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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문제예요.

고민고민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1-04-19 10:23:39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겁습니다.



여러분들은 집 비웠을때 누가 와서 내살림 치워주고 가면 기분이 좋으시나요?



그러니까 저희는 시동생이랑 함께 사는데 시동생 여친이 제가 집을 비우면

저한테 말도 없이 와서는 싱크대고 가스렌지고 싹 치우고 가네요.

처음에는 얼굴도 안본사이인데 그랬었고

그래서 첫인사나누는 자리때는 제가 좀 기분이 나빴었다 말을 해두었는데

두번째 그런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두사람을 불러서 술한잔을 하자고 하고 저는 제가 없을때 그것도 상의도

없이 집에 오고 제살림살이 만지는거 싫다고 차라리 집에 와서 논다고 미리 말이라도

한다면 뭐 이런거저런거 챙겨먹어라 말도해줬을꺼다.라고 말을하니

자기네 집은 자기남동생 여자친구가 와서 치워주고 하면 기분나쁜 생각없다.

동생인데 뭐 어떠냐.남이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제가 예민한건 아닌지... 정말 입장차인데...사람이 그렇더라구요...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제가 시동생보다도 어리고 해서 기분나쁜말  잔소리 이런거 안하려고 했는데

함께 사는거 너무 힘듭니다.



여러분은 어때요?

IP : 119.69.xxx.1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4.19 10:26 AM (122.32.xxx.10)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저도 저 없을 때 누가 제 살림에 손대면 싫어요.
    친동생이라도 싫은데, 시동생 여친이면 사실 나랑은 남남이죠. 당연히 싫을 거 같아요.
    남편분이 시동생을 불러서 똑 부러지게 얘기를 하라고 하세요. 결혼후에 하라고.
    이 살림은 형수님 소관이니 나중에 결혼해서 너희들끼리 살때나 그렇게 하고 살라구요.
    한번 싫다는 얘기까지 했는데도 그러면 대놓고 뭐라고 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 2. 독수리오남매
    '11.4.19 10:26 AM (58.232.xxx.77)

    아무래도 힘들고 불편하죠..^^

  • 3. ..
    '11.4.19 10:27 AM (122.35.xxx.230)

    당연히 싫은 거 아니에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어떻게 형네 집에 얹혀살면서 여자친구를 불러들이고 거기에 음식까지 해먹고 살림까지 손대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전 예전에 오빠 여친이... 친정아빠 다치셔서 몇달째 병원 계시고 엄마는 간병하러 병원가서 사실때...
    저랑 동생(당시 고딩)만 집에 있는데 와서는 안방에서 자고 가겠다 하고, 밥을 해주기는 커녕 제가 해둔 반찬까지 홀랑 먹고는 품평까지 하는데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불결하고 남동생 보기 민망하고...그래서 절대 자고 가면 안된다고 난리치고...
    지금 그들이 결혼해서 여전히 민폐끼치고 산다는....
    개념상실... 나중에 니들 딸 크면 말해줄거야...그러고 있다지요...

    암튼 그 시동생과 여친...결혼해서 원글님 상상하신게 무엇이든 그 이상 무개념 막장 되실 것입니다.

  • 4. 정 치우고
    '11.4.19 10:28 AM (211.202.xxx.103)

    싶으면 남친(시동생) 부모님 집에 수시로 가서 청소해 주라고 하세요.
    내 집은 내가 싫으니 내의견 존중해서 절대로 건들지 말라고 하시구요.
    이건 뭐 어떠냐의 문제가 아니죠. 내가 싫다는데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한 일인가요??
    그래도 계속하면 무례한 겁니다

  • 5. 웃끼는
    '11.4.19 10:30 AM (61.81.xxx.109)

    여자네 아니 동서도 아니고 여친 주제에 감히(여기서 감히란 엄연한 타인 )
    싫다고 했는데도 그런다구요? 지 마음 편하자고
    니 연인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거 빤히 보이네요
    싫다는데 남의 살림 왜 치우고 난리
    오버 오버 상오버 진짜 너무 싫어요

  • 6. 싫지만
    '11.4.19 10:31 AM (119.196.xxx.27)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담에 놀러 오려면 언제 온다 하고 놀러 오라고 말하세요.
    그때 맞춰 미리 치워 놓던가 하고 그래도 치워 놓으면 걍 포기 하시고,
    빨리 시동생 장가 보내 버리세요.
    그러면 시집일이 되니 전보다 덜 치우든가 안치우든가 하겠지요.

  • 7. 참나,,,
    '11.4.19 10:32 AM (121.144.xxx.114)

    뭐 그런 이상한 (?) 여자가 있나요,,, 제말이 심했다면 미안하지만,,,

    싫다고 ,,, 그런 행동 부담스럽다고 시동생에게 말하셔요,,,

    님이 예민한거 아닙니다,,,
    친정엄마나 언니가 내 살림 치워주고 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데리고 사는 시동생 여친이 ?,,,,,, 이해 불가,,, 그리고 남이냐고요?,,,,, 당연히 남 아닌가요?,,,

    동서도 아니고 시동생 여친이 남이지,,,가족인가요,,,,, 너무 들이대는 여친이군요,,,,,

    지금은 부담스럽고 결혼하고 잘 지내자고 .... 여친에게 이런 일 시키고 싶냐고 시동생에게 말하셔요,,,,
    뭐 무수리병 , 도우미 병도 아니고,,,, 남의 집 살림에 함부러 손을 대다니,,,,

    동서 되셔도 너무 나대는 동서 ,,,, 좀 힘드시겠네요,,,,,,

    잘 보이고 싶으면 지킬건 지켜야죠,,, 별 희안하게 잘 보이고 싶은 여친이군요,,,,

    제 조카가 다닌다면 다리 몽댕이를,,,,,,,ㅋㅋㅋ

  • 8. 밥퍼
    '11.4.19 10:32 AM (211.200.xxx.207)

    생각하기 나름인가봐요 저는 좋을것같아요 누가 우리집좀 안치워줄라나? 고마울것같아요

  • 9. 뭐...
    '11.4.19 10:33 AM (218.37.xxx.67)

    놀러와서 같이 음식해먹고 놀다간거 아닌가요?
    그럴경우 당연히 치워놓고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그냥 놀러와서 아무 이유없이 남의집 부엌청소까지 하고가는건 왠지
    사이코스럽구요

  • 10. 허..
    '11.4.19 10:34 AM (180.230.xxx.93)

    여자친구까지 있는데
    왜 한 집에 살아야 하는지...어디 지체가 있나요??
    제일 큰 정신에 지체가 있는가 본데 빨리 빨리 내어 보내 버려요.
    저 같으면 조만간 나가서 살림 따로 차리라고 하겠어요.

  • 11.
    '11.4.19 10:35 AM (147.46.xxx.47)

    먹고 놀다갔으면 치우고 가는게 맞긴한데.. 참 애매하네요...오지말라고할수도없고
    자꾸와서 내살림 손대는건 좀 그렇고.. 참 시동생에게 뭐라고 말하기도 그렇겠어요

  • 12. 원글님 판단을 지지
    '11.4.19 10:36 AM (58.122.xxx.54)

    시동생분이 원글님 집에서 같이 사는 흔히 말하면 얹혀사는 상황이지요..!! 그러면 원글님이 집주인인데 먼저 얘기도 안하고 집에 오는 것도 그렇고, 집안까지 치우고 가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동생여친이 자기 집에선 이상한 일 아니다 라고 했다는데, 입장이 다릅니다. 그 여친은 부모님과 살고 있고 집에 얹혀 살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라 가족구성원이 살고 있는 집에 놀러와서 치우고 가는 경우이고, 원글님의 경우는 그렇지는 않으니까요. 게다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싫다했는데도 또 그렇게 하는 것 보면 그 시동생여친이 깜찍하네요.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윗동서될 사람인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해도 존중해줘야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다시 한번 의사전달을 시동생에게 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 13. .
    '11.4.19 10:37 AM (76.90.xxx.78)

    치우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요...

    같이 놀러와서 밥해먹고 설거지하고
    설거지하는 김에 가스레인지 닦아놓고 싱크대에 낀 물때 청소하고 간 정도라면
    (창피하지만 )오케이....

  • 14. 입장이 다르다
    '11.4.19 10:42 AM (58.122.xxx.54)

    윗 댓글쓴 사람인데요, 글을 쓰고 보니 좀 장황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서로 입장차이가 난다는 것을, 그 시동생과 여친이 알아야한다입니다.
    그 시동생여친 집에서는 그게 자연스럽고 괜찮은 일일지라도, 원글님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 시동생여친은 원글님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하게 선을 그으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한 가족이 될때를 위해서라도.

  • 15. ..
    '11.4.19 10:45 AM (211.38.xxx.75)

    원래 남의집에서 음식 해먹고 지저분하게 해놓으면 흉잡힐까봐
    원래 상태보다 조금 더 깨끗하게 치우게 되요.
    설거지 정도는 저도 그냥 고맙네요. 시동생이 할일을 대신했다 여기셔요

  • 16. 애기엄마
    '11.4.19 10:47 AM (220.85.xxx.202)

    ㅋㅋ 전 좋던데요..
    가끔 정신 없이 어지러진 집에 엄마가 우렁각시처럼 왔다 가시면
    죄송한마음은 들지만 너무 좋아요. ㅎ
    애가 둘이라 집안이 전쟁터라..

  • 17. ,,
    '11.4.19 11:05 AM (121.160.xxx.196)

    밥을 해 먹었으면 치우는게 당연한것이죠.
    밥을 해 먹지 말라고 해야겠군요.

  • 18. 입장차이인 것
    '11.4.19 11:05 AM (180.231.xxx.127)

    같아요. 시동생이랑 같이 안사는 상황이면 불쾌한 경우가 맞는데요.
    동서가 될 수 있는 입장이니 그 여자쪽도 무지 신경이 쓰이겠죠.

    남의 살림 건드리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뒷정리 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요.
    그렇지만 부엌 사용하고나면 뒷정리가 필수이고... 안하면 안한다고 욕먹을테고...
    그리고 안하는 사람보다 낫고요... 얼마나 뒤엎으면서 치우는지는 몰라도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미혼인 시동생하고 사는 덕(!!!!!!!)에 그런 일을 겪는다 생각하시고
    하루라도 빨리 장가를 보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19. ,
    '11.4.19 11:09 AM (222.239.xxx.168)

    얼마나 깨끗하게 해 놨길래...
    씽크대 내부 상하부장 내용물 위치 변경 다 해놓고 안 쓴 그릇까지 다 닦아 놨나요?
    그 정도 아니라면 먹던 그릇 씼어놓은게 뭐 그리 죽을 죄인지?
    저야 그렇게 해 놓으면 오히려 고마울것 같네요. 씽크대에 설거지 다 해놓고 개수대 정리 좀 한거 가지고 너무 호들갑 떠시는게 아닌가요?
    가스렌지도 더러운게 보였서 깨끗하게 했다면 오히려 더 정상적인 아가씨 아닌가요?
    결혼전에는 가스렌지가 더러운지 씽크대 물때가 끼는지 그런게 눈에 안 들어오는데 아주 참한 아가씨같네요.

  • 20. ???
    '11.4.19 11:13 AM (211.202.xxx.103)

    입장차이요?? 윗님 댓글에 태클 걸고자 하는 말은 아닌데요...
    중요한건 원글님이 싫다고 하는거 아닌가요? 공동으로 쓰는 부엌이 아니라 원글님이
    사용하는 원글님의 부엌을 말하고 있는거죠...
    이건 나는 괜찮은데..라고 말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배려는 "나는 괜찮으니 너는 신경 쓰지 말라가 아니라 니가 싫어하니 내가 안하겠다..."
    고 하는게 진짜 배려죠.
    집이 더러우니 초대할 수 없다는데 나는 신경 안쓰니 가겠다고 한다거나,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니 넌 신경 쓰지 말아라 하는것도 모두 진정한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내가 신경쓰이니 내 살림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남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신경 쓰지 말아라 하는것도 배려가 아니죠.
    원글님이 주인인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원글님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구요
    두 청춘남녀는 될수 있으면 밖에서 데이트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21. ...
    '11.4.19 11:19 AM (58.239.xxx.75)

    여자친구 만날려면 밖에서 만나던가요..;;;
    시동생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집에 올려면 원글님이 계실때 오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치워준다고 좋은게 아니라 저라면 너무 기분나쁘겠어요...

  • 22. 고민고민
    '11.4.19 11:30 AM (119.69.xxx.134)

    에구....이렇게 많이 댓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시동생이랑 여자친구 불러다 놓고 얘길하는데...정말 생각하는게 너무 달라서
    뭐랄까 타협할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참아버리는게 낫겠다고 마음을 먹고 방에들어와서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시동생이 막내인데다가 남편은 첫째고 어쨋거나 장가갈때까진 어떻게든
    함께 살아야하는데 괜히 싫은소리 했구나...싶고
    그냥 오면 온다고 말이라도 해주고 와서 놀다가면 좋겠어요..이집이 펜션도 아니고 엄연히 제가꾸리는 집인데..... ㅠㅠ 그래도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 23. ...
    '11.4.19 11:44 AM (219.248.xxx.11)

    흠 맘이 넘 여리시군요
    저같음 가만히 안둘거 같은데...
    시어머니 집으로 가서 치우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하고.
    내가 내집 손대지 말라는 경고 무시했으니 그걸로 건수 잡아서
    그냥 빨리 장가가거나 시어머니 집으로 가라고 큰소리 나올거 같아요

    생각없는 시동생과 그 여친이네요...
    아 상상만 해도 싫어요... 어떻게 참으시나요?

  • 24. 헐....
    '11.4.19 12:55 PM (115.139.xxx.18)

    아예 맨날 맨날 오라고 하세요..그리고 오면 꼭!!! 청소해 주고 가야한다고 하세요..ㅎㅎㅎㅎㅎ

    완전 황당하네요...

    형네 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여친을 부르는 것도 잘 이해 안되고...
    (저는 결혼전에 남친 부모님-지금은 시댁 가면 이 집이 그렇게 어려웠었는데...이런 생각 들어요..ㅎㅎ- 안계실 때는 발도 들여놓은 적 없는뎅..-_-;;어려워서..)

    오란다고 오는 그 아가씨도...참..이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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