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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가는 부산 여행 일정 짜봤어요. 이 일정 어떨까요?
자가용 없이 가는 여행이라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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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1:30분 부산역 도착
점심 식사 후, 부산역 맞은편 국민은행 부근 정류장에서 버스 88번 아니면 101번을 탐
종점인 태종대에 내려서 다누비 열차 타고 돌아다님
(태원 자갈마당, 전망대, 영도등대에서 내려서 구경)
태종대에서 8번이나 30번 버스 타고 남포동으로 이동
좀 돌아보다가 자갈치 시장에서 모듬회 사먹음
-> 여기서 질문 드릴께요. 숙소는 해운대에 있는데, 태종대 돌아보고 난 뒤, 남포동 외에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이후 해운대로 이동하여 숙소에서 취침
28일 10:00 해운대 미포선착장까지 걷거나 택시로 이동
유람선 타기(해운대 미포 선착장-> 바닷가-> 동백섬-> 요트경기장-> 용호동절벽->오륙도)
-> 또 질문이요...돌아오는 차는 오후 3시여서 그 때까지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한데, 해운대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마땅한 곳을 찾을수가 없어서 유람선 일정을 넣긴 했는데 마음에 썩 들진 않아요...
15:00 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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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어서 기대하고 계신데...제가 일정을 잘 짰는지 모르겠네요.
82 전체를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봐도 이 이상의 일정이 나오지 않아서...조언을 좀 부탁 드려요...
1. 흠..
'11.4.18 10:23 PM (61.252.xxx.247)다른 지역분들이 오시면 태종대를 꼭 보시려고 하시던데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태종대가 화면으로는 참 멋지긴 하고 잠시 보기에도 좋긴 하지만..
사실 막상 가면 그닥 큰 감흥 없거든요..
다누비 타고 올라갔다가 중간에 내려서 잠시 보고 그러다 다시 내려오고..
특히 교통접근성이라도 좋으면 가볼만은 한데 참 불편해요..여러면에서..
그러니까 꼭 정말 태종대가 가야만 할 곳이 아니라면 그곳은 제외했음 하구요..
차라리 부산역에 11시 30분 내리셔서 바로 지하철을 타시고 자갈치로 가셔요.
거기서 값싸고 맛은 있지만 어떻게 보면 좀 비위생적이다 싶기도 한 생선구이집들이 있어요.
점심은 그것으로 해결하고 자갈치 인근과 함께 남포동쪽으로 이동하셔서 국제시장 구경을 하는거죠.
거기서 유부우동이나 비빔냉면..죽..부침개..오징어무침..등등 국제시장 일대의 먹거리들과 함께
이런 저런 구경하시면서 좀 보내시다가..
해운대로 넘어오셔요..저녁식사는 해운대 숙소를 잡으신 후에.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광안리 회센타나 수변공원 회센타빌딩 이런 곳에 가셔서 드시면 될꺼여요.
(해운대에서 광안리 바닷가 근처 회센타까지는 차로 10여분이면 됩니다.
이때의 이동은 택시로 하시면 될꺼구요.
참! 숙소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해운대 바닷가 인근일텐데요.
타셔서 광안리 회센타 가자고 하면 바닷가 도로를 타다가 다리 하나를 건널껍니다.
다리 건너자마자 원래 바로 좌회전해서 내려가서 조금만 가면 되는데 간혹 정말 간혹
택시 아저씨 좀 그런분 마시면 돌아갈수도 있으니 수영교 지나면 바로 좌회전해서 가자고
말씀하심 좋아요- .. 흑..제가 오지랖입니다..-.-
수변공원도 어차피 좌회전해서 내려가면 거의 바로 옆에 있어요.
하여튼 거기 가셔서 적당히 회드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셔서 날씨 춥지 않으면 바닷가 산책 좀 하시고 하루 주무시면 되구요.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셔요.그래서 동백섬 누리마루 산책하시면서 일출 보셔도 되고
아침에 나가보면 정말 좋아요.
그렇게 보신 다음 바닷가를 쭈욱 걸어서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라는 지점이자
200번 버스종점(31번이던가..헷갈려요..)에 있는 해운대소고기국밥을 드시거나(3500원입니다.)
아님..금수복국. 해운대신대구탕 이런곳 가셔서 드셔도 되구요..
(금수복국은 가격대가 쎄고 신대구탕은 가격대가 9000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돌아오셔서(돌아오실때도 산책삼아 걸어도 될테지만 힘드시면 택시타셔요.
인근이 어차피 차로 5분이면 됩니다.)유람선 타시구요.
유람선 타고 나면 시간이 빡빡할지 모르겠는데요.
여유 있으시면 짐챙기시고 달맞이 초입까지 또 역시 택시를 타시구요.
(세사람 움직일테니 어차피 버스비 드니까 해운대 인근에서 움직이실때는 택시 타시는 게 나아요.)
초입에서부터 슬슬 걸어서 해월정까지 가셔서(피곤하시면 그냥 해월정까지 가셔도 됩니다.)
전망 보시고 그러시고 다시 내려오셔서 부산역 가시면 어떨까 싶어요.
(점심은 밀면으로 해운대인근 검색하시면 몇개 나오니 거기서 해결하셔도 될 듯 하구요.)
너무 빡빡한가 싶긴 한대요..
하여튼 일단 비싸지 않게 요모조모 일정 적은건대요.
혹시 다른 버젼(조금 더 럭셔리라던가..^^)을 원하시면 여기에 다시 글 남겨보셔요.
제가 오늘내로 보면 댓글 더 달아드릴께요.2. 광안대교 야경..
'11.4.18 10:38 PM (113.130.xxx.201)어른신들이라면....광안대교 야경 안 보시면 서운할걸요.
자갈치에서 저녘 먹고...광안리로 넘어오셔셔....
광안리 해변가에 있는 호텔 두 군데 중 한 곳에서....
광안대교 전망 보면서 목욕 겸 잠깐의 찜질로 피로를 풀고...
택시 타고 해운대 숙소로 넘어가세요.~~^^
어차피 숙소 가도 목욕은 해야하니깐~~~~~
그리고, 10시에 유람선 타고 점심 먹고...부산역 오시면 다른 곳 들릴 여유 별로 없어보이는데요^^
부산역에 와서 맞은편 화교 거리 가서....
중국 과자나 만두 좀 구입해서 가시면 좋아히시겠네요^^3. 유람선은
'11.4.19 4:31 AM (220.86.xxx.233)첫날 저녁에 타시는게 야경도 보고 좋지않을까요. 1박2일일정이면 도착하셔서 자갈치시장만 보고 해운대로 넘어가시는 것도 좋아요. 해동용궁사, 달맞이길, 해운대바닷가 걷기, 동백섬걷기, 누리마루 관람하시면 어른들 좋아하세요. 민락동 회센타나 광안리에서 회드시면 되구요. 아침식사로는 속씨원한 대구탕 강추해요.
4. 저 부산 사람
'11.4.19 10:54 AM (210.105.xxx.1)어른 모시고 자가용 없다면 태종대 비추입니다
저 부산 사람이지만 태종대 몇 번 안가봤고..옛날 70,80년대 해운대가 지금처럼 좋지 않았을때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해운대. 광안리입니다
태종대 볼것 없습니다.
부산에 자갈치,남포동은 한번쯤 갈만하니..부산역에 내려서
부산역 주변 차이나 타운 중국집 거리에서 짬뽕이 괜챦아요..흰짬뽕도 좋구요..
그리고 남포동 넘어가서 국제시장 구경..자갈치 구경하시다가
해운대 넘어와서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어른이시면 숙소에서 잠시라도 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광안대교 타고 넘어서 광안리 가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광안리에서 회 먹으면서 식사.
해운대에는 동백섬 주변, 달맞이 등이 좋습니다5. 추가
'11.4.19 10:57 AM (210.105.xxx.1)요즘 시티투어버스가 잘 나와 있는것 같아요
자가용이 없으시다니..시티투어 한번 검색해보세요..
처음 부산 찾으시는 분들..다들 괜챦다고 하시는것 같아요6. 음...
'11.4.19 1:36 PM (121.124.xxx.37)저같음 회는 민락동(광안리 옆)에서 광안대교 야경보면서 먹겠구요, 남포동쪽에서 시간 좀 더 보내시려면 국제시장 깡통골목이나 옛날 미 문화원자리에 근현대 역사관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그리고 그 뒤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면 용두산 공원이고요(사실 별로 볼건 없어요). 그리고 참 남포동 롯데백화점 옥상 정원 추천해요. 올라가면 부산 구시가지와 항구등 부산 특색있는 풍경 볼수 있고요 엔젤리너스 커피점 있어서 쉬기도 좋아요. 그리고 빵 좋아하시면 지하 식품관에 옵스( OPPS)빵 추천이요.
그리고 해운대에서 시간 남을때는 동백섬 누리마루 산책하세요. 좋아요.7. elysium
'11.4.26 2:11 PM (125.143.xxx.182)감사합니다. 내일 출발할건데, 여러분이 주신 정보 가지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이 기뻐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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