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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식사모임.. 5월 7일 토요일에 하는거 상식에 어긋날까요??
저희는 이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집들이를 해야하는 상황이구요..(작년에 집들이 했는데.. 단지 이사를 했다는 이유로 해야합니다..)
남편은 현재 시집 식구들과 만남을 줄이고 싶어하고 있어요.. 어제 알았는데 생각보다 심하더라구요..
집들이와 어버이날 식사모임을 같이 하면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니 좋을거 같아요..
그 전에 시어머니가 오신다 할까봐 겁이 납니다..
솔직하게 남편이 어머니 안만나고 싶어한다고 얘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겉으로 싸움이 난 건 아니예요.. 이유는 인터넷에 쓸 수 없는 아주아주 큰 문제구요..
아마 제가 남편 혹은 남편의 형제였으면 어머니랑 연 끊었을거예요..
시아버지는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원래의 어버이날 계획은 점심이나 저녁 중 한끼는 시집, 한끼는 친정에서 하는거예요..
어버이 날에 저희집에 상을 차려서 집들이 하면 친정에 못가니 그러고 싶은 맘은 없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7일에 식사모임을 저희집에서 집들이 형식으로 할까 싶거든요..
아직 제안은 하지 않았는데 이게 상식에 많이 어긋나나 해서요..
7일에 식사모임을 하면 8일엔 친정만 가게 될거예요..
만약에 7일에 식사모임을 하고 8일에 친정갔다가 시집을 가야하는 상황이면 굳이 7일에 집들이를 할 이유는 없는거구요.
시어머니와 남편과 만나는 횟수를 줄이는게 목적이니까요.. 저도 되도록 안 뵈었으면 좋겠지만 남편만큼은 아니구요.. 제가 어느정도 중재는 해야할거 같아서요.. 중재라는게 나서 화해는 아니구요.. 화해될 문제는 아니예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기본적인 아들 도리는 할 수있게 해주고 싶어요..
1. 원글
'11.4.19 8:18 AM (210.121.xxx.149)글 써놓고 댓글 올라오기만 기다렸네요...
윗 님 댓글보니 용기가 생깁니다..
윗동서 형님께 전화할건데.. 어차피 형님도 같은 며느리니까.. 뭐 어때? 하실거 같고..
막상 시누이한테 전화하면 시누이는 떨떠름해 하겠죠..
7일에 식사모임을 한다고 해도 그 때까지 시어머니 저희집에 오시지 못하게 하는거.. 그 동안 시집에 가지 않게 막는거.. 제 일이네요..
다음주에 저희 불러 들이려고 하는거 제가 선방했네요..
남편과.. 엊그제.. 이제 한동안은 오지 말자고 약속했어요... 그동안 주말도 반납했으니 당분간은 우리도 좀 살자구요..2. ...
'11.4.19 8:54 AM (61.78.xxx.173)뭐 7일날 집들이겸 같이 해도 별로 예의에 어긋나는거 같지 않은데요.
저희집은 어버이날 까지는 챙기도 않아요. 그냥 전화 정도만 드리지...
한달에 한두번은 시댁에 가지만 생신 뺴고는 어버이날이고 맞춰서 가거나
그렇지 않거든요. 뭐 생신도 당일날은 못가니까 미리 주말에 땡겨서 하고요.3. 더 좋은..
'11.4.19 9:07 AM (121.134.xxx.44)방법은,,
그냥, 8일날,집들이 겸 어버이날 식사모임을 하시면 되는거죠..
친정에 7일날 가시면 되구요.
꼭 8일날 친정에 가셔야만 한다면,(7일에 가면 안된다면..),
시댁식구들에게 7일날 식사모임 하자고 하셔도 되구요..
솔직히,,전,더 불편한 쪽을 먼저 배려하게 되더라구요,,,편한 쪽(친정)에선 반대로 저를 배려해주시니까, 얘기 거내기가 더 쉽구요(날자를 당겨서 한다는 얘기^^),,4. ..
'11.4.19 9:15 AM (210.121.xxx.149)7일에 해야겠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사람 맘이 그런가봐요.. 더 불편한 쪽 배려하는거.. 그래서 저희는 배려받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으려구요..5. ^^
'11.4.19 5:09 PM (220.86.xxx.233)원글님 계획대로 하시고 7일날 저녁에 카네이션 한송이 가슴에 꽂아드리고 인증하세요. 제가 전에 7일날 시부모님과 외식하고 용돈드렸어요. 8일날 저희집 이사였거든요. . 어머님 아침부터 전화했어요. 와서 꽃 꽂아주고 가라 꽃을 안꽂아서 챙피해서 밖을 나갈수가 없다고요. 저희부부도 배려받지 못해서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