매하려는 목적과 단품으로 먹는 것 밖에 모르는 고객을 유도하려는 것이고요(예를 들어 버거와 음료만 주문시 세트로 바꾸면 자튀김같은건 몇백원안에 먹을 수 있으므로),,
뭐~반응은 천차만별이지요...몰라서 그렇게 주문하신분은 고맙다고도 하고, 알고 일부러 버거랑 음료만 먹으려 했던 분은 그냥 됐다고 그러시고요.
2번일때는 알바생 교육할때 솔직히 말하죠..회사 입장에서는 런치메뉴보다는 단품이 남는거지만네가 고객인데 처음 와보는 곳(주로 너희 엄마나 아빠,할머니 등등 가족얘기 하면서)에 어리버리 있다가 대충 아는 햄버거 주문했는데 런치메뉴가 있다는걸 나중에 알면 화나지 않겠냐...
이렇게 주문하면 더 싸게 할 수 있다고 알려드려라...그게 결국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지고 네 월급,내 월급 주시는 고객이고 우리 부모님 연세도 어디가면 그렇게 잘 모르실테니..귀찮다 생각지 말고,,,등등,,, 이렇게 교육해요....
저뿐 아니라 거의다 저런식으로 교육할거예요..
그런데 아마도 님 같은 경우는요..
첫번째는 알바생이 초짜라 저런것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거나,,
두번째는 님이 먼저 단품 주문만 해도 되냐라고 했기때문에 굳이 교육받은 대로 안했거나
이 두가지 경우일거 같아요...
아마도 두번째 경우일 거 같은데요...대부분 단품을 먼저 얘기하는 고객에게는요
그런 유도를 안하게 돼요..이미 알고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고객입장에서 짜증나고 화나실 수 있지요
그렇지만 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봅니다...
님도 알바생도 크게 잘못은 없는것 같은데,,상황이 좀 그렇네요...38. .
'11.4.19 4:32 PM (211.196.xxx.157)30대 중후반 넘어가면 그런것도 다 귀찮아져요.
정말 알바생이 런치시켜서 사이드 버리세요~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날 알바생 정말 재수 *튀겼다 했겠네요.
아이 키우시는 분이면...저 아이가 우리아이라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좀 달라져요~39. 음..
'11.4.19 4:34 PM (203.232.xxx.20)전직 매니저,,,이어서요...
님이 말씀하신 단품~ 이거때문에 고지를 안했을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그쪽에서 그 이후의 대응은 좀 잘못한거 같아요
님이 그런 의견을 제시했을때 보통은 아..그러시냐,,,알바생이 초짜라(사실이든 아니든)
실수했나보다 다음부터 주의하겠다 혹시 지금 바꿔드려도 되냐,,,이런식으로 응대했다면
님이 그런 기분은 안 느끼실텐데...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좀 응대가 아쉽긴해요40. 원글
'11.4.19 4:54 PM (122.202.xxx.63)전직 매니저님 답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 저를 정말 알바생 욕 먹인 사람으로 자꾸 말씀하신는데
제가 그런 불만(?) 제기한다고 해서 알바생이 욕 먹는다고는 생각 안해봤습니다.
만약 교육이 그런건데 안 한거면 알바생이 잘못한거니 야단맞겠지만, 여러분들 말씀에 의하면 그럴 의무가 없다면서요. 그럼 왜 혼나나요?
그리고 저는 자식같은 알바생 걱정보다는 전직 매니저님 말씀대로 저 같이 젊은 사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데 혹시 부모님 같이 노인분들이 와서 뭘 모르고 주문하시면 이런 일을 당할 수도 있겠다 그 생각이 먼저 들었구요. 그래서 매니저에게 이야기 한 겁니다.
여러 의견들 잘 들었지만,
제가 메뉴판을 잘 확인 못한 것. (저는 하느라고 했는데 아마도 놓쳤겠지요.)
알고도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고지할 필요는 없고, 또 반대의 경우도 (고지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있기 때문에 알바생의 잘못은 없다.
제가 좀 피곤한 성격이다.
이런 말씀들은 다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만.
저같은 사람 때문에 장사하기 힘들다. 알바생 불쌍하다. * 밟았다. 이런말씀은 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맥도날드에게 불만이 있어서 매니저에게 이야기 한건데. 그럼 인터넷으로 익명으로 이야기했어야 하나요? 제가 뭔가 궁금증이나 불만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만약 저의 오해이거나 제 잘못일 경우 저도 몰랐던 걸 알게되는거고, 반대로 제 의견이 합당할 경우 뭔가 좋은 방향으로 시정되고. 그런거 아닌지.. 이 부분은 아직도 제 생각엔 변함이 없어서요..41. 123
'11.4.19 5:17 PM (114.205.xxx.62)원글님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해요.
맥도날드에서도 그 단품이 들어간 런치세트가 가격이 더 저렴하다면 당연히
런치세트가 저렴한데 어떠시냐고 한마디는 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도 맥도날드 런치세트가 있는지 몰랐던 1인입니다.42. .
'11.4.19 6:36 PM (180.231.xxx.168)원글님이 단품 주문 가능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어 보셔서 직원이 그렇게 대처 했을 꺼예요
보통은 햄버거만 주문하면 런치세트가 저렴 하다고 얘기 해주거든요43. ---
'11.4.19 10:08 PM (125.187.xxx.184)원글님이 단품 주문 가능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어 보셔서 직원이 그렇게 대처 했을 꺼예요 222
원글님 사례와 연결시키는 것은 아니구요,
우리나라 서비스 문화가 세련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고객들도 소비자의 권리라는 이름 하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과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아요.
가령, 지나친 예일지도 모르겠는데,
전 젊을 땐 지하철 입구에서 전단지 나눠주는 것 절대 받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전단지를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쓰레기를 발생하는 잘못된 광고행위라고 생각했고
제가 받지 않는다고 해서 시정되지는 않겠지만 작은 거부가 언젠가 광고행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죠.그러나, 지금은 그냥 받습니다. 어찌되었든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제 고모같고 제 어머니 같은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맥도날드(기업주)에게 항의하는 방식은 직접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메일을 통해 건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종업원 잘못이 아닌 경우에는 굳이 지점이나 종업원 이름을 적시할 필요도 없겠죠. 가령 은행에 가끔 가면 CD기기에서 수수료를 왜 붙이냐는 문제로 은행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를 보는데, 사실 그들이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은 뻔하거든요. 그렇다고 그들이 상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권한도 없구요.
나이 들수록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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