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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첫사랑... 어쩌죠?? 도와주세요....
열열이 사랑했고 그여자의 첫남자였었나봅니다.
애틋했지만 철없던시절 남친의 어리석은행동으로
2년 정도 만나다 군대갔을때 헤어진듯하고
그여자는 그이후 한남자를 만나 연애중인듯합니다.
지금 못해도 7년은됐겠네요.
아직결혼전이구요. 이름으로 검색해 개인홈피를 봐버렸습니다 ㅠㅠ
남친은 모르죠 제가 신경쓰고 알고있다는거....
첫사랑이라는 여자와 헤어지고 이십대중반에 만난여자는
다른남자와 결혼은해서 그런지 그여자로 인해 힘들었는지 어쨋는지
아에 거론되지않습니다.
10년도 더된이야기니 그냥 아름다운추억이겠거니 하고
나한테 서운한게 있어 제가 느끼게 행동했었나 싶고 해서
아에 거론도 안하고 모른척하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믿고싶은데로 믿었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현재는 제가있으니까요. 제가 첫사랑인거죠.
어쩌다 제가 지나가면 가장큰사랑일테니까,,,,,
지난 주 일요일 나들이갔다가 참재밋게 놀고 집에 갔는데
밤에 잠이 안온다고 문자를하더라구요
빨리자라고 하고 잤었죠.
그런데 토요일 문자를 보고말았네요
원래 핸드폰에 별거없어서 자리비운사이 아무생각없이 보던
보낸문자함에, ..잘지내지, 오늘 거기 가따오니까 너 생각나더라..
그문자 보내고 한시간후에 제게 문자해서 잠안온다고했떠군요.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지면서 황당하고 어이없고.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그자리에서 말했죠. 나 문자봤고 기분나쁘다고.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무시당한기분에 폭발할지경이더군요.
알지도못하는 어떤여자는 남친의 안부문자에 이상야릇한 통쾌한 기분이
들꺼같다라는 생각.
남친이 저만나 아무리 행복하고 이제 죽어 여한없다해도
그여잔 평생 마음한구석이 자기가 제 남자를 차지한 착각인지 진짜지 할꺼같아
분노가 치밀더군요.
아마 제 남친여자친구인 저를 불쌍히 여겨 답장도 안했을꺼고..
지금 진행되는 연애에 괜한걸로 일만들어 문제 생기는것도 귀찮아
대꾸도 안했을꺼고....... 진짜 참을수가없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했는데 남친그러더군요.
너무 잘못해서 할말이없다고 헤어지자그럼 헤어진다고.
그 헤어지는건 누굴위한거냐고 넌 잘못해놓고 싹싹빌생각도없고
내 생각하면 미안해죽겠으니까 누구위해 헤어지냐고 윽박질렀죠.
그리고 내가 10년도 된 그기억 다 잊게 못하는여자고
내옆에서도 넌 다른사람생각했고 또 전송버튼 누른 그순간
바람핀거라고. 너무 끔찍하다고.
근데 다신이런일없고 잘하겠다고. 진짜 죽일놈이라고
머 이러는데도 분합니다.
어떻게 좋은방법없을까요?
제가 이런 기분 잊을수있게 저 행복해지게 할수있는방법
없을까요? 그냥 용서하고 지난날 처럼 지내면
자꾸 생각하면 괴씸하고 분합니다.
헤어져야하는가, 하고 몇번이고 되뇌입니다.
ㅠㅠ 알려주세요...
저는 사실 제가 죽도록 좋아했던사람이 연락을한대도
지금사람 지켜야지 한번안된건 어차피 안될일이라 생각에
애틋하고 가끔 떠올리면 뭉클해진다해도 그건 저혼자 아는
그런거아닌가 싶은데,,그치않나요? 휴...........
1. 그거
'11.4.18 4:29 PM (152.99.xxx.88)한번 그런거 그러면 계속 생각날건데 ;;
안타깝네요 -
괜히 이번일로 인해서 남친이랑 사이만 더 멀어질거 같고
남친이 노력해도 님이 더 안받아줄거 같고
사람에게는 보상심리같은게 있다보니
니가 이잘못을 했으니 넌 더 나한테 잘해야돼
그래서 조금 더 못하면 화내고 더 안좋게 되고
옛날 생각이 갑자기 머리속을 스쳐지나가서 ;;2. 원글
'11.4.18 4:52 PM (192.193.xxx.41)그 보상심리로 계속 넌 근신기간 오십년이라고
초등학교 동창회 동창 얘기만 나오면 넌 끝이라고
농담반 진담반 이러고있네요. 그럼서도 가만 생각하면 분하고....
역시그런거군요. 수요를 느끼고있어서 그랬네요.
남친의 저에대한 애정 알고있고
믿고 의심할 여지도없다했는데 이러니...
동지애를 못주고있었네요.
저 다칠생각하고 저 상처받을생각에 분해요. 어쩌죠 이런거같네요.
짧은시간에 생각의 전환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한 남자를 제가 어쩌지 못했다는 저에대한 자책까지도
남친에게 줄뻔했네요 ㅠㅠ3. ..
'11.4.18 5:03 PM (112.185.xxx.182)첫사랑은 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첫사랑을 했던 그 시기가 그리운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예전엔 저도 그딴게 어디있어? 라고 했는데..
40년의 세월을 살아와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모든것이 이루어질듯 했던 20대 초반의 시간
그리고 스스로의 인생중에서 가장 찬란했었던 것 같은 그 순간들..
그 시간이 그리운 겁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싱그럽고 찬란했던 그 시간이요.
아마 원글님도.. 원글님 남친분도..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 시간이 그립다라는 말을 이해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