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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두돌아기....남편이..
요녀석이 가끔 물건을 사람한테 집어던지거나 때리더라구요.
오늘낮에도 저랑 있는데 갑자기 책을 저한테 집어던져서 책모서리에 턱을 맞았는데...얼마나 아픈지....무지하게 혼을 냈어요. 턱이었으니 망정이지 눈같은데면 어떡해요.
근데 그러고나서 뒤돌아서자마자 전 쇼파아래 앉아있고 자기는 쇼파위에서 장난감차로 놀고 있었는데...갑자기 그 차로 제 머리를 내려치는 거에요.
완전 뚜껑열려서 눈물쏙빠지게 혼을냈죠.ㅠㅠ
그리고 아까 남편이 퇴근했길래 그얘기를 하면서 막 혼냈다는 얘기를하니..
남편이 점잖게....그럴때 하이톤으로 흥분해서 혼내지말고...저음으로 단호하게 말을 하래요. 평소에 제가 혼낼때 높은소리로 막 그러는거 못마땅해했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니가한번 맞아봐라..저음이 나오나...이랬지만...뭐 이론상 틀린말은 아니니 그냥 암말않고 넘어갔어요.
근데 ㅎㅎㅎ 좀전에 저는 컴퓨터앞에 앉아있고 남편이랑 애랑 책을 보고 있었는데..
이녀석이 또 그 책으로 아빠 머리를 때린거에요. 완전 모서리로 쾅.
ㅎㅎㅎ 남편 목소리 그렇게 높은거 처음 들었어요.
소프라노로 혼내더군요.
보고있으니 어찌나 웃긴지....내심 쌤통이다...싶었어요.
육아란게 이론대로 딱딱 되는게 아니다 이 남편아!!! ㅋㅋㅋㅋ
1. ㅋ
'11.4.18 8:21 PM (118.36.xxx.5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아팠을꼬!!!!ㅎㅎ2. ㅋㅋㅋㅋ
'11.4.18 8:21 PM (221.151.xxx.203)ㅋㅋㅋㅋ 아 재밌어요. 모처럼 소리 내서 웃었네요. 그러게요.
육아가 어디 그렇게 이론대로 되던가요. ㅋㅋ3. ,,,
'11.4.18 8:26 PM (59.21.xxx.29)ㅋㅋㅋ 자기들도 애면서 누굴 훈계하는지..
우리남편 가끔 아이들과 다투는거 보면 완전 애입니다.
애랑 잠깐 놀아주다가도 싸우고 애 울리고...애들이랑 같이 안있고 나가서 돈버는걸 다행이라
생각하라고 남편한테 얘기해줍니다..4. ...
'11.4.18 8:27 PM (210.121.xxx.149)ㅎㅎㅎ..
저도 여러 방법으로 맞아봤지요..
그래도 혼낼 때는 낮은 목소리가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완전 참고.. 낮은 목소리로 혼내느라 힘들었어요..
아이 습관 들기 전에.. 바로 잡아보세요..
그.러.나... 육아라는게 이 문제 해결되면 잠시의 평화 후 새로운 문제가 시작되지요~~5. ㅋㅋ
'11.4.18 8:34 PM (218.102.xxx.180)원글님 글 완전 재밌게 쓰세요!!
소프라노로 혼내더군요.
소프라노로 혼내더군요.
소프라노로 혼내더군요.
ㅋㅋㅋㅋㅋ6. ㅋㅋ
'11.4.18 8:36 PM (118.220.xxx.241)예전에 같은 아파트 사는 엄마가 아이들 공부 가르치면서 야단을 치니까 옆에 있던 남편이
듣기 싫었는지 앞으로 자기가 가르치겠다고 하더니 화가 나서 방망이를 들고 설치더래요.
다 자기가 당해봐야 상대방 마음을 알지요...7. Dream
'11.4.18 9:53 PM (175.124.xxx.15)그런데 이게 웃을 일이에요?
두돌 아기라고 다 그렇게 난폭하진 않아요
부모도 화가 나는데, 다른사람한테 그러면 어쩌려구요?
무조건 고치세요!!!!8. 아우껴라
'11.4.18 9:59 PM (211.58.xxx.80)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네요. 정말 원글님 글솜씨 좋으시네요.
저도 23개월 딸램 키우는데 저희 신랑도 똑같아요 ㅋㅋ9. 그니까..
'11.4.19 5:34 AM (182.209.xxx.77)dream 님 어떻게 고쳐주냐구요?
그리고 아기한테 난폭이라니..말씀이 좀 과하십니다.10. 원글이
'11.4.19 10:59 AM (118.91.xxx.104)참...위에 dream님...저희아기가 꼭 님때린것같이 화를 내시네요.
제가 웃은건 아기가 때리는게 귀여워서 웃은게 아니구요..남편반응이 웃겨서 웃은거에요.
위에 읽어보시면 알겠지만..매번 혼냈구요. 말로 차마 안했지만...그야말로 쥐잡듯이 잡았어요 저 성격 드러운 엄마라서요!
애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애들은 한번 혼낸다고 바로 고쳐지지 않아요. 이맘때 아기들 물론 다 그렇진 않겠지만 물건던지는거 여기서도 수시로 나오는 엄마들 고민이구요. 남에게 충고할때도 좀 말씀가려서 하세요!!11. Dream
'11.4.19 11:10 AM (210.105.xxx.253)애 있구요. 14살입니다.
두 돌이면 말귀 알아듣습니다.
쥐 잡듯이 잡지말고, 던지는 버릇 없애도록 엄하게 혼내시란 말입니다12. 콜비츠
'11.4.19 1:24 PM (119.193.xxx.245)ㅎㅎㅎ 남편 목소리 그렇게 높은거 처음 들었어요.
<-전 이게 무척 웃겼어요~~
아가는 분명 말귀 알아듣지만, 시간과 반복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말해서 알아들으면... 성인군자 비스무레한 것이 아닐까요, dream님?^^13. 원글이
'11.4.19 8:36 PM (118.91.xxx.104)허참...이번엔 쥐잡듯 잡았단 표현이 님 심기를 거슬렸나요?
엄하게라고 두리뭉실 쓰시지 말고 구체적으로 써주시죠? 두눈쳐다보면서 무섭게 얘기하는거요? 저도 다 했거든요? 두돌아기 말귀 알아듣는거 저도 다 알고...쥐잡듯잡든..엄하게든..어떻게든 혼을 냈다고 얘기를 하는데..왜 전체 글맥락과 상관없이 본인 주장만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매번 남에게 이리 매너없이 명령조로 말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