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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시어머님이랑 얼마전 다투고 난후 어버이날걱정~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얼마전 크게 다퉜답니다.
제가 보기엔 어머님이 조금 오바하신 면이 적지 않았고요...(어디까지나 제 입장입니다)
잘해보겠다고 제가 나섰다가 도리어 일이 더 커진 듯 해요.
얼마 안있으면 어버이 날인데... 남편에게 어버이날엔 어쩔려구 그러냐니까
신경 끄랍니다. 자긴 이번엔 절대 먼저 사과내지는 부모님께 굽히는 일이 없을꺼랍니다.
자기가 잘못 한게 없다구요. 이번만큼은 자기가 굽히고 넘어가지 않겠답니다.
이런 경우 보통 며느리 입장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속마음은 저도 그냥 모르는 채 남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만...
것도 나이드신 어르신들에 대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찌해야 할 지 혜안을 좀 나눠주세요.
시모와 사이 않좋은 남편... 그 사이의 며누리 노릇도 정말 하기 힘들군요.
1. ..
'11.4.18 5:06 PM (121.134.xxx.57)무슨일이든 남편따라 가만 있는 며느리도 괘씸하겠죠.
그때까지 노력은 아니더라도 때가오면 며느리 할도리는 하고 넘어가심이
나을듯해요.그 전에 남편과 다시 좋아진다면 다행이구요.2. 1
'11.4.18 5:08 PM (210.222.xxx.251)글쓴님이 어버이날 좀 챙겨드리면서 시어머님도 좀 달래드리고... 하면 시어머니한테도 점수따고 남편도 화 가라앉고 나면.. 그래도 은근히 고맙게 여기지 않을까요?
3. 절대..
'11.4.18 5:10 PM (180.70.xxx.122)저는 작년 어머니 생신 때 똑같은 경험했어요
제가 가운데 끼어드니 더 노여워하시더군요
오히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도 있잖아요.
싸움도 화해도 가족끼리(?)해야된다고 봅니다
전 환장할노릇인데 부모 자식간에는 별일 아닌것처럼 해결되기도 하더군요.
대신 남편을 잘 설득하세요 어버이날을 그냥 보내는 건
어르신들께도 결코 잊지못할 상처 되실거에요
물론...부모님이 객관적으로 정말 큰 잘못하신거라면..또 얘긴 달라지겠지만요.4. -
'11.4.18 5:12 PM (203.212.xxx.56)저는 그냥 가만히 있는 스타일이에요.
괜히 중간에 나섰다가 좋은 소리 들어본적이 없어서..
원글님도 나섰다가 일이 커졌다고 하니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친정엄마랑 딸이 싸우면 사위는 눈치 안보고 맘 편한데
시어머니랑 아들이 싸우면 왜 며느리는 맘이 불편해야하는지...ㅠㅠ5. 가만히
'11.4.18 5:13 PM (180.66.xxx.77)어버이날만 날인가요.
두 모자 해결할 기회를 주세요.
뭐 그리 착한사람 되고 싶어하나요.6. .
'11.4.18 5:17 PM (14.52.xxx.167)경험자에요. 말씀드리자면 그 상황에서는 해결하겠다고 나서도 미움을 받고
가만히 있어도 뒤에서 욕을 먹는 입장이 며느리입니다. 뭐, 만만한 거죠.... 며느리란 위치가... 대한민국이 그렇잖아요.
아무튼 괜히 좋은 마음에 나서서 어설피 설치다가 미움 받느니, 그냥 가만히 계세요. 경험자입니다.
욕 먹는 것에 대해 미움 받는 것에 대해 마음 싹 비우시고요. 남편 뒤에 서 계십시오.
남편 앞에서는 화해를 유도하거나 중재하려는 제스처만, 딱 말만 하세요. 절대 오버하며 나서지 마시고요.
가야 되지 않냐고 그래도 어떻게 그냥 보내냐고 그러면 안된다고 <- 이 정도로만 하십시오.
그리고 그 정도가 며느리 노릇 어렵다면;;;;;;;; 님은 정말 편하게 사셨군요.
남편이 자기 어머니 편만 드는 며느리들도 많답니다.7. 가만히 계세요.
'11.4.18 8:09 PM (220.86.xxx.233)어버이날 카네이션바구니나 케잌보내드리면 되겠네요. 며느리는 말려도 욕먹고 가만히 있어도 욕먹는데 가만히 있는게 그나마 나아요.
8. 어차피
'11.4.18 8:17 PM (125.128.xxx.45)남편이랑 어머님은 물보다 진한 피를 나눈 부모자식간인지라
언젠가는 앙금없이 다 풀어지게 되있어요.
그냥 남편분 하시는대로 따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