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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들어앉은 할일없는 줌마의 생각.

원전폭발과 방사능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11-04-19 10:19:18
그땐 그랬지...하면서 편안히 옛일 말하고 싶습니다.
원전. 체르노빌은 보름 이었대요. 딱 보름. 그리고 방사능 비 뿌린건 딱 한번.
단 한번의 방사능 비로 수많은 애들이 죽음에 이르렀고, 단지 보름동안 퍼진 방사능 구름에 유럽 사람들이 지금까지 고생하고, 단 한번 온 아주아주 약한 방사능 구름이 수많은 울 나라 여자들의 갑상선을 건드렸어요.
지금 이사태는 국가 비상사태와 맞먹는 일 이라고 봅니다.
일본이 지금 일년간 원전 패쇄를 못한다 합니다. 일년간 촤라락 퍼진 방사능과 강력한 방사능 구름이 수십번 덮친 한반도는 어찌될까요.
오늘도 굉장한 방사능 구름이 덮쳤어요.
나야,,마흔 넘었으니 이대로 20년 더 살아봤자 60대. 암이야 생길지 말지...상관 없지만,,,
숨이 막힙니다.
IP : 125.182.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1.4.19 10:22 AM (125.177.xxx.149)

    마흔 넘었는데 이 상태로 계속 피폭되면 60까지두 못 갈것 같애요. 체내, 체외 피폭 다 되어 그 만큼 많이 누적되면 그만큼 일찍 죽겠죠. 아직 10살도 안 된 울 아이들땜에 피눈물이 나네요. 아이들 성인될때까지만이라두 내가 건강해야 하는데..

  • 2. 베리떼
    '11.4.19 10:24 AM (14.56.xxx.166)

    저도 40대인데,,,,,, 어떤 상태가 될지 모르지만,,,, 나야,,,, 살만큼 살겠지 합니다만,,,,,, ;;;

  • 3. ...
    '11.4.19 10:25 AM (118.218.xxx.254)

    엄마들 마음이 그렇죠.
    아이 생각뿐입니다..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본 중국아이들이 생각나요.
    차 위로 모래를 뿌려 놓은 것처럼 황사가 심한데 그위에 그림을 그리고 놀더라구요.
    그 장면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우리 아이들은 눈에 안보이는 더 무서운 것들과 살아야하니...

  • 4. .
    '11.4.19 10:26 AM (119.66.xxx.12)

    아침10분 전까지 아이 학교보낼지 말지 고민하다가 보냈는데.. 체르노빌 보름이었다는 이야기에
    정말 까무러치게 놀랍니다. 학교.직장 안 갈 수도 없으니 ..

  • 5. 원전폭발과 방사능
    '11.4.19 10:27 AM (125.182.xxx.42)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은 자기 일 바빠서 원전까지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티비, 신문에서 보는것만 진리로 받아들여요. 그러면서 할일없는 여자들이나 그런데 신경쓴다고,,합니다.

    할 일 없으니,,,우리가 여기에 신경써야죠. 안그러면 누가 신경쓰겠어요.
    나라마저 뻔히 알면서 그냥 살게 놔두고 뒷북만 치는데...

  • 6. 저도
    '11.4.19 10:37 AM (183.100.xxx.68)

    제가 걱정도 팔자 소리 들어도 좋으니 제발 제가 오바하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 7. 같은증세
    '11.4.19 10:38 AM (59.25.xxx.52)

    저도 제발 82가 오버하는거고 제가 예민한거였음 좋겠네요...
    주변 친하게 지내던 학부모 많지만 한 명도 조심하지를 않고 저를 쯪~ 하면서 보는듯해요.
    친한 학부모는 저보고 어디가서 방사능 얘기 하지 말라고 하구,,,자기는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뒷말한다구...이젠 저도 말 하지 않게 되었지만요...전혀 귀기울이지를 않네요.7일에 애들 학교 안보냈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보냈어요. 오후에 학원이라도 안보내려 합니다.

  • 8. 내가족만이라도
    '11.4.19 10:40 AM (58.145.xxx.249)

    부모님도 이런얘기 너무 싫어해요;;; 이해를 못한다기보다 듣기싫어하시는듯...
    그냥 나와 남편만... 조심하며 살려구요.
    솔직히 이민이 가능하면 이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요즘입니다

  • 9. 원전폭발과 방사능
    '11.4.19 10:41 AM (125.182.xxx.42)

    저는 아무에게도 말 안해요. 다만 남편에게만 말합니다. 오늘은 순순히 마스크 쓰고 나갑니다.
    아침에 방사능 구름 보여주었거든요.
    아무도,,바깥에 비닐옷입고 마스크 쓴 사람 없어요.
    심한날 쓰고나가는건 나하나 뿐 입니다.
    비가 안오니 마스크 씌워서 애들 학교는 보냈는데....학원들은 빠져야할거 같네요.

  • 10. 그런데요
    '11.4.19 10:53 AM (175.118.xxx.20)

    정말 방사능을 공부해야할것같아서 묻는데요.
    마스크 씌우고 비닐옷 입히면 낫나요? 그거 한번씩 쓰고 폐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방사능구름온다고 할때만 피해야하나 도대체 모르겠어요.
    오늘 몰려왔다고쳐요. 그럼 바람이 반대로 불어가도 이미 날아온 방사능물질들이 대기에
    있다가 지표면으로 가라앉을것 아니에요. 전 만약 내가 며칠피하면 되는거라면 그럴텐데
    어차피 땅에서 자란 식재료랑 채소를 먹고 해야하는데 어떡하지?

    어제도 우산은 쓰고 나갔는데 그 우산안버리고 다시 들여놨거든요. 대처법을 모르게썽요.

    그럼 체르노빌은 보름만에 원전을 다 수습해서 막았다는 얘긴가요?

    내일 저희 아이들이 수목원으로 소풍을 가는데 참 애매하더라구요;;
    심지어 오늘은 몰랐는데 야외수업이란 얘길 버스태우고 나서 들었어요 제길슨 --

  • 11. ㅇㅇ
    '11.4.19 10:55 AM (58.145.xxx.249)

    저도 원전문제에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정보는 불투명하고, 여기서나 주워듣는거죠...
    오히려 이런 불투명성이 불안을 야기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 위험한건 위험하다, 조심할건 조심해라 라고해주는게 필요할거같은데........
    기대하면 안되겠죠.
    그냥 이민 생각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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