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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애 칠뻔했어요 운전..ㅠㅠ
아까 운전하고 들어오는 길이였어요
주택가 도로를 끼고 시장길을 따라 2차선 도로였거든요
2차선이라 올라가고 내려가고 차 한대씩만 다니는 길인대요
갓길에 주차도 많이 되어있고 해서 속도를 못내요
거의 2-30으로 슬슬 올라가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초등학교 2,3학년쯤 되보이는 머슴애가 팍~하고 앞으로 뛰어드는겁니다
헉~!!! 순간적으로 순식간에 브레이크 밟았어요
그애가 팍~하고 튀어나오는 순간 완전 반사적으로 브레이크 팍~ㅠㅠㅠㅠ
정말 1초만 더 늦었으면 애 칠뻔했어요 ㅠㅠ
어쩜 애가 좌우도 안보고 무조건 도로로 뛰어드나요
브레이크 팍 밟는순간 그애도 얼떨당황한 표정으로 운전자인 저와 딱 눈이 마주쳤는데 고개를 쓱 숙이면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아이고 ㅠㅠ 저도 지가 잘못한건줄 아는거죠 ㅠ
넘 놀래서 정신을 못차리고 잠시 서있는데 그애가 그 틈을 타서 다시 후다닥 길을 건너가버렸어요
저쪽 인도에 서서 저차를 쳐다보고 있어요 어휴.
정말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운전해 올라오긴 했는데, 이렇듯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요
만약에 제가 아까 브레이크 밟지 못했다고 해봐요 그애는 바로 치였겠죠 ㅠㅠ
그럼 그애 부모 오고 우리애는 안그랬네 어쨌네~말 길어지고 보험사 부르고 난리를 치면서 과실을 따지고
그래도 아이가 뛰어드는 전방주의의무를 제가 못한죄로 제가 덤태기 다 덮어쓸수도 있었어요
정말 운전이 이래서 무서운거에요 너무나 조심하면서 가고 있어도 순식간에 차로 뛰어드는 아이들이나
사람 만나면 한순간에 사고 나는법이거든요
다들 운전 조심하세요 ㅠㅠ 특히 튀어나오는 아이..정말 대책없어요 십년 감수했네요 ㅠㅠ
1. @@
'11.4.18 8:33 PM (122.36.xxx.126)어휴~ 많이 놀라셨겠네요..정말 사고는 순식간이죠..
운전자도 전방주시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겠지만 아이들도 철저히 가르쳐야해요..
사고는 한번 나면 돌이킬수 없으니까요2. .
'11.4.18 8:45 PM (110.14.xxx.164)저도 가끔 운전하고, 대부분 걸어다니지만
보행자 입장에서도 노인분들이나 아이들은 너무 겁나요
주위 안보고 항상 갑자기 나오니까요 판단력이 떨어져서 그런지..3. 저두..
'11.4.18 8:50 PM (58.239.xxx.91)그런 순간 있었어요..
정말.. 놀라는건 장난아니죠..
그후 무조건 골목길 사거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갑니다..
좌우 쌱쌱.. 확실히 살피는 버릇이 생겼죠..
가끔 뒤에서 빵빵거리면 난리치는 차들도 있지만...
조심이 최고라 생각하고 그리 하고 다닙니다. ^^;4. 제가
'11.4.18 10:08 PM (110.15.xxx.59)운전을 배운 지 얼마 안 되..
그런 일 겪었어요..
옆엔 남자친구가 타고 있었구요..
좁은 골목길 가는데..갑자기 자전거가 휙 튀어나와서는...
거의 깻잎 한장 차이로..멈췄다는거 아네요..
브레이크 확 밟았는데..
그 때 제 남친이 제가..너무 예쁘더래요..
자기 생각엔 운전미숙이라 그냥 사고 났겠거니 하고 간이 철렁했다고..
전..별로 놀라지도 않고 침착하게 밟은거였는데...ㅎㅎ
근데요..몸은 따로 반응하더군요..
다리가 덜덜덜~~~ㅋㅋ5. 존심
'11.4.18 11:21 PM (119.148.xxx.97)골목길에서는
먼저 오디오시스템을 끈다
그리고 창문을 아주 약간 연다
전방주시뿐만 아니라 소리로도 상황을 감지하면서
천천히 주행한다...6. 어제
'11.4.18 11:53 PM (219.254.xxx.170)티비에서 한 프로그램중에서 나왔어요
무단횡단하다 사람을 치었을때 운전자 과실이 90 이네요
너무 놀랬어요
운전자는 정말 무방비로 당한건데 그래도 다친 사람 과실이 10밖에 안된다고 하네요7. 애는
'11.4.19 4:13 PM (203.142.xxx.231)애라서 그런다지만 전 퇴근길에 매일 호랑이마크 K대 고개와 사거리 지나거든요
멀쩡하게 생긴 대학생 애들이 그 대로에서 무단횡단하면 정말 뜨악스러워요
늘 전방 주시하고 조심하는게 운전자지만 사고란게 순식간이잖아요.
덩치 큰 옆차들 옆에 서 있는데 갑자기 그 사이로 쑥 튀어나오면 얼마나 경악스러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