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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같은거 말로 하는 사람, 불쾌하다하면 실례일까요?

부부생활 조회수 : 5,357
작성일 : 2011-04-18 20:52:25
절친사이에 그런말 하면 굳이 흉이라고 할 것도 없는 주제이지만....절친도 아니거든요.
뭐 껄끄럽다 생각하면 껄끄러운 주제 아닌가요?

입사동기인데 저한테 온갖 동네 아줌마들 얘기, 딸 친구 얘기 너무 많이해요.
진짜 관심없는 그 집 시어머니 이야기, 시댁 욕, 다른 사람 욕, 가방, 연예인 얘기 다 참을 수 있지만...
한달에 몇 번 부부관계 가지는지 정말 알고싶지 않거든요.

제가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인데, 웃음이 많은 편이에요.
얘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리액션이 좋고 얘기할 맛 나는(?) 그런 사람이죠.

그런 얘기할때마다 민망하고 불쾌하고 아주 기분이 안 좋아서 대화를 항상 급전환 시키거든요.
근데 항상 돌아와요. 그 얘기가 너무 하고싶은가봐요..ㅜㅜ
그리고 살짝 돌려서 그런 사적인 얘기까지 나한테 하는거냐고.놀랍다고..난 어디서도 그런말하는걸 들어본적이 없다..이런말까지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자기한테 들어보라며 웃고 넘기네요.

정말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짐승같고 교양없어 보이고 너무 듣기 싫거든요. 제가 왜 그런거까지 알아야하는지...
뭐라 말해야할지 생각하는 것도 너무 짜증스러운데..
휴..정색하면서 말해야할 것 같은데..이런말 하는거 실례가 될까요?
IP : 219.250.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11.4.18 8:55 PM (122.32.xxx.30)

    의사표시를 했는데도 끄덕없는 사람이면 좀 거리 두세요..
    듣기 싫으시면 그 사람과 길게 얘기할 시간을 피하시고요..
    피치못하게 듣게 되면 딴 생각하시면서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2. 그런사람
    '11.4.18 8:55 PM (183.98.xxx.192)

    정말 주책들이 도처에...
    정색하고 한번은 말씀하세요. 듣기 불편합니다. 그리고 말하게 되면 슬쩍 자리를 피하심이. 그대로 계속 떠들어댄다면 속수무책 아닌가요.

  • 3. 그렇게 좋니
    '11.4.18 8:57 PM (112.148.xxx.78)

    굳은 표정하시고 눈 마주치지 마시고, 딴데 응시하고 말댓구를 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 4. .
    '11.4.18 9:00 PM (119.149.xxx.69)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가 있는데 .. 한마디로 증말 짜증 나요
    완전 주책바가지 같고 정나미 떨어져요
    어떤땐 내가 왜 이리 고문 당하나 싶고... 에휴 인간 관계 정말 힘드네요

  • 5. **
    '11.4.18 9:04 PM (112.155.xxx.115)

    싫다고 이야기 하는데도 이야기 하는 사람이 실례지요
    다음에 또 그러면 정색을 하고 확실히 이야기 하세요 . 듣기 싫다고 .

  • 6. ........
    '11.4.18 9:22 PM (210.222.xxx.152)

    아유. 고만해.
    민망해서 못 듣겠어.
    그러세요.
    진짜 웃기는 아줌마네요.

  • 7. 셋이
    '11.4.18 10:50 PM (128.134.xxx.123)

    같이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냥 듣는편이고 한 친구는 남편하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끔 해요.
    그럴때마다 다른 한 친구가 말합니다.
    그런말 싫거든. 하지마...

  • 8. ..
    '11.4.18 11:32 PM (115.140.xxx.95)

    저도 정말 싫어요..이런 게시판에 19금 하며 올리는것도 정말 싫어요 내용도 안열어보긴하지만.. 의학적 상담이면 병원이 지천인데 병원엘 가던가 부부만의 정말 프라이빗한건데 주책주책

  • 9. .
    '11.4.19 2:09 PM (59.4.xxx.196)

    저도 그런친구들이 주위에있어요.듣기싫어요. 부부만의 문제를 왜 말하는지 그러다가 신랑얼굴들 보면 제가 민망해서 몸둘바모르겠거든요.

  • 10. ....
    '11.4.19 7:03 PM (58.236.xxx.41)

    이 글보니...정말 짜증 나는 한 아줌마 생각나네요.
    남편친구 와이프인데...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부부생활얘길 서슴없이 하더군요.
    그것도 콘돔을 언제 끼우더라 콘돔해서 어떠하더라...등등
    어찌나 자세히 얘기하는지 역겁던데...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랑스럽다는 듯 얘기하더라구요..
    뭐가 자랑인지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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