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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오면 내분비계 호르몬의 노예가 됩니다.

깍뚜기 조회수 : 6,447
작성일 : 2011-04-19 00:47:42
IP : 122.46.xxx.1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1.4.19 12:48 AM (182.211.xxx.203)

    여기서도 일단 1뜽! 찍고.

  • 2. 매리야~
    '11.4.19 12:49 AM (118.36.xxx.178)

    앗! 놓쳤다 1뜽...

  • 3. 매리야~
    '11.4.19 12:51 AM (118.36.xxx.178)

    깍뚜기님께 냉장고에 고이 모셔져 있는 아사히 맥주 한 캔 드리고 싶삼.
    아사히 맥주는 3월 이전에 산 것임. ㅎㅎ

  • 4. *
    '11.4.19 12:53 AM (203.234.xxx.55)

    3등? 4등? 마침 깍뚜기님 글 찾고 있었어요^^

  • 5. 허겅
    '11.4.19 12:54 AM (121.137.xxx.164)

    깍뚜기님. 저는 덤블도어 교장선생님 돌아 가셨을 때 펑펑 울었어요.
    아니다.. 꺼이꺼이가 맞겠네요. 왜 그리도 슬픈지... 엔딩 크레딧에도 엉엉...

  • 6. 저도
    '11.4.19 12:55 AM (200.171.xxx.108)

    그래요..둔해서 알아차리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날이 되기 전날 기분이 한없이 다운 됩니다..
    세상이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린듯..
    걱정이 갱년기가 다가오면서..이게 더 빈번해지고 길어졌다는거...너무 무섭습니다..
    이건 내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 7. 40넘으니
    '11.4.19 12:56 AM (218.37.xxx.67)

    저도 벨 시덥잖은 일에도 질질 짜게되던데....
    혹시 호르몬의 노화가 원인이 아닐런지....ㅜ,ㅜ

  • 8. *
    '11.4.19 12:57 AM (203.234.xxx.55)

    허겅님 덧글 읽고 보니 저도 해리 포터 읽으면서 무지 많이 울었네요.
    시리어스 블랙 죽고 해리가 방황하는 대목에서도 흑흑...

  • 9. 삼순이
    '11.4.19 12:58 AM (143.111.xxx.26)

    깍뚜기님께 노래 한 곡 바칩니다. "바위처럼"
    거친 내분비계 호르몬이 몰아쳐도 바위처럼 사셔야 합니다!

  • 10. 쓸개코
    '11.4.19 12:59 AM (122.36.xxx.13)

    저는 그날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서
    자꾸 혼자 울먹울먹 주르륵 그러네요.

  • 11. 깍뚜기
    '11.4.19 1:01 AM (122.46.xxx.130)

    매리야~ / 헉. 제가 좀 전에 아사히 캔 하나 비운 걸 어째 아셨을까요. 매리야~님이 주신 걸로 생각하고 마지막 남을 궁물을 흡입했어요.

    요건또 / 언젠가 밤에 자려고 누우면 케이블에서 뽀로로를 해주는데 저도 장면 하나 하나게 그렇게 슬플 수가 없었어요;;;

    203님, 허겅님 / 수염할배의 죽음...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았지요 ㅠㅠ

    저도님 / 저도 갈수록 심해지는 거 같어요.

    40넘으니 / 호르몬도 늙을까요? ㅠㅠ

    삼순이 / 순간, 벌떡 일어나 율동할 태세 ^^;;;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약한 갈대일 뿐"
    아싸아싸 아싸 예~~~

  • 12. 요건또
    '11.4.19 1:05 AM (182.211.xxx.203)

    삼순이님이 이 음색의 바위처럼을 의미하시는건지 모르지만, 그래도 같이 들어보자고 집어 왔습니다.

    바위처럼.

    http://www.youtube.com/watch?v=mLW3rJ2EVt4

    오랜만에 꽃다지를 보는군요.

  • 13. 매리야~
    '11.4.19 1:06 AM (118.36.xxx.178)

    바위처럼.

    새내기 배움터가서 배웠던 기억이...
    나와서 춤도 추고...ㅎㅎ

  • 14. 요건또
    '11.4.19 1:06 AM (182.211.xxx.203)

    이건 율동과 함께 하는 바위처럼.

    저 중에 삼순이님이 있겠거니 하면서 같이 봅시다.

    http://www.youtube.com/watch?v=lKrmtJgdwXY

  • 15. 저도
    '11.4.19 1:14 AM (200.171.xxx.108)

    이런 공감대 형성될때 정모 한번 하고 싶네요...
    다 같이 모여..맥주 한잔씩 하면서..수다떨면..좀 나아질까요?
    근데 그 시간 이후에 더한 공허함이 몰려올거 같아 것도 두렵네요..
    나이 들면서 자꾸 겁쟁이가 되네요...
    사실 오늘이 그런날이거든요...그날도 끝났는데 불구하고 한없이 밀려오는 상실감및 무기력..
    그리고 이유모를 슬픔...
    (뭐 꼭 이유를 모르는건 아니구 제가 나와 사는데요..울 아들냄 재시 걸렸슴다.여기 초딩부터 과락제 있어요)..
    되는일도 없고 자식넘이래도 부모맘 알아 딱 부러지게 지 할일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 모양이구..
    ....바위처럼 살아야 하는데..갈대네요..

  • 16. 깍뚜기
    '11.4.19 1:14 AM (122.46.xxx.130)

    쓸개코 / 아...저도 나이탓인 거 같기도 해요.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ㅠㅠ

  • 17. 깍뚜기
    '11.4.19 1:37 AM (122.46.xxx.130)

    이럴 땐 기본 몽롱해지는 곡~

    Air - Cherry Blossom girl
    http://www.youtube.com/watch?v=vK54-GizXmA

  • 18. 쓸개코
    '11.4.19 1:42 AM (122.36.xxx.13)

    진짜 몽롱~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 19. 매리야~
    '11.4.19 1:46 AM (118.36.xxx.178)

    저도 벚꽃소녀 되고프다는..ㅋㅋ

    저는 벚꽃의 그 아이보리빛 나는 핑크색이 참 좋아요.

  • 20. 매리야~
    '11.4.19 1:47 AM (118.36.xxx.178)

    음악 좋네요. :)

    당당당당..당당당당..하는 리듬감도 좋아요.
    이거 듣고 자야겠어요. ㅋㅋ

  • 21. *
    '11.4.19 1:49 AM (203.234.xxx.55)

    깍뚜기님, 저를 203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제 닉은 엄연히 *랍니다~ 우린 성스 때 함께 정열을 불태운 사이..ㅋㅋㅋ
    근데 성스 복습하셨어요? 전 정이 딱 떨어져서 다시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된 매정한 여인네라...
    제가 아직도 가끔 돌려보는 건 추노에요.

  • 22.
    '11.4.19 1:50 AM (121.130.xxx.42)

    어휴 왜이리 다들 센치하셔 (센치하다.. 한번 써보고 싶었던 말이라서 )
    전 그날이 오기 전에 왜 이리 애들을 잡을까 싶어서 보면
    그날 오기 전 증후군이라능. 아주 폭력적이고 극악무도하고 흉포한...
    음악 들으며 눈물 짓는 여러분들은 정말 차카게 사는 검미돠

  • 23. 깍뚜기
    '11.4.19 2:02 AM (122.46.xxx.130)

    매리야~ / ㅋㅋ 제목을 직역하면 그런데, 그게, 그 뜻이 아니래요. 흠흠
    암튼 Air는 제가 참 좋아하는 그룹이어요.

    *님 / 죄송죄송. *님~ 성스 동지셨군요.
    그냥 요즘 케이블에서 걸리면 전체 스토리보다는 어쩌다 장면에 꽂혀서 다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고작 몇 달 지났는데, 성스로 달리던 그 시절이 왜이리 아득하게만 느껴지는지.
    저도 <추노> 재밌게 봤어요. 보기드문 사극이었죠? 왕가의 사람들을 주변인으로 다루면서요.
    민폐 언년만 빼면 으흠~~ ㅋ 마침 임재범 <낙인> 듣고 훌쩍~

    o님 / 워낙 센치하곤 먼 성격이라서, 이럴 때라도 센치센치해지면 좋아요;;;

  • 24. 진저
    '11.4.19 4:52 AM (211.233.xxx.196)

    저도 air 좋아하는데. ^^
    저는 그날이 되면 멜랑꼴리 해지는 게 아니고
    '욱'하고 치밀어올라 버럭 화를 내게 되요.
    집에 있으면 심신의 안정을 취하면서 잘 넘기지만
    회사에 다닐 적엔 상사에게 화를 내서...-_-: ㅋ
    예전엔 안그랬는데............ 부장님,이사님,미안해요.

  • 25. ㅎㅎ
    '11.4.19 8:03 AM (14.39.xxx.30)

    지극히 정상적이시고도 정상적이세요
    전 사랑보다 강한 게 호르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문과인 동생은 질색하지만요 ㅋ

  • 26. ...
    '11.4.19 8:32 AM (14.50.xxx.130)

    저만 그런것이 아니였군요...다행~~

    전 한달주기로 일정한 감정 곡선이 있는것 같아요...

    특히 그날 즈음엔 우울함이 하늘을 찔러요...이래서 사람들이 자살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수없이하다가고 그날이 지나면, 세상은 참 살만한거여....하면 무지 사랑스런 여자가 되죠...

  • 27. 저는...
    '11.4.19 5:13 PM (113.60.xxx.125)

    엄한 애를 잡아요...;;;
    나중에 보면 꼭 그렇더라구요...반성 반성...;;
    저도 성스 할때마다 복습 중,....장면 장면이 다 좋아요...왠지 볼때마다 행복한 느낌...때문에...

  • 28. ..
    '11.4.19 9:15 PM (94.174.xxx.70)

    저도 윗님처럼 애를 잡아요...
    꼬맹이가 이것저것 부탁하는게 다 엄마 시켜먹는거 같고 짜증 대폭발...
    2~3일 안에 올것이 올거 같은데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매직 오기 전날~전전날은 왠지 지저분한 것들이 다 눈에 거슬리고 청소 및 설거지에 열을 올리게 되는데 오늘이 딱 그렇거든요... 아후.. 호르몬의 노예 20년 가까이 되니 이 요동치는 감정이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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