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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하는 아이는 모두 부모탓인가요?
초등 6학년입니다.
요즘 엄마들 보면 옆에서 끼고,
열심히 공부도 가르치고,
주말에는 공부에 도움될만 곳 견학가고,
설명도 해주고, 다들 열심히 하시잖아요~~
저희 아이는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날 공부한것 집에서 복습을 할려고 보면,
일단 이해가 되지 않으니, 너무 버겁습니다.
처음엔 저도 열심히 끼고 가르쳤는데,
제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아이만 잡아서,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몇년전부터 혼자서 공부합니다.
학원도 다녀보고, 과외도 붙쳐보았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라 아빠가 공부를 조금 봐줬는데,
학교 수업시간에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힘들다면서, 우리 아이가 엉엉 울더라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히 이해를 시켜줘야지
겨우 공부할수 있는 아이라서,
아빠도 저도 참 난감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저희 아이가 부모를 잘못 만나서, 이런가? 싶기도 하구요.
공부 잘하긴 바라진 않는데, 어떤 일을 하던지,
공부의 기본은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공부 못하는 아이는 모두 부모탓일까요?
아이가 열심히 할려고 노력하고, 욕심은 있는 편인데,
이해력이 부족해서, 공부쪽으로는 많이 힘들어 하는 상황입니다.
공부 빼고는 다른 면으로는 중간정도는 따라갑니다.
1. 우리나라
'11.4.18 2:51 PM (175.193.xxx.189)에 태어난 죄지요..
공부 말고 다른 쪽으로도 잘하면 얼마든지 세상 잘 살아갈 수 있는데
정말 낭비가 따로 없어요..2. 유독 느린애가
'11.4.18 2:51 PM (125.182.xxx.42)공부머리 트여야 들어갑니다. 공부하는건 그 아이의 사주를 보면 나와요.
젊어서 귀문에 들어갈 팔자가 있는지 보셈. 귀문이 있다면 그애는 틀림없이 서울대나 거기에 버금가는 좋은대학 들어갑니다. 공부 못해도, 어느순간 공부에 매달려서 합니다.3. .....
'11.4.18 2:54 PM (115.143.xxx.19)사주에 보면 공부할나이..17-19세//이때가 깨져있음 공부 안하고 놉니다.
아무리 비싼 과외시켜도...
그때가 잘잡혀있는 아이들은 차분히 공부하죠.,4. 부모탓이긴하죠
'11.4.18 2:57 PM (125.178.xxx.198)그렇게 낳아 줬으니...(제가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내탓이구나..!)
작은애는 제 할일을 스스로 너무나 잘하고 ,욕심도 많아 댄스학원도 다니고 (주1회),기타도 배우고 싶고 공부도 제법 잘하고, 들어가기 힘들단 영어학원 시험도 잘보고 들어가고 , 수학과외 안해도 엄마표로 잘 따라오고...근데 울 아들은 왜이리 저모양인지...글도 못쓰고 그림도 못그리고. 노래도 못하고. 공부도 뭐...., 영어과외숙제도 건성건성, 수학숙제도 대~충, 방구석도 귀신나올거 같구...머리 감는데도 온수를 얼마나 써 대는지...한 뱃속으로 낳았어도 서로 얼마나 다른지..
한참 속상해 하다가 내린 결론입니다.다 ~~ 내탓이로다...;;;;;;;5. ..
'11.4.18 3:01 PM (221.158.xxx.244)자식은 랜덤인 것 같아요. 또 어찌보면 지 팔자같기도 해요. 갑자기 예전에 엄마 , 아빠 의사에 건물가지고 있고 사립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생각나네요.. 이해력이 정말 제로 였는데.. 하는 행동이 예뻐서 사랑받더라구요..
6. 우리아이도
'11.4.18 3:04 PM (1.227.xxx.68)정말 이해력이 딸려요
지금 중2인데 말귀도 못알아아 듣고 자기 할 말도 잘 못해요
며칠전엔 자기도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잘할수가 없어서 답답하다고 울더군요
표현력이 딸린다는 어휘도 몰라서 그렇게 말합니다
어려서 도서관에서 다독상 받을만큼 책도 엄청 읽었는데 어휘력도 모자라고
독서후에 줄거리 말하기도 못하고 주제찾기 뭐 이런건 완전 사오정입니다
요즘 중간고사준비중인데
역사랑 과학이랑 다 어렵다고 징징댑니다
역사책 과학책도 많이 읽혔건만 ㅠㅠ
삼주넘게 시험공부해도 평균 70점대 ㅠㅠㅠㅠ
국어를 아무리 해도 문단 나누고 중심문장 찾기,소설 등장임물의 심리파악
복선찾기 이런 다 감도 못잡아요 엉엉 ㅠㅠ
같은 문장도 조사만 살짝 바꿔도 헷갈려하고
같은 주어에 수동 피동 바꾸면 분간못하고 ㅠㅠㅠㅠㅠ
그래도 달래가면 중간고사 준비시켜요
머리 좋아도 공부 안하는 아이들도 많아서 그렇게라도 하면
반에서 중간 살짝 웃돌아요
나중에 전문대 잘되면 수도권 4년제가 목표고요
기술 배우거나 장사 시켜서
지 앞가림만 하게 해주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딸내미 머리 나쁘게 낳았으니 제 탓 해야 할까요?
또 전 제 부모님 원망하구요?
머리 좋은 아이들도도 엄청 많지만
학교선생님들 말로는 학교진도 못따라가는 아이들이 더많다고 하시더군요7. 노력하면
'11.4.18 3:05 PM (211.63.xxx.199)뭐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뛰어나게 잘하진 못하더라도 남들 하는 만큼은 따라갈수 있습니다.
머리 좋은 넘이야 한번만 읽고도 좔좔 외우지만 10번을 읽고 암기해야 되는 아이도 있겠지요.
10번을 해야하는 아이인지 1번만에 끝내는 아이인지 아이 수준에 맞춰 공부시키시면 될거 같아요.
이해가 안된다고 엉엉 운다니..이런 아이라면 복습보다는 집에서 미리 예습을 시키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 아이가 12월생이라 또래보다 이해력이 영 떨어집니다. 그래서 전 집에서 거의 모든과목을 예습을 시켜요.
피아노도 어릴떄부터 시켜서 악보 볼줄알게 만들고,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모든 과목 방학때 미리 한번씩 교과서 읽히고 수학은 기본개념 익히고 문제풀이 해서 보냅니다.
이렇게 해도 울 아이 학교에서 시험보면 75점~ 85점 맞아옵니다. 미리 예습시키고 시험전에 복습 시켜도 90점 넘기가 힘듭니다. 저학년때 남들은 공부 안시켜도 100점 받아 온다는데 울 아이는 공부 시켜도 90점 맞기는 참 힘들죠.
그래도 전 아이 칭찬 많이 해줍니다. 울 아이 공부 안시키면 50점 ~ 60점도 받아와요.
공부 머리 늦게 틔는 아이들도 있고요. 또 머리 좀 나뻐도 꾸준히 노력하는 아이는 보통은 할수 있습니다. 뒤쳐지지 않은 인생 살아 갈수 있어요.
부모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아이라면 꾸준히 도와주세요. 거져 자라는 아이 없어요.8. 와~
'11.4.18 3:23 PM (122.40.xxx.41)노력하면님 존경스럽네요.
그럼에도 칭찬많이 해주신다는 글에 정말 존경스러워요.
엄마라는 사람들 인성이 그래야 하는데 ㅠㅠ9. .
'11.4.18 3:28 PM (116.37.xxx.204)공부는 못해도 사이좋은 부모자식관계면 되지요.
공부 시켜보면 그냥 둬도 스카이 가는 넘 있습니다. 분명히요.
그런데 온갖 것 다 들이대도 4년제가 꿈인 아이도 있습니다. 이또한 분명해요.
노력은 하겠지만 분명히 그 한계가 있습니다.
100미터 연습 아무리 해도 세계기록내는 사람, 한국기록내는 사람
학교대표, 반대표, 혹은 줄대표도 못하는 사람 분명히 있지요.
공부도 똑같아요. 노력은 하되 너무 목매지 마세요.
인생이 공부만은 아니랍니다.
공부도 안되고, 자식도 놓치는 그런 경우가 더러 있답니다.
정말 경계할 일이지요.10. jj
'11.4.18 3:35 PM (59.13.xxx.66)요즘 학습이슈는 "자기주도학습"이죠.
-왜 공부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아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한 아이
-학원, 과외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익혀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은 아이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입학사정관제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아이
이제 그냥 막연한 생각을 떠나서 학생이 스스로 깨달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식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하루 아침에 자기주도학습법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정확한 도움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진단과 학습상담 및 코칭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의 본질을 알고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한번 정보 알아보세요
http://hklove.co.kr/searchlink.asp?k=%C0%DA%B1%E2%C1%D6%B5%B5%C7%D0%BD%C011. 혹시
'11.4.18 3:42 PM (211.247.xxx.63)첫째, 저학년때도 성적이 그랬는지?
저학년때는 잘 했다면 지금 좀 빡빡하게 지도하면 분명히 궤도로 올라옵니다.
둘째, 저학년때 역시 못 했다면
아이가 자존심 상하지 않게 조심스레 2학년 과정부터해서 현 6학년 학습과 병행 학
습을 시켜야합니다.
초등학생인 게 그나마 참 다행이다 생각하시며, 차근차근 해 보세요.힘내시구요!12. 1
'11.4.18 3:52 PM (218.152.xxx.206)슬프네요... 중학교까지 바닥이였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치고 올라가서 좋은 대학 나왔거든요.
역사/문법/문학/국어/다 이해를 못했고요. 그렇게 책 벌레였는데 국어는 항상 바닥이였고요.
지금도 남의말 잘 못알아듣고 공감이나 이해 능력이 떨어져요.
하지만 과학/수학 고등학교 가니 그 바닥이던 성적이 갑자기 오르더라고요.
이해가 되면서 화학은 너무 쉬웠고 수학은 기초 없이도 바로 따라 잡게 되던데요.
공부 머리 늦게 트일 수 있어요.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본인이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는게 안쓰러워요.
그래도 엄마가 닥달하지 않고 지켜봐 주시는 것 같은데...
나중에 치고 올라갈꺼에요. 공부가 전부가 아닌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 아이만큼은 왠만큼은 성적 나와줬음 하는 마음이 있네요....13. 우리
'11.4.18 4:02 PM (121.172.xxx.65)아이와 비슷하네요. 초등때부터 무진장 열심히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선 성실한아이로 통하구요. 성실뺴면 시체입니다.
저학때는 남들만큼 하더니, 초4에 수학에서 구멍이 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수학학원을 등록하면서, 애아빠랑 저랑 붙들고 가르쳤어요.
수업중 배운걸 이해못하고 오길래, 매일 복습과예습을 철저히 했어요.
5학년 되니까 자리를 잡아가더니, 중학입학하니까 또 힘들어 하더라구요.
결론은 새로운걸 받아들이는걸 무서워하거나, 이해하는데 시간이 무척 오래걸린다는 거지요.
한마디로 수학머리가 없다는 거였어요.
6학년 방학내내 초등과정과 중1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고 , 입학한 지금은 수업을 잘 따라 갑니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지요.
내 아이는 내가 잘아니까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부모가 도와줄수 있을때 도와주는 것도 최선이라 생각해요.14. 경험자
'11.4.18 4:55 PM (183.98.xxx.192)답답하시죠?
그래도 부모가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믿어주셔요. 부모 아니면 도와줄 사람 없어요.
저희 애가 진짜 애 많이 먹였어요. 에미애비는 다 서울대 출신으로 어디서 공부로 빠진 적 없는데, 이상하게도 얘는 이해가 늦어요. 그런데 한번 이해하면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지금 고3인데, 이제야 조금씩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하는거 같아요.
희망을 놓지 마시되, 공부가지고 너무 채근하지 마세요. 제 애도 공부 말고는 참 괜찮은 애랍니다.15. 개인차
'11.4.18 7:18 PM (121.165.xxx.99)한번에 이해가 되는 아이가 있고 열번 설명해 주어야 이해하는 애가 있답니다
답답하고 힘드시더라도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가르쳐 주세요
지금은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차츰 이해하는 시간도 단축될 거예요.
대신 반복 학습해서 이해 된 내용은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
처음부터 아이가 스스로 하게 놔두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게 안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렇게 부모가 잡고 하다보면 아이도 나중엔 요령이 생겨서 혼자 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애들한테는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이예요
아님 인강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듣게 하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이해력이 좀 생기면 학원 가서도 잘 적응합니다.16. ...
'11.4.18 11:19 PM (125.132.xxx.162)개인차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답답하시더라도 꾸준히 설명해주세요 세상 어느선생님도 이렇게 설명못합니다
부모만이 할수있습니다 그럼 차츰 이해력이 좋아지고 공부요령도 생겨요
인강도 되도록이면 같이 듣고 중간중간 물어보시고 잘 모르겠다면 설명해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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