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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우리나라가 학원의 노예가 되었나요?
그리고 오후만 되면 학원 버스에서 우루루 내리는 학생들..
학원 안 가면 큰일 나는 줄 알고,
학원 선생한테는 꼼짝도 못하고 뭔 날이면 학원 선생들 선물 챙기느라 바쁘지만 정작 자기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 말씀은 개*으로 알고 심지어 담임 선생님 머리채 휘어 잡고 질질 끌고 다니는
개망나니도 생기고..
이러다 보니 학교 선생님들도 으례 그러려니 여기고 어떤 선생님들은,
"얘들아 ,이 부분은 학원에서 다 배웠지? 그냥 넘어 간다.."라고 말하는 선생님들도 있고..
10살도 안 된 꼬마가 학원 5~6개 훑고 다니는 것은 예사이고...
어쩌다가 우리 나라 학생들, 학부모들이 이렇게 학원의 노예가 되었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학원의 노예 상태로 학창시절을 보낸 학생들이 이런 학원 없는 좋은 나라 학생들보다
훨씬 더 우수할까요?
그래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노벨상 수상자라도 쏟아져 나올까요?
천만의 말씀이죠.
이게 다 안달,시설스러움, 조급성에 학원들의 마케팅이 어울려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중학교 과정 배우고 ,중학생은 고등학생 과정을 미리 배우는,뭐라더라 선진 학습?
선발 학습? ..하여튼 별 해괴한 학원 마케팅도 있더만요.
제 학년 과정도 100% 습득 못하는 주제에...
도대체 어느 세월이나 되어야 이 학원들 꼴 안 보고 살 수 있을까요?
학원들 싹 없앨 수 있는 능력 대통령이 나온다면 투표장에서 붓 대롱 2개 찍어 주고 싶어요
1. 음
'11.4.18 4:34 PM (123.254.xxx.68)초등 고학년부터 벌써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무신 놈의 학원의 종류도 그리 많은지 단소 시험 본다고 단소학원가고 과학그리기한다고 미술가고..글짓기 하고...
씁쓸하네요. 학원땜시 책읽을 시간이 없어요..
초등5학년 1시까지 숙제한다고 하네요..이게 무신...
우리 알지만 그래도 안보내면 불안하니..오자마자 학원보내고 82에 들어와 있네요..2. 예체능
'11.4.18 5:02 PM (210.222.xxx.251)학원 원장입니다.. 저도 학원 원장이지만.. 요즘 학원 아이들 정말 많이 다니더라구요. 여기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보통 7~8개는 기본인듯합니다. 학습지 제외하구요. 사실..우리나라가 월급쟁이로 살기 힘든 구조라 자영업자가 워낙 많다보니.. 음식점 많은 것과 같은 이치로 학원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강제로 보내라고 하지는 않지요. 소신있는 부모님은 부모님이 가르쳐 줄 수 없는 부분(주로 예체능이죠).. 아이가 많이 힘겨워하거나 소질이 보여서 학교 공부외로 더 보충하고싶은 부분만 2군데 정도 보내시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이 대체로 무엇을 하든 무난하고 성실하게 잘하고 예의범절도 깍듯하게 교육받고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 법도 알구요. 어렸을때부터 각종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스스로도 학원에 중독됩니다.. 욕심이 많은 친구들은 여러군데 다니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하구요. 또 소심한 친구들은 스스로 해본 후에 안되면 학원에 오는게 아니라 그냥 **학원 좀 보내주세요 해버리기두 하구요.. 그럼 어머님은 우리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요 하면서 그걸 또 뿌듯하게 여기시더군요. 소신있는 어머님들이 늘어나면 학원도 정리가 되겠지요.. 정말 너무 다양하고 많은 학원이 넘쳐나는건 사실이네요.
3. ...
'11.4.18 5:26 PM (118.223.xxx.241)학원들이 진짜 너무많긴해요..님의 말씀 다 공감합니다.
허나..어찌하여
학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선생"이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만 "선생님"이라 칭하시는지요.
자녀들의 학습과 인성을 가르치는 분은 학원이고 학교고 아니 그런 교육기관이 설령 아닐지언정
"선생님"아니지요..??
정중히 여쭤봅니다.4. 오타
'11.4.18 5:27 PM (118.223.xxx.241)"선생님"아니지요--->"선생님"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